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뮤지컬 공룡메카드 백악기 시간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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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을 관람하고 왔네요!
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애니메이션 공룡메카드를 뮤지컬로 만나봅니다.


예약 상황에 따라 티켓을 찾고요.
무조건 먼저 가셨다가 빨리 나오시는게 좋습니다.
아이가 살짝 공연이 시작되기 전 지루해 할 수는 있으나,
카드로 만들어지는 사진찍기, 각종 인증샷과 물마시고 화장실 가기 등 거기에 주차까지
1시간 일찍가면 아주 수월하게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답니다.


이 팔찌는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처음 받아들고 뭔가 아무 반응이 없어 교체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공연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는 팔찌이니 일단 고고!!
끝나고 반납이랍니다.

음료수도 마시고, 여유를 즐겨봅니다.


박치기 공룡 파키케팔로도 따라해보고요.
가장 인기있는 것은 3천원 짜리 셀카찍어 카드로 뽑아내기.
설정에 시간 걸리고 사진 찍고 고르는데 시간 걸리고 결제하는데도 시간걸리고 (카드 가능)
그러니 우선 다른 것 보기 전에 이것부터 우선 끝내시는게 좋겠네요.


앞쪽 자리를 잡아 행운이라 느끼기도 했지만 길게 뻗어진 무대 탓에 약간은 불편해보이기는 했네요.
그리고 무대가 좀 높아 아이에게는 의자깔개를 2개를 고아주는 것도 좋겠네요.


무서워 하지는 않을지 걱정했지만,
연기 잘하는 나용찬과 완소 우람이, 굵직한 제인이와 공박사님
공룡을 표현하기에는 역부족이었겠지만
나름 에피소드와 노래로 커버하는 모습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약간은 더운 올림픽홀 실내에 배우들 고생 많으셨고요.
공연이 끝나고서야 몇장 찍어보았습니다.
아이가 앉은 자리를 누비며 일일이 하이파이브도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고요.

주차는 2주차장 찍고 가시다보면 공룡메카드 표지판이 있고요.
여름이니 지하주차장이 괜찮았네요.

간만에 공연 관람에 어른도 신이 났네요.
워낙 먼 곳이라 빨리 갔다가 빨리 탈출한 탓에 차도 안막히고 참 좋았습니다.

사람들은 말하지 공룡이 없다고...(가사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팔찌도 정말 신기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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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그리고 눈물

이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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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어도 이해못하는 부모의 마음과 부모의 사랑과 부모의 완벽하지 않음에 대한 이해는 결혼을 하고 자식을 갖게 되면서 알게 된다.
하지만 알게 될 때쯤엔 이미 부모님은 많이 늙으셨고, 난 내리사랑을 주기 바쁘고, 이해는 되지만 이해라도 하는 것에 감사해하며 또 이해 밖에 못하는데 씁쓸해한다.
그렇게 뭔가 너무나도 자명한 Lessons Learned 들이 있음에도 수천년동안 부모 자식관계는 이렇게 되풀이 되는 것 같다.
충분히 받았다고 생각했던 따뜻한 둥지를 떠나고 싶어 안달이 나고 세상밖에서 치받히고 엄청난 깨달음과 교훈에 강해졌다고 믿는 척을 하더라도 내가 힘들고 지치고 세상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크게 소리내어 울고 싶고 울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부모고 어머니 뿐이라는 것을 또 한 번 깨달았다.
자라면서 아끼던 장난감을 빼앗겼을 4-5세의 통곡 이후 가슴에서 목청이 굵게 울면서, 슬픔과 아쉬움, 원망은 아니지만 억울하고 답답함을 씻는 모습은 또 한번 위대한 부모의 모습과 존재 그 자체, 또 나는 왠지 못 그럴 것 같은 자식에 대한 나의 부족함과 위대함의 게이지가 차지 못한 미안함에 사로 잡히게 한다.

눈물을 쏟는다고 어제 졌던 프로야구 경기가 뒤바뀔리 없고, 이미 외쳐버린 스트라이크를 볼이 되게 할 수는 없다. 이 폭염도 식혀버릴 이 쿨함 그리고 슬픔조차 잃어버릴 것 같이 뻔뻔해지는 낯짝은 조금은 위대해졌다고 느끼기도 하면서 부모님은 나의 위대함 곱배기를 삼켜드실만큼, 내 위대함에도 흘리는 눈물을 받아주실만큼 차가워지셨고, 뻔뻔하기 정말 부끄러울 정도로 위대하시다.

자꾸 날숨이 길어지고, 어딘가 짚고 일어설 때 나는 무조건반사 식 ‘앗’소리와 함께 늙어감에 눈물도 많아지지만, 위대해져야 한다는 강박과 더 위대한 부모님의 존재에 먹칠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엄청난 의무감에 외롭지만 또 중심을 잡으려 노력해본다.

이 엄청나게 놀라운 부모 자식간의 인연!

만들고 싶어도 만들어지지 않는 이 엄청난 사슬.

더 사랑하고 더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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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인천공항 2터미널 라운지 Lounge.L & 모닝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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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탑승으로 2터미널에 오게 되었네요.
깔끔하고
휴가철인데도 한산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공항에 오면 늘 의무감을 갖고 찾게 되는 라운지를
2터미널도 정복해봅니다.

모닝캄을 써먹기 위해
(1터미널에서는 정말 모닝캄이 많아 라운지가 꽉 차 이용하지 못하는 유아인처럼 어이가 없는 경우가 많았었는데요.)
Prestige Lounge 를 가려다가 (Gate 249 근처)
그냥 게이트 쪽에 무언가 있겠지 싶어서 길을 헤매보기로 합니다.

#2터미널이라서 2xx 의 gate number 를 갖고 있네요.


247 게이트를 지나
Transfer Deck 으로 한 층 올라가면
Lounge.L 을 만나게 됩니다.

PP 카드 (Priority Pass) 사용이 가능한 곳이지요.
역시나 카드사 프로모션도 함께 있어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깔끔하고 음식도 맛이 있더군요.


편하게 쉬고
몸과 마음음 물론 휴대기기 충전도 하고
배도 채우고 (닭강정 맛있어요)
이제 출발!!!

알고는 있었지만
또 잠시 방심을 했었네요.

세상엔 원래 마음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죠.

항상 의심하고
항상 감사하고
기대와 비난은 멘탈 약자에게 큰 아픔을 주기 마련입니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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