[2019 최나연] LPGA 투어에서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
골프언제인가부터 팬이 되었는데요.
초반 다른 나라들 대회는 거르고, 미국 경기인 Bank of Hope 에서 첫날 좋은 느낌을 받았으나,
크게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한 경기씩 해나가고 있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환하게 Happy 한 Interview 를 했던 모습은 아직도 기억이 많이 나네요.
이번 HUGEL 경기도 더 분발해서 Cut 통과 및 좋은 흐름/감각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올해는 아프지 말고 Cut 통과 위주로 꾸준하게 기대해 볼께요.
몸과 마음을 더 잘 정리해서 더 좋은 모습, 즐기는 모습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과정보다는 결과, 그리고 더 어리고 새로운 선수나 연예인의 자극에 길들여져 예민함이 많이 떨어진 대중들에게 그리고 언론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응원하고 마치 함께 플레이 하듯이 기록을 같이 써나가는 듯한 진정성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연습을 하고 준비를 하고, 저도 골프를 배우고 실제 플레이 하면서 이 스포츠가 얼마나 멘탈과 감정 그리고 티가 나지 않는 훈련들을 통해서 실제 플레이와 실력으로 발현되는지를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회가 왔을 때 강하기 집착하고, 운이 왔을 때 심하게 몰아부치는 그런 모습들도 멋지지만, 하나하나 즐기면서 가끔인 미스가 나고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또 다음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가는 모습. 제가 하지 못해 아쉽고, 반성하는 그 모습을 이제는 경험자이자 노련한 사람으로서 보여주었으면 하는 느낌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과거에 누렸던 짜릿한 쾌감과 결과들을 여전히 바라고 있지만, 그 모습을 들키지 않아야 한다는 강박과 시선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쾌감과 결과는 원하는만큼 얻어지지 않기 때문에 그 달콤함과 함께 후에 느끼는 상실감도 함께 느끼는 나이가 되어 있는 것 같네요.
그래도 여전히 원하는 것 그리운 것은 늘 마음 속에 그대로입니다. 꿈을 꾸기에는 늦었다고 하지만 꿈에서만 만날 수 있는 것들은 그렇게라도 만나고 싶을 따름입니다. 현실이 멈춰버린 듯이 얼어있고, 내 주변은 얼어있는데 절대적인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가 있고, 보지 못했던 사이 새롭고 발전된 지인들과 물건들은 나를 초라하게도 하고 자극도 시키지만 이제는 적당히 고여 있는 물이기도 힘들고 무겁고 수많은 책임들을 다하기에도 벅찬 탓에 괜찮다고 위로를 하면서 기대치를 낮추고 또 낮추면서 하루 하루를 살아갑니다.
너무 두서없이 센치하지
최나연 선수 화이팅이고,
꿈 속의 모든 것들도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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