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두바이 공항 스탑오버 부르즈 칼리파 Burj Khalifa

여행/중동 (Middle 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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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공항에서 나가기

두바이 나들이

두바이 몰 (The Dubai Mall)

저는 이제서야 밖으로 나가봅니다.

매번 우회전으로 비행기를 갈아타기만 했던 이 곳.

라운지를 향해 돌진하기만 했던 이 DXB 두바이 공항.

오늘은 좌회전을 하여 두바이 공기를 마시러 나가보기로 합니다.

약간은 설레고 떨리는 이 기분.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은 늘 주저하고픈 나의 끌림을 무참히 짓밟으며 오늘은 꽤나 용기있는 사람이 되고야 말겠다는 각오와 다짐으로 저를 기쁘게 하지요.

오늘은 브레이브 하트.

가볍게 출국 심사를 마치고.

돌진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혼자이기 때문에 입에서 단내는 나지만 더더욱 빨리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다는 부푼 기대감.

그래도 인증샷은 놓칠 수 없죠.

두바이에 온 것을 환영하고 행복한 도시로의 이 가벼운 발걸음.

이제 Custom 까지 통과하고 두바이 공항을 곧 빠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수 다른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선두로 나서고 있습니다.

굉장한 스피드네요. Metro 안내표지만 보고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난관에 봉착하며 제자리 걸음을 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복선은 아닙니다.)

어딜가나 한결같은 그림이 인상적이네요. 공항인지 공항밖인지.

드디어 Metro 메트로를 찾았습니다.

이 곳만 지나면 두바이 시내로 나갈 수 있나봐요. 가슴이 벌써부터 쿵쾅거립니다.

에스컬레이터도 단숨에 걸어가며 추진력을 낼 수도 있지만 다음 그리고 그 다음의 행동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해보면서 잠시 안정감을 찾습니다.

안녕 두바이 공항 몇 시간 후에 다시 만나자규.

오호 어려운 일이 생기면 저 아저씨들을 따라해야겠군.

티켓 쯤이야 뭐 어렵겠습니까?

하긴 한국에서 지하철 표사는 것도 요즘은 복잡하기는 하던데.

신중하게 당황하지 말고, 블로그에서 뭐 좀 봤다고 아는 척, 자만하지 말고 집중하기로 합니다.

일단 나중에 길을 잃을 수도 있으니 하나 인증샷으로 찰칵.

찰칵이라는 말이 상당히 올드하게 느껴지네요. 그런 세상이 오고 지나가고 있네요.

오늘 구매할 아이템은 1일권입니다.

22 디람(Dirham) 이군요. 가볍게 카드결제를 해주시고요.

환전은 하나도 하지 않고 이겨내기로 합니다.

어차피 부르즈 칼리파에 올라갈 입장권은 예약 결제를 해 두었고,

Mall 에만 있을것이니 뭐 어려운 것이 있겠나 싶습니다.

이렇게 Zone 별로 티켓을 살 수도 있군요. 하지만 버스를 타거나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할지도 모르겠다는 막연한 상항으로 Nol 카드 1day pass 를

요렇게 구매하고 출발합니다~!

뭐 많이 듣던대로 이러쿵 저러쿵

어떤 사람은 이렇게 이야기 하고 또 다른 사람은 이렇게 묘사했던 두바이의 모습이 하나 둘 스쳐지나갑니다. 역시 메트로는 외국인 노동자(?) 들을 위한 교통 수단인 것 같네요.

아 이거 생각보다 지겨운데요? 공항에서 워낙 빠른 걸음으로 질주를 해서 그런지 20여분 타는 이 메트로가 상당히 지겹게 느껴집니다.

아 생각보다 많이 걸리니 돌아올 때에도 이 정도 시간을 고려하여 갈아타는 비행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자규.

스윽 지루한 시간을 죽이기 위해 역도 한 번 찍어봅니다.

밖도 찍어보지만 뭐 그렇게 아름답거나 감동적이지는 않네요. 아 이게 두바이구나.

드디어 도착을 합니다. 인파를 따라 저도 발걸음을 하나씩 움직여봅니다.

말로만 듣던 전용석이네요.

다시 그대로 돌아가야 하니 길을 잃거나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눈으로 아로새겨두도록 합니다.

역시 많은 사람들이 반겨(?)주네요.

이제 Mall 입구가 보이니 더 신이 납니다.

쇼핑을 즐기지는 않더라도 엄청나게 크다고 하던데 얼마나 큰지 보자.

거길 또 빠른 걸음으로 누비고 다닐 생각에 발바닥에서 벌써부터 꿈틀꿈틀 에너지가 피어오르기 시작합니다. 가벼운 짐이라고 들고 나왔지만 약간은 후회가 되지만 그래도 잘 해낼 수 있겠지요.

 

고고씽~! (이것도 올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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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날씨] 프랑크푸르트 잠시 머물기 스탑오버 Frankfurt Stopover-3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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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밖으로 나가보기 (환승)

1탄(클릭)

2탄(클릭)

 

마지막 시간이네요.

강가를 걸어갑니다.

아침 햇살이 너무 좋고, 유럽의 강가를 걷는 느낌은 글자 그대로 이런 느낌이겠지요.

너무 정직하고 아름다운 풍경 탓에 맥주 생각도 별로 안나더군요.

정말 아름답지요? 남쪽에서 이쁜 북쪽을 바라보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간간히 병이 깨져 있고, 거지도 좀 있고 한 것은 옥의 티지만 그래도 햇살이 찜질해주는 이 강가는 참으로 과대평가되어 마땅할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여성께서 매트를 들고 가다 말고 오리 촬영에 심취합니다.

저도 오리를 찍고 있었는데 함께 찍혔네요.

저 분께서 어디를 가시나 어쩌다보니 같은 길을 걷고 있었는데,

쪼르륵 저기로 뛰어 가시더군요.

이 날씨에 월요일 아침에 강가 잔디밭에서 요가 수업이라니!!!

정말 선진국의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간간히 젊은 남성분들도 섞여 있더군요.

정말 부럽고 또 부러웠습니다.

이 출렁다리를 건너 이제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으로 돌아가볼까 합니다.

가는 길에 기회가 닿으면 맥주도 한 잔 하겠다는 생각으로

다리를 건넌 이 낮은 고도로 잘 정리된 건물들의 광경도 참 보기 좋더군요.

이것이 도시 계획이고 관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통과 역사와 현재가 함께 숨쉬는 느낌.

주차는 지옥이겠지만, 더 많은 것을 오래 누리고 넘겨주기 위한 희생과 노력이겠지요.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맥주나 한잔 해볼까 했는데,

충격이었네요.

어떤 술집은 엄청난 건장한 사내들이 아침부터 취해(설마 어제 밤부터?)

고함을 치고 노래를 부르는 통에 근처에 가지도 못했고,

그 다음부터 있는 술집들은 더럽고, 이상하고,

특히 역에 가까워 올 수록 지린내와 함께 거지분들이 많이 있어서

(이건 어느나라 도시 역주변이건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발걸음을 빨리 할 수 밖에 없었네요.

지하 차도에는 거지분들이 막고 서있는 탓에 돌파하느리 애를 먹기도 했고.

마지막 인상이 참 좋지 못했네요. 그래도 프랑크푸르트 시내여 안녕~!

 

실내의 꾸밈 정도와 청결 상태 등은 서울을 따라갈 곳은 없어보입니다.

지자체의 활약 덕분인가요?

내일이 선거날이네요.

꽤 자주 있을 것 같던 S-Bahn 은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그렇게 자주 오지는 않더군요.

그러고 보니 티켓을 사서 보여주거나

어디에 터치하거나 하지 않았네요.

굳이 그렇게 고생해서 살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불시검문에 걸리면 몇십배 라는 말을 어디서 들은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원데이 패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이제 공항에 앉아

심취한 나의 아저씨를 마저 좇아보며 비행기 시간을 기다려봅니다.

항상 소풍가기 전날의 기분이 가장 좋고,

뭔가 끝나고 나면 허무하지만,

이렇게 다시 되새기면서 원래 생각했던 것과 비교를 하며 이런 우연스러운 재미도 있었구나 라고 되짚어보는 재미를 이렇게 글로 남기는 것도 소풍가기 전날 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즐겁습니다.

 

별로 한 것은 없어보이지만

프랑크푸르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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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날씨] 프랑크푸르트 잠시 머물기 스탑오버 Frankfurt Stopove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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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밖으로 나가보기 (환승)

 

1탄에서는 (클릭)

공항을 나와 S-Bahn 을 타고 ECB 에 도착하기까지였고요.

너무 아침이라 고요한 ECB 앞 동네를 뒤로 하고, Main 강가로 가보기로 합니다.

그래도 One-Day Pass 의 장점을 극대화 하기 위해 Tram 을 타보기로 하지요.

약간은 무서운 현지인들의 출근 길.

문신한 사람들은 왜그리도 많은지요.

내리고 싶으면 정류장에서 저 버튼을 눌러야 문이 열립니다.

자동으로 모든 문이 열리지는 않는 친절함(?)

Tram 은 몇량들이 이렇게 연결되어 있고요. 서울 지하철 9호선 느낌이네요.

여느 나라나 똑같이 출근 길은 고요하기만 합니다.

지난 번에 다녀와서 피하고 싶었지만, 어디서 내리기 어중간해서

또 다시 내리게 된 뢰머 광장

 

아침 8시부터 시끄럽고 난잡한 중국 관광객들.

그래도 대포카메라들은 하나씩 끼고 관광객의 포스는 제대로 뿜어주시더군요.

슈니첼(Schnitzel) 먹기도 하나의 미션이었는데,

너무 지치고 배가 고파 애매한 시간에 그냥 슈니첼 집을 바라보며 아침식사를 즐겨볼까 합니다. 다음에는 꼭 먹어봐야지. 맥주와 함께.

배는 고파서 먹기는 해야겠는데,

뭔가 꾹꾹 참아 기름진 음식과 시원하고 끈끈한 독일 하우스 맥주를 벌컥벌컥 마실 상상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갈등 끝에 그냥 이렇게 라떼와 한끼를 떼웁니다.

이제 거리를 거닐다 맥주 한잔 생각이 나면 한잔 하고 공항으로 돌아가는 걸로.

날씨가 너무 좋아 한동안 계속 머물고 싶었던 식당을 뒤로하고

강가로 서둘러 나가봅니다.

낮고 낮은 건물들을 통과하다 보면 왠지 다른 세계에 온 듯한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죠.

기차도 반겨주고

조깅은 완전 땡기더군요.

가방 없고, 편한 옷이 있었다면 당장 달렸을텐데...

그리운 조깅을 마음만으로 그려봅니다.

사람이 다니는 오래된 다리

Eiserner Steg

동쪽은 아침 햇살 때문에 사진이 별로지만, 그래도 아름답지요.

약간 느낌은 상하이 같기도 하네요. (너무 갔나요?)

지저분한 낙서가 오히려 운치를 더해주는

많은 관광객은 조용한 아침을 더 활기차게 만들어주는 것 같네요.

저 유람선 관람도 생각은 해봤었는데요.

배를 타면서 맥주도 즐기고 마인 강을 따라 편안하게 여유를 즐기는.

요즘 왜 이렇게 여유여유 하는걸까요? 그렇게 시달리지도 않으면서^^

강건너 남쪽에서의 사진이 확실이 이쁘네요.

구름도 붗칠한듯 슥슥 자리잡고 있고요.

북쪽은 이제 안녕하고 남쪽 강가를 거닐며 이전의 기운을 씻어내고 새 기분으로 미국여행을 준비해봅니다.

 

3탄에서는...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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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날씨] 프랑크푸르트 잠시 머물기 스탑오버 Frankfurt Stopover-1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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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밖으로 나가보기. (환승)

4년전 1탄이었던 4시간 나들이 (클릭)

에서 이미 많은 것을 둘러보았기에

이번에는 조금 더 여유롭게 돌아보도록 합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 도착)

 

지난 번처럼 헤매지 않으리라 좀 더 검색을 해보았지만,

역시 완벽한 준비가 아니었기에 나름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뭔가 원하지 않고 짜여지지 않은 스케쥴에서 발견되는 큰 추억과 재미가 여행의 클라이막스라고 믿고 더 기억되고 추억되는 것으로 믿기에 아주 좋았다고 스스로 되새기면서 살펴봅니다.

 

Spot 마다 다짐을 하나씩 하지요.

공항에 내리면서 지하철 표시를 따라 무조건 이동하고, 지하로 내려가서 S-Bahn 을 타리라.

무조건 이동을 합니다.

출국 수속에서 친절하게 안녕하세요로 맞아주는 독일사람을 보며 느끼는 한국의 위상? 미국 수속에서도 안녕하세요. 여기저기 안녕하세요. 강남스타일과 BTS 때문인가요?

오케이 무사히 지하철 타는 곳까지는 빨리 도착을 합니다.

왜 가방이 무거워야 하는지 다시금 후회를 해보지만 어쩔 수 없다고 보고.

가방을 핑계로 조금 덜 걷고 차분히 휴식을 하듯이 시내를 즐겨보도록 합니다.

지난 번 시간을 많이 잡아 먹었던 티켓 사기.

4년 만이라 그런지 여전히 아무생각이 안들더군요.

몇몇 블로그에서 찾은 것과 같은 모양이어서 일단 도전을 해보기로 하지만,

줄도 길고.

줄이 기니 앞의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 살펴봅니다.

그런데 뭔가 결제를 하지 않고 번호를 입력하여 충전을 하거나, 왠지 Local 사람들만 사용하는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제 손에 들려있는 것은 100 EURO 짜리 뿐이고, Tourist Information 으로 가기에는 거기도 줄이 너무 길고, 잔돈 교환소나 기계도 보이지 않고...

흠흠흠

여행에서는 역시 항상 의심을 하는 것이 지름길을 찾는 길이 되기도 하더군요.

빨간색이 아닌 이 초록색 기계에서 S-Bahn 티켓과 1day pass 를 사는 것이더군요.

 

이렇게 생긴 기계이고요.

가끔 받지 않는 돈의 단위가 있으니 유의하시고, 안되면 카드로 고고!!

9.55 EURO 면 1 day 로 지하철, Tram, 버스 모두 이용할 수 있나봅니다.

이제 티켓을 받아 들었으니 시간을 확인하고, 해당 승강장으로 고고!!

돌아 올 곳이고, 독일어 이기에 까먹을 수 있으니,

사진으로 기억해두기로 하고요.

지난 번 내렸던 Hauptwache 나 Frankfurt Hauptbahnhof 가 아닌,

Ostendstrase 나 Sud 역에 내리기로 마음먹습니다.

역시 참지 못하고 먼저 도착하는 곳에 내리네요.

Sud 역으로 가려면 S3, S4 로 갈아타야하기도 했고요.

오호 몰랐던 ECB (Europian Central Bank) 를 볼 수 있는 출구가 나왔군요.

계획과는 전혀 다르기는 했지만, 무작정 고고고.

어서 바깥 공기를 맡고 싶은 탓이었겠습니다.

그 때 그 느낌 그대로.

역시 유럽은 정말 살아볼만 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이 초록과 좋은 날씨와 아기자기함...

(지하철 역은 지저분해서 약간 당황)

아름다운 사진 나와라 오바

눈부신 아침햇살에 어울리는 사진들.

여기도 따르릉 같은 것이 있군요.

따르릉 (클릭)

자전거는 뭔가 복잡하고, 핸드폰 인증이 필요하여 패스.

아름답고 아침 일찍이라 조용한 ECB 의 모습.

자 그럼 여기서 어디로 움직여 볼까나.

슬슬 배가 고파지기도 하는데 아침 8시라 문을 연 식당도 없을 것 같고...

이 초록의 싱그러움이 얼마만이던가요.

그래 나는 1 day ticket 을 가진 자이니

Tram 을 타보도록 하자.

 

2타는 사진 용량 관계로 다음에...

2탄 아침식사와 Eiserner Steg (클릭)

3탄 강가에서 꿀 광합성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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