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가 세게 지나간 후

동네도 살펴볼 겸
아침 조깅에 나섭니다.

비가 세게 다녀갔던 어제와는 다르게
심하게 바람이 불던 새벽과는 다르게

조용해진 밖에 나가 봅니다.

숙소
그 의식주 숙소에서 나와 길을 건너면

https://huedor2.tistory.com/m/1119

바로 바다가 나옵니다.

큰 피해는 없었던 것 같아
참 다행이었네요.

정리해두었던
치워두었던 물건을
다시 제자리로 놓으시려는 주민 분들이
나오시기도 하고

그래도 이것저것
상처 난 흔적은 좀 안타깝기는 했습니다.

여기저기 바다를 보며
달려보는데
바람이 상당하더군요.

바람을 맞으며 달리니
스피드도 안나고 힘도 들고

그래도 간만큼 돌아와야 해서
어쩔 수 없이 꽤 걷다가 뛰다가를 반복했네요.

그래도 경치가 생각보다 좋아서

참 행복한 아침이었습니다.

지나치게 조용하기도 했고요.

구불 구불
제주도

행복한 조깅

성공~!

이런 것도 펜션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아주 좋은 숙소에서 묶게 되었네요.

제주시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도 너무 좋았지만,

https://huedor2.tistory.com/m/1105

동쪽의 독채 펜션인
의식주

너무 만족스러웠네요.

태풍 힌남노를 이겨내야 했기에
이런 독채 펜션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행운이었죠

https://www.conscious-inn.com/

여기서 자세한 내용과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의식이 무의식이 되는
숙소

너무 마음에 드는 말인 것 같네요.

몇일 푹 쉬다 갈께요.

오늘은 태풍이 절정일거라
집에서만 있도록 합니다.

비대면 체크인에
소통은 카톡으로~

저 밑에 스누피 가든에서 온 우산이네요 ㅎ

https://huedor2.tistory.com/m/1117

창이 적어서 답답할 줄 알았지만
너무 아늑한 실내
그리고 노천탕 시설까지 있어서
프라이빗 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태풍 대비용 비상식량들
힌남노 어서와

거세게 분 바람에
이것저것 피해가 있었지만,

간밤에 큰 느낌 없이 잠을 잘 잔 것을 보면
이정도 피해가 다인 것 같더군요.

어디서 날아왔을까요?
무서운 태풍

안전하게 지켜주고
아늑하게 감싸주고
모든 생각을 잊게 해준
멋진 숙소

제주에 가면
의식주
한번 알아보고 가세요~

[카카오맵] 의식주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한동로3길 18 (구좌읍 한동리) http://kko.to/GDJG8Os94C

스누피 가든에 다녀왔습니다.

거친 바람이 불어오더라도 이겨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이곳이 바로 제주에서 핫한 스누피 가든

가는 길에 스누피 가든 박스를 실은 트럭이 지나가니
더 반갑네요.
속도를 줄이고 따라가 보아요

길 건너편에 주차를 하고

입장해봅니다.

이곳은

[카카오맵] 스누피가든
제주 제주시 구좌읍 금백조로 916 2층 (구좌읍 송당리) http://kko.to/bdbfFRQNqi

제주 중간에서 살짝 동쪽에 있는 곳입니다.
성산 쪽에서 가깝겠네요

태풍이라 사람이 적은 편이지
날이 좋은 요즘 가을 같아서는
정말 바글바글 할 듯합니다.

스토리가 있고
산책할 여유가 있고

사진 찍을 핫스팟이 많은 이곳~

입장을 시작해봅니다.

거침없이 질주하는 타입
도장을 찍는데 주력하는 타입

이렇게 귀여운 스누피를 보면
못 지나가는 타입

날씨가 역시 아쉬운 스누피 가든입니다.

빠르게 둘러볼까요?

제주가 느껴지는 열대나무들

그곳에 속속들이 스누피가 숨어있습니다.

여길 봐도
저길 봐도

그림이 예술이네요.

스팟을 갈 때마다
각각의 스토리가 우리를 반겨줍니다.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게
모험하는 재미도 있는 그런 곳도 있고요.

들판에는 경치 좋게 풀들이 자라나 있습니다.

야구장에서 야구하는 모습

연이 걸려 있는 나무

이런 숨은 그림 찾기 들도
이 스누피 가든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게 해 줍니다.

중간중간
원래 스누피 만화의
스토리 전개도 살펴볼 수 있는 시간들이 있고요.

이것도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이겠죠? ㅎ

시대별 스누피
요고 재미나더군요.

길을 따라다니는 버스는 해설과 함께
스누피 가든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더군요.

한번 타보는 것도 좋겠더군요.

스누피의 발자국일까요?

찾았네요.
심리상담사 선생님

할로윈이 다가오는 요즘
이곳은 지금 더 성황이겠네요.

우드스탁은
잠시 문이 닫힌 상황이었지만
인증은 할 수 있었고요.

연못에서 인증샷을 찍고 나면
여정이 마무리됩니다.

날씨가 그래도
비 한 방울 없게 잘 도와줬네요.

감사합니다
나무에 걸린 구름님들

방심했던 걸까요?

여정을 마치자
쏟아지는 비는

스누피 우산을 살 수 있게 도와주었고

모든 게 운 좋게 마무리되었다고 위안하면서

스누피가든의 여행을 마칩니다.

시간을 충분히 갖고
보고 즐기고
사진 찍고
뜯어보고

참 좋은 곳이더군요.

스누피가든 -!

또 비를 피해, 태풍 힌남노를 피해 다닌 스토리입니다.

내일은 태풍이 절정이라 아무데도 못 다닐테니

오늘이라도 비 안오는 곳을 찾아다니며
여행의 효과를 극대화 하리라.

이번에 해녀 박물관을 가보고 느꼈는데

별로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해녀가
이렇게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고
안전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라는걸
알게 되었네요.

비를 피해 왔습니다.

해녀 박물관
제주도 동쪽 세화해수욕장 옆입니다.

[카카오맵] 해녀박물관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길 26 (구좌읍 상도리) http://kko.to/Bc26XO73M1

본인의 안전과 풍요는
모두 바다의 몫이기에..

행사가 많이 필요하죠.

해녀의 역사
사용하는 도구들 등
많은 자료를 차근차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

질서와 협력이 중요한 해녀 공동체
우리들의 블루스 드라마를 생각나게 하네요.

비가 오는 듯 안오는 듯
약을 올리지만
비를 잘 피해 오늘도 여행 잘 했네요.

재밌는 통계자료
ㅎㅎ

제주가 확실히 여성 비율이 높네요.

휘휘 둘러 크게 박물관을 다 둘러보고 나면
시간이 훌쩍 가더군요.

지방 원정
해외 원정도 마다 않으셨다는 해녀분들
박물관이 세워질만 합니다.

강한 제주 해녀
그 모습과 의미를 잘 기억하겠습니다-!

볼거리가 참 많은 해녀 박물관

제주 동쪽이라면

꼭 들러보세요-!

제주를 숨쉬게 해주는 원동력이라는 이곳

산양큰엉곶을 만나러 갑니다.

입구에 주차를 잘 하고

탐방로를 따라 들어가다보면
매표소를 만나게 됩니다.

[카카오맵] 산양큰엉곶
제주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956-6 http://kko.to/YuU7zXbXm-

흐려서 너무 아쉽지만
비를 안 만난 것만으로도 야호

여러가지 코스가 있네요.
이런 지도를 볼 때마다
승부욕이 생기지만

오늘은 워워-- 진정하기로 합니다.

귀여운 조형물들이 많은 이곳
산양큰엉곶

설립자의 세세한 손길이 느껴집니다.

소를 직접 끌고 다니고
달구지 체험도 할 수 있다는 길

잠시 숲길로 가볼까도 했지만
비도 왔었고 바람도 불어서 포기!

귀여운 친구들 힌남노에서 잘 살아남기를 기원합니다.

이게 달구지네요 ㅎ

갑자기 공포특집

해골친구들이 자기 집으로 놀러오라고 손짓합니다.

마녀친구도 무섭게 쳐다보시네요.

귀신의 집에서
인사 잘 하고

기분 좋게 산책은 하지만

날씨가 정말 좋았다면
멋졌을 것 같은 포토존이 상당히 많이 있더군요.

제주의 특징인 양치식물과
나무에 있는 이끼들도 많이 만날 수 있더군요.

기분이 상쾌해지는 숲을 걷다보니
머리도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곳곳에 있는 철길은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달구지에 귀양가는
너무예쁜죄를 지은자
저는 아는 듯 합니다.

기차길을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
계속 따라가고 싶고
어디론가 떠나가고 싶은 마음과 함께
하늘로 올라가고 싶은 마음도 들게 잘 만들어 놓았더라고요.

귀여운 곤충 친구도 만나면서
비도 안맞고 잘 마무리 합니다.

날이 좋은 봄이나 가을에 가시면
정말 사진찍기 좋을 것 같습니다.

푸릇푸릇한 감귤도
지금 쯤은 다 익었을 것 같네요.

태풍 속에서도 이런 맑은 하늘을 보다니

제주는 역시 날씨가 반이네요.

산양큰엉곶

좀 구석지지만
한번쯤 가볼만 한 것 같습니다.

가볍게 산책하기 참 좋더군요~

항몽유적지를 들렀다가
서쪽에 비가 오지 않는 것을 알고
이동을 하던 중
갑자기 눈에 들어온

새별오름
날씨가 갑자기 허락한 이 새별오름

가볍게 올라가 주겠습니다.

핫도그 트럭의 포스가 심상치 않은데요.
이따 내려와서 허기지면 먹어볼께요.

지금은 비가 안오니 빨리 뭐라도 해야합니다 ㅎ

들봄축제도 나중에 알아봐야겠네요.

새별오름입니다.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뱀이 나올 수 있으니 조심하면서

올라가는 길이 잘 되어 있지만
그래도 경사가 급해 조심조심

금세 많이 올라왔네요.

저기가 눈에 익어서
뭐지뭐지?
검색을 해봤더니

추억의 엘리시안이더군요.

https://huedor2.tistory.com/m/192

저 때 이후로
올해 리모델링이 완료되어
또 한번 가보고 싶네요.

코로나 때문인지
나이가 들어서인지

시간이 참 빨리가는 것 같습니다.

새별오름에 올라
날씨는 좀 흐리지만
뻥 뚫린 사방을 둘러보면

기분이 참 상쾌해지더군요
태풍 때문에 바람도 머리가 삐쳐설 정도로 불기는 했지만

즐거운 오름 산책을 마치고
방앗간을 지나가는 참새처럼

핫도그 하나 입에 물고
또 다른 태풍 탈출기를 만들어내러 갑니다

설탕에
케찹에
머스터드까지

항상 봐도 군침도는 비쥬얼이죠.

태풍 힌남노 탈출기가 이어집니다.

https://huedor2.tistory.com/m/1105

무지개를 만났던 행운같은 태풍 속의 여유

발걸음을 스누피가든으로 옮기던 중

다가오는 태풍의 빗줄기에 공격을 당합니다.
여지없이 방향을 선회하여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초단기 강수예측의 구름을 관찰하고

https://apps.apple.com/app/id1495603760

아무데나 가자
하고 간 곳이 바로
항파두리 항몽유적입니다.

[카카오맵]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제주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로 50 (애월읍 상귀리) http://kko.to/vBNOPUzrT

기억력이 흐릿해져 내용은 5분 정도만 기억하고

바로 잊게 되지만

기억나는 것은
이런 역사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는 것!

제주가 가지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유적지가 보기 좋다기보다는
비 안오는 곳을 찾아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배롱나무와 코스모스가 참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원래 이름은 백일홍이라는 이 꽃나무는
색이 참 아름다웠네요.

제주와 같이 따뜻한 곳에서만 자라는 나무로 생각됩니다.

전망대까지도 걸어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가다가 괜히 비를 만나면 낭패이니

짧게 짧게 사진 몇장찍고 이동합니다.

전체적으로 산책하기에는 참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사실은 제주도에
트레일 코리아를 하러 왔건만
비가 어마무시하게 온다는 예보와

둘레길은 통제되었다는 공지에 마음이 상해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걸으면서
꽃도 보고 하니 마음이 조금 풀렸던 것 같네요.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태풍이 와도 잘 견뎌내렴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잘 보고 갑니다~!

제주에 갔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왔을 때 갔던 제주입니다.

야호 제주도 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패키지를
홈쇼핑에서 구매를 하고
손을 꼽아 기다렸는데

힌남노 라니요?
노노노
그래도 직진

이 좋은 호텔과 함께하기 때문이지요.

로비부터 강하게 느껴지는 새건물의 힘
너무 좋네요.

홈쇼핑 감사합니다.

비가 와도 문제 없어요.
로비에서 컨시어지에서
우산을 빌려주거든요.

결국 제주 시내에 우뚝 솟아있는
이 그랜드하얏트제주 에서
힌남노의 강풍을 직접 맞지는 않았지만
다행인거죠 결국엔

룸 내부입니다.

너무 마음에 들어 밖으로 나가기 싫었네요.

화장실도 아주 컨템포러리 (맞나요? 아재 느낌인가요?) 한 느낌

깔끔하고
사용감이 적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역시 새것이 좋지요.

한라산 뷰가 더 좋다고 하던데
바다뷰 공항뷰도 나쁘지 않았네요.

야외 수영장 한번 가볼까요?

했더니 비가 추적추적
비맞으면서도 가볼까요
했더니 바람도 불고
수영장은 실내에서만 잘 즐겼네요.

미니바 옵션입니다.

냉장고도 더 가지런해보이네요.

야간에도 멋진 제주-

그랜드하얏트 제주

꼭 한번 가보세요.

홈쇼핑에 뜨는 것 잘 찾으면
크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다음에는 식당들 만나볼까요?

내쉬빌을 이어서 볼까요?

지난 포스팅은

https://huedor2.tistory.com/m/1084

https://huedor2.tistory.com/m/1101

브로드웨이를 지나
이번에는 Hall of Fame 으로 갑니다.

조금은 한적한 곳으로 넘어가면

랜드마크 건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심포니홀
브릿지스톤 아레나

그리고 이곳 Hall of Fame 입니다.

Country Music Hall of Fame and Museum
+1 615-416-2001
https://maps.app.goo.gl/2KmXBxb4DZEbNtFi9?g_st=ic

컨트리 뮤직의 본고장 중에서도
그 역사가 모여있는 박물관입니다.

웅장함이 느껴지지만 관람을 할만큼 지식이 많지는 않아
기념품샵 정도만 들러보도록 합니다.

멀리서 봐도 멋있는 배트맨 빌딩

롱부츠나
카우보이 모자를
많이 사가는 이곳

아이스하키도 나중에 한번-!

편안하고
조용한 다운타운에서
하루를 여유롭게 보내봅니다.

다시 돌아온 뮤직시티
브로드웨이

자리를 옮겨 주류매장에서
다양한 주류 가격을
면세 가격과 비교해보기로 합니다!

싱글몰트인 글렌피딕
탈리스커 (TALISKER) 는 저렴한 것 같네요.

환율이 관건이기는 합니다.

나의 사랑
발베니 (BALVENIE)

Liquor Shop 에 엄청나게 많은 술들이 있더군요-!

눈이 돌아가지만 너무 무거우니
눈으로만--

미국 내쉬빌 다운타운을 한번 둘러볼까요?

유명하다는 Husk Hot Chicken 은 결국 먹어보지 못했지만,
다운타운 나들이를 하며 조금이나마 여유를 즐겨봅니다.

주차는 Assembly Food Hall 에 하도록 합니다.
미국도 역시 다운타운은 주차가 핫 이슈이지요.

이국적인 건물들의 모습을 보니
일하느라 못 봤지만
이제서야 미국이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추천받은 식당도 가볼겸
Food Hall 에서 식사를 하고 가볼까요?

테라스에서도 멋진 모습 ㅎ

다양한 음식들 중에
Velvet Taco
를 골랐습니다.

타코는 미국가서 먹으면 맛이 정말 다르다고 하여 추천 받아 갔는데

Velvet Taco
+1 615-800-5395
https://maps.app.goo.gl/3VB1K881AHeX23eFA?g_st=ic

저는 좋았지만
같이 가신 분들은 실망했네요 ㅎ

주문 들어갑니다

한산한 식당에서 타코를 가볍게 즐겨봅니다.

생각보다 양이 작아
3-4개는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먹는둥 마는둥
이제 브로드웨이를 걸어볼까요?
여기도 뮤직시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브로드웨이가 있습니다.

명물 배트맨 건물도 한번 봐주고요.

음악
그것도 생음악
평일 오전에도 넘쳐흐르는 이 곳
내쉬빌
컨츄리 음악의 본고장 답게

아침부터 짱짱한 악기 연주와 노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진으로만 담아내기에는
그 분위기와
노래가 나오는 식당 안에서 느껴지는 기운들

그런게 담기지 않은 것 같아 아쉽기만 하네요

다들 전문 연주자에 전문 가수들 같은
이 수십개의 식당을 지나다 보면

내쉬빌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됩니다.

이제 다음 장소로 이동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