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샌디에이고] 코로나도 CORONADO 섬으로 출발~!

여행/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샌디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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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여행

코로나도 섬 (CORONADO ISLAND)

부유층의 별장들로 즐비하다는 이 곳으로 가봅니다.

발보아파크에서 (클릭)

중국 분들도 배웅나와주면서 안녕을 외치고,

펫코파크와 (클릭)

크루즈여행에서 (클릭)

보았던 이 다리를 건너봅니다.

멕시코 쪽에 가까운 이 다리가 코로나도 섬을 이어주는 다리였군요.

안전운전을 하면서 미끄러지듯이 이 섬으로 들어가봅니다.

아름다운 어떤 섬나라 같은 이 곳.

바깥 세상과는 다른 질서로 돌아갈 것만 같은 동화 속의 어느 나라로 들어온 느낌이네요.

어떤 광경이 펼쳐질지 또 전혀 찾아보지도 않고 쿨쿨 잠을 자다가 맞이하게 됩니다. 차만 타면 어찌나 졸리던지...

우선 바닷가네요. 탁트인 느낌이 참 시원합니다.

이런 것들이 호텔 내지는 별장이라고 하니,

역시 돈이 많으면 즐길거리가 엄청나게 늘어나겠네요. 그래도 욕심은 금물.

어수선해보이지만, 자유로운 느낌이 참 사랑스러운 이곳입니다.

콜로라도에서 와서 그런지 코로나도가 더 애착이 가는 이유는 아재이기 때문이겠지요.

바다 좋고, 하늘 좋고~!

오래된 느낌의 식당, 친구들이나 연애할 때 왔더라면 줄을 좀 서서라도 맥주 한잔 하고 가고 싶은 그런 장소네요. 바다를 바라보며 아무말 하지 않아도 힐링이 되는...

100년도 넘었다고 하네요.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이 나올 것이라는 귀뜸에 긴장을 하며 내려다 보니, 돌무리에 파도가 치는 뭐 한국 여느 해변과 비슷한 느낌이겠거니 했더랍니다.

경치 좋네.

작은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일광욕이라고 하는데 왜 이렇게 올드한 느낌이 들까요...

아 그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나봐요. 뭔가 꿈틀대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까이서 손에 닿을 정도로 가까이 가도 움직이지 않는 바다사자(?) 친구들이 이 동네의 명물이었군요. 약간 지린내 같은 것들이 나서 오래 가까이 있기는 하지만, 팔자 좋게 늘어진 친구들을 보면서 또 머리 속 한켠에 있는 굳고 썩은 생각들을 지우고 씻어버립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뭔가 머리를 비우는 느낌이 참 좋네요.

다들 인증샷에 여념이 없지요.

뿐만 아니라, 갈매기에 출렁이는 파도에 그냥 귀와 눈을 바다에 맡기고 한참을 멍하게 바라봅니다. 반성도 해보고 다짐도 해보고 상상도 해보고...

한해 한해 빨리 흘러가는 이 시간들이 너무 야속하고 아쉽지만, 이것 역시도 과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고 안정적인 시간들이 많은 요즘 참으로 그 행복을 다 누리지 못하는 마음, 그것을 인내와 고진감래의 말도 안되는 열매가 될 것이라는 위안도 한두번이지, 그러다가도 아주 조금만 기울어져도 한번씩 180도 뒤집히는 이 심리상태는 이제 예민할대로 예민해졌고, 자기만족과 이 쓸데없는 위안이 유일한 탈출구이고 썩었지만 하나밖에 없는 동아줄이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언제나 살얼음판인 이 멘탈을 잠시나마 기댈 곳도 이제 아련해지는...

이렇게 뻔뻔해지고, 이렇게 또 흔들림 없는 동상으로 굳어져야만 하나봅니다.

잔디밭만 보면 아이와 뛰어놀고 싶지요.

아이들과 운동을 하고 깔깔거리는 모습만 보면 몸이 참 근질근질합니다.

어릴 때 현충원에 가서 처음 밟아보는 그 넓디넓은 잔디밭을 칼루이스가 된듯 양말발로 미친듯이 달리던 느낌이 생각이 나네요. 누워도 좋고 굴러도 좋고, 어떤 매트리스보다도 푹신할 것 같은 이 잔디밭만 보면 항상 에너지가 피어오릅니다.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며 코로나도에서는 가볍게 마음만 내려놓고, 다음 행선지로 또 떠나볼까 합니다.

바람도 제법 불었지만, 이 탁트인 공간은 참 그립네요 여전히.

내 갇힌 마음을 대신해서 열어 젖히고 있는 것 같은 대리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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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봄이오면 물개 박수 CLAP

여행/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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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시라이언 공연

 

 

에버랜드에는

 

사파리도 있고, (클릭)

 

로스트 밸리도 있고, (클릭)

 

판다도 있고, (클릭)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 들이 있지만,

 

 

가볍게 즐기는 시라이언 공연을 보는 것도 좋습니다.

 

공연 시간이 정해져 있는 이런 것들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아주 세세하게 시간 계획을 짜는 것이 좋겠지요.

 

에버랜드는 그냥 쉬면서 시간을 보내는 곳이 아닌

 

체력을 잔뜩 비축하여

 

완벽한 계획으로 진이 빠지도록 즐기고 오는 곳이 아닐까요?

 

(너무 했나요?)

 

 

안에서는 물개.

 

밖에서는 펭귄 친구들과 인사를 하려면

 

 

어서 봄이 와야겠지요.

 

한국은 미친 듯이 춥다던데.

 

이 곳은 그나마 있을만한데요.

 

어서 봄이 오면 또 여기저기 갈 궁리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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