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그리운 후지산

여행/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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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대한 여론이 여전히 안 좋기는 하지만,
편의점에 아사히 맥주가 슬슬 다시 보이기 시작하고,
사람들도 조금씩 잊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래도 사람들과 기억은 참으로 좋았기에

사진으로 몇장 남겨봅니다.

올드함이 멋스러운 일본.

나도 그렇기 늙고 싶구만...
그리운 요코하마!

후지산에 올라

화산재 산.
한번 올랐다가 내려오면
신발을 버려야 하는 그런 특이한 산.

구름 위에 올라 기분은 좋지만
숨이 막힌다는 것이
얼마나 어지럽고 고통스러운 것인지...

삼보 일배도 아니고
거의 조금씩 밖에 가지 못합니다. ㅠㅜ

그래도 당일치기로
이 멋진 모습을 눈과 사진으로 담고.

멋진 추억으로 기억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고 마음이 커지는 느낌이 들게 하는 추억입니다.

이것이 바로 꼭대기.

고생 또 고생했지만
여전히 다시 가고 싶지는 않지만
구름 위를 숨막힌 채 걸었던 기억은
많은 자신감을 심어 줬던 것 같습니다.

그리운 일본.
그리운 후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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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일본의 야구장 (요코하마 배이스타즈)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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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계절이 왔습니다.

(출처 : 네이버 스포츠)

 

초반부터 예측할 수 없는 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예측불가능함이 야구의 엄청난 매력이 아닐까요.

꿀벅지의 99년생이 KT 위즈에 신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고요.

 

(출처 : At Bat)

친정팀에게 가뿐하게 두들겨 맞은 오승환 선수는

실전에서는 어떻게 자리매김을 하게 될지요.

악마와 같은 양키스에게도 슬라이더는 잘 떨어지기는 하더군요.

(출처 : 인터넷 어딘가...)

우리의 FA 후보생 새신랑 류현진 선수는 팔 스윙이 참 좋던데

정말 기대를 해봅니다.

 

TV 나 영상을 통해서 보면

천천히도 볼 수 있고 돌려서도 볼 수 있고

장점이 많지만...

 

그래도 야구는 야구장에 가서 보는 재미가 아주 있지요.

응원도 하고,

소리도 질러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탁트인 시야와 후끈한 기운을 받으면

승패와 관계없이 스트레스를 깨끗하게 밀어낼 수 있습니다.

 

한국 야구장은 지역마다의 색깔이 분명하고,

팀마다 응원가를 들어보고 호기심을 갖고 함께 즐겨보는 것도

재미 중의 하나죠.

 

그럼 일본은 어떨까요?

바다가 감싸고 있는 미나토미라이가 있는

요코하마에 가면

요코하마 배이스타즈라는 팀이 있습니다.

(Yokohama DeNA BayStarts)

한국에도 WBC 등으로 잘 알려진 츠츠고 선수가 있는 곳이지요.

(Yoshitomo Tsutsugo)

그리고 인상 깊었던 마무리 투수

Yasuaki Yamasaki 라는 젊은 투수도 있고요.

(출처 : 네이버 스포츠)

 

나바로 선수도 일본에 아직 있던가요?

(출처 : 네이버)

이 선수는 어느 팀이죠?

 

 

그래서 요코하마 배이스타즈 홈구장에 가서

일본 야구가 이런 것이구나 하는 아주 좋은 기운을 받고 왔더랬죠.

8회에 펼쳐지는 풍선 날리기 향연!

(한국에는 한화이글스의 육성응원과 롯데자이언츠의 부산갈매기가 있나요?)

여기저기서 전달받은 막대 풍선으로 박자에 맞춰 응원을 하다가

8회가 되면 저렇게 모든 관중이 날려보내더군요.

정말 충격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청소는 누가하지?

경기장에 들어가면 어떻게 치우려고 저러지?

걱정만 앞섰던 저는 '아... 일본이지' 라고 기우였음을 깨닫습니다.

경기장에 떨어진 풍선은 경기장 정리시간인 2분 남짓 시간 동안 다 치울 수 있도록

훈련이 되어 있고, 관중석에 떨어진 것도 관중의 노련한 솜씨로 치우거나

그대로 두고 가더라도 크게 지저분해 보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무튼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광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한일전에서 들어봤을 것 같은 응원가이지요.

뭐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특유의 박자가 흐뭇하게 만들어주더군요.

한국보다는 훨씬 가족적인 분위기가 있었고,

관중석이 정말 평일인데도 가득차는 것을 보면

부럽고, 재밌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한국도 많은 관중이 찾고는 있지만,

야구장을 정말 내집 드나들 듯이 편하게 가득 채울 수 있는 점은

정말 부럽더군요.

 

원정팀에서도 풍선응원은 어김없이 하게 해줍니다.

야구장에 갈 수 없어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그 날을 꿈꾸며 열심히 야구를 챙겨봐야겠습니다.

다른 곳에 지나친 관심을 두면,

그리움과 간절함이 좀 덜해지겠죠.

 

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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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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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에 있을 때 배이바이크(BAYBIKE)는 정말 생활의 활력소이자,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큰 힘이었죠.

 

한국에 왔더니 비슷한 것이 보이더군요.

그 이름은 따릉이.

 

외국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이죠.

서울 시내를 지나다니다 보면 이렇게

초록 빛깔의 자전거들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원이나 주요 산책로 등에 가면 여유롭게 음식을 싸들고 온 사람들이

비슷한 자전거들을 타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따릉이었네요.

가격과 이용방법은

www.bikeseoul.com

에서 확인하면 될 것 같고요.

 

생각보다 저렴하여,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보통 어떤 소유를 하게 되면 남들을 배려하지 않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지만,

상승된 시민의식으로 잘 장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배이바이크와 시스템은 비슷한데,

가격이 거의 1/4 값이네요.

 

스팟만 잘 알아 놓으면

타고 가다가 반납하고, 타고 가다가 반납하고,

아주 좋네요.

1년에 3만원이면 아주 무리없이 언제 어디서든 자전거를

이동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겠죠.

 

SOCAR 와 같은 차량 대여시스템도 중요한 것이

스팟(SPOT) 활용으로 이동을 최소화 하는 것인데,

어플리케이션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요새 휴대전화로 자동차 시동을 걸 수도 있는 것처럼

스마트한 세상 두려움 없이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어서 빨리 이용해보고 싶네요.

 

교통카드를 자전거 대여카드로 등록을 하면

환승하는 경우 마일리지가 적립이 된다는데,

이건 정말 좋은 아이디어로

바쁜 현대인, 조금이라도 편하게 빠르게 다니고 싶은 현대인에게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장 아쉬운건 비오는 날...

 

서울에 900여개의 대여소

실시간으로 현재 대여 가능 대수를 확인할 수 있으니

이용하기 전에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양천구에만 17곳이 있으니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잘 활용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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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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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시간이 흘렀지만,


사진을 볼 때마다 그리운 곳이네요.


일본은 정말 좋은 곳이라는 기억으로 남습니다.


뭐 크게 다르겠어... 기대를 전혀 안했기 때문에 더욱 그럴수도 있겠지요.




이렇게 자전거를 많이 타고, 여자들도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는 일본.


그래도 안전한 일본.





야구의 천국. 즐비한 야구장비...


환율이 맞아야 싸다고 느낄 수 있겠지요...



크리스마스 폭주족.

전혀 무섭지 않고, 손을 흔들어 줍니다.

헬멧은 기본이고요~!



미나토미라이의 가장 핫한 곳이죠.

바다의 날에는 저 배에 돛도 펼쳐지는데,

날씨가 좋으면 아주 멋지지요.



그립습니다.


그 냄새가 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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