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2019 MLB 류현진 이러다 사이영상 갑분류

야구/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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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어버이날

​​​



그리고 오늘 마더스데이 5/13


출처는 AT BAT MLB.com

WHIP 1위라니요.

베이징 올림픽 결승
한화에서의 가장 노릇
오뚜기 같이 일어서면서도 큰 게임에 강한
뭔가 멘탈은 정말 갑옷을 찬듯
타이밍의 귀재
잘해야 할 때를 아는 능구렁이
부럽다

카스티요가 체인지업이 너무 좋아 쉽지 않겠지만
3위표 몇장이라도 받아봅시다.
그러려면 200이닝
20승 언저리
그리고 2점대 초반 방어율
이 필요해보입니다.

다저스와 4년 7천만불 정도 연장계약하고
찬호박 최다승 깨고
또 한화와서 4점대 방어율 기록하면서 은퇴하면 좋겠네요.

요새 활력소 류현진 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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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LB 20% 진행 월드시리지 우승 예상?

야구/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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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모두 MLB.com(At Bat) 입니다

류현진 선수의 ​퀄리파잉오퍼 이후 FA 로이드.

(류현진 선수를 Stats 순위에서 보게될 줄이야.)

기대반 우려반 이었던 강정호 선수의 부진은 기대했던 부분만큼의 아쉬움을 주고요.

오승환 선수 역시 세월의 무게를 느끼게 하는 것은 아닌가 하면서도 뭐 항상 하는만큼은 해왔던, 좌절하거나 흔들리거나 하지는 않았던 예전의 모습을 비추어보면 또 반등하겠지 하는 기대감도 가져봅니다.

아직은 4월이기는 하지만

추신수 선수의 깜짝활약과 최지만 선수의 아직은 플래툰이지만 알토란같은 활약은

매일 밤과 아침을 설레이게 하기 충분한 것 같습니다.

역시 야구가 있어야 하루가 즐겁더군요.

올해는 출루 추 뿐만 아니라

OPS 추도 기대해봅니다. 슬럼프가 안온다고 기대하는 것은 너무 심한 것 같고, 짧게 한번만 왔으면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여기서 반등하면 1-2년은 더 해볼 수 있지 않겠나 하는 기대감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 야구라는 것은 살아 움직이는 것이라 예상과는 항상 다르게 흘러가는 것이지요.

템파베이의 이런 안정감은 누가 예상을 했을 것이며,

보스턴의 선발진 붕괴는 누가 예상을 했을 것이며,

양키스의 약골들을 또 누가 예상했을 것이며,

미네소타는 뭐 또 DTD 느낌이기는 하지만,

오타니와 저스틴 업튼 없이도 선방하는 에인절스도 선전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역시나 치열한 NL 동부와

소문난 집에 별로 먹을 것 없는 마차도와 하퍼는 혹시나가 역시나이고요.

콜로라도의 부진이 있었지만 또 반등을 하고,

약체일 것만 같던 아리조나의 상승세는 언제까지 계속될런지.

예상대로 메츠의 우승은 가능할런지 (선발이 저렇게 해주면 안되는데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뭔가 컨셉이 잡힌 느낌. 레이예스까지 제대로 돌아와주면 대박인데.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어디에 있나요?

 

 

FT 아일랜드 홍기 느낌이 있는 귀요미 블라드미르 게레로 주니어.

이런 리빙 레전드, HOF 명예의 전당을 예약하려는 고수들의 맞대결도 재미가 나고요.

 

곧 내려가거나 규정이닝으로 없어질 순위이기는 해도,

방어율까지 후덜덜한 류현진 선수 화이팅입니다.

아프지만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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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개막전 선발 첫승 승리 예감 6이닝 8삼진 완벽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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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선수가 레스터릉 만나면서 선발에서 빠진 가운데

정말 기대하는 류현진 선수의 2019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에러성 타구가 있었지만 1회에만 삼진 3개!!!!!!!

더 지켜보시죠!!


2회부턴 원래 안심하고 볼 수 있는 류현진 선수의 투구​


이번에는 삼진이 아닌 깔끔한 땅볼 삼자 범퇴로 ​


기분 좋게 투구 수도 조절해가도록 합니다​


덤으로 강정호 선수의 좋은 수비 장면


문제 :
다음 중 볼은 무엇입니까?
하도 어이가 없어서 류현진 선수도 한번 웃어주다가 삼진으로 마무리.​


타석에서는 번트 이후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게 해준 류현진 선수
강타자 그레인키는 잘 잡아내고요.

오늘은 초구 커브가 말을 잘 듣는 것 같습니다.
개막전이다 보니 변화구 적응이 절 안되겠죠?​


또 깔끔하게 3회까지도 93마일 (150kph) 을 뿌려주시는
역시나 큰경기에 강한 모습.

2회에 말하려다 못했는데
3볼로 몰리다가도
결국 잡아내는 대단한 싸움의 기술은 정말로 배우고 싶습니다.

첫승 그리고 FA 대박 갑시다!!!

강정호 선수의 기분 좋은 2타점 적시타를 보다가 4회 삼진 2개 잡는 것을 놓쳤네요.

강정호 선수도 오늘은 할만큼 한 것 같습니다.

 


5회부터 공이 좀 놉고

초구 커브가 많다 싶었는데

6회에 아담 존스에게 홈런 한 방을 헌납합니다.

(구속도 좀 떨어졌고요.)


이번 타석에서 아마 교체가 되겠지요?


고생 많았습니다.


6이닝 82구 4피안타(1홈런) 1실점 8삼진 방어율 1.50


아주 준수한 스타트.

(Game Day 는 몇점이나 줄까요?)


다치지 말고 꾸준하게 주욱 갑시다~!


20승 고고고!!!


내심 7회까지 던지고 내려가면서 기립박수 받는가 했는데...

역시 기대하는대로는 안되네요. ㅎ

 

기계/신/로봇 등 뭐든 다 갖다 붙여도 되는 마이크 트라웃 선수는

오늘도 역시나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

이러니 3/4/5 Slash line 이 안나올 수가 있나요.

약간 차원이 다른

3/4.3/5.5 를 만드는 정말 신 같은 믿음이 가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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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개막전 선발 (가문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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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수가 마침내 Opening day (개막전) 선발 투수가 되었네요.


이리하여 돌아오는 금요일 새벽 5시.

Greinke 와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두근두근 기대가 됩니다.

텐션을 올릴 수 있게 그랜달 선수에게 홈런 주사도 한방 맞았고
골드슈미트 선수도 없으니

아리조나 상대로 더 멋진
에이스인 그레인키 상대로 명품 투수전을 펼쳐 존재감을 확실히 펼쳐주었으면 좋겠네요.


Kershaw 가 돌아올 때까지는 이렇게 선발 로테이션이 될 것 같고요.
Ryu
Stripling
Maeda
Buehler
Urias

인터뷰에서 역시나 류현진 선수는 그런거 신경 안쓴다.
한국에서도 네번인가 다섯번? 이라고 대답하고
내 준비나 잘하겠다.

라고 했다는군요.

정말 정말 두근 두근 거리고
화이팅이며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찬호박 선수 다음으로 18년 만이라는군요.
그건 다저스에서고
텍사스에서도 한번 했었다고 들었으니.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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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LB] 매니 마차도 류현진 같은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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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MLB.com

드디어 기다리던 소식이네요.

그런데 갑자기 겁이 납니다.

마차도 선수에게 많이 얻어맞을지도 모르는 류현진 선수가 걱정되어서요.

그래도 지구에 균형이 생기는 느낌입니다.

내셔널 동부만큼 재밌는
류현진 선수 경기에 더욱 집중할 수 밖에 없는 한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모두 화이팅!

개인적으로는 거품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응원합니다.
수비는 화려하지만 아레나도한테는 안될테고 (골드 글러브 싸움도 재밌겠네요)
슬래시 라인도 그닥...

그래도 인기만큼은 올라가겠네요-!

아메리칸 리그는 채프먼의 독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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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예측] 2019 MLB 코리안 메이저리거 5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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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이제 야구가 시작될 모양입니다.

(가장 기대되는 지맨 초이)

길었던 Stove 시즌은 여전히 약불로 계속 진행 중이고, 정비가 잘 된 팀도 있지만, 저 상태로 한 시즌을 보내겠다는 말인가 싶을 정도로 모험을 거는 팀들도 있습니다.

(겨울이 가는가 봄.)

그래도 시즌이 흘러가고 끝나고 뒤돌아보면 이런 예측은 부상이나 다른 여러가지 변수들로 인해 깨지기 마련이지만,

예측을 해보는 것만으로도 야구와 MLB 에 대한 충성심을 더욱 높이는 길이라고 할 수 있지요.

박병호, 김현수, 황재균, 이대호 선수와 같은 도전자들도 더이상 없고 마이너에서 올라올 만한 선수도 없는 것 같아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예측을 해봅니다.

그래도 코리안 메이저리거들도 이렇게 하얗게 불태우는 플레이를 부탁드립니다.

 

추신수 (Shin-Soo Choo, Texas Rangers)

추신수

득점

홈런

볼넷

타율

출루율

OPS

커리어 하이

107

22

112

0.309

0.423

0.885

2019 연초 예상

90

20

90

0.280

0.380

0.820

매년 중요했지만, 중요한 한 해.

마무리를 잘하려면 올 해 무언가 보여줘야 할 듯 합니다. 적어도 여름까지는요.

예측은 작년보다는 조금 작게 잡았고요.

그래도 전공인 출루를 살리면서 홈런을 늘리는 선택과 집중의 해가 되면 좋을 것 같네요.

노쇠화를 분명 막을 수는 없을 것 같아 기대치는 낮추되 마이너부터 시작했던 한국 첫 MLB 타자로서 좋은 마무리를 기대합니다.

누적 Stats 도 욕심이 나고요.

보여주세요~!

오승환 (Seunghwan Oh, Colorado Rockies)

오승환

게임

평균자책점

세이브

이닝

삼진

WHIP

커리어 하이

76

1.92

19

79.2

103

0.92

2019 연초 예상

70

2.50

5

70

80

1.20

언론의 집중을 받더니

찬반 의견도 갈리고 여전히 부정적인 시선도 많고

그래도 캠프에 들어가니 호랑이 기운을 보여줍니다.

나 오승환이야.

돌부처라 미래가 어떻든 매 경기 공 하나에 집중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

작년 콜로라도에서처럼 운도 많이 따라주었으면 좋겠네요.

좋은 모습 많이 기대합니다.

93마일만 찍혀도 레퍼토리가 많은데요...

 

류현진 (Hyun-Jin Ryu, Los Angeles Dodgers)

류현진

선발

이닝

삼진

평균자책점

WHIP

커리어 하이

30

192

154

3.00

14

1.19

2019 연초 예상

30

180

150

3.00

14

1.20

아시죠? 가장 큰 갈림길에 서 있다는 것.

그러니까 더 우려보다는 응원을 해줍시다!

그의 강심장은 한화 시절부터 국내 팬들도 잘 알고 있으니,

안 다치고, 응원만 해준다면

예상 성적은 충분히 달성하고

대박 계약, 대박은 아니어도 다년 계약을 맺으며

따뜻하게 미국생활 더 즐기다가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어 실력까지 기대하는 것은 무리겠지요?

7년째인데요.

강정호 (Jung Ho Kang, Pittsburgh Pirates)

강정호

타점

홈런

안타

타율

출루율

OPS

커리어 하이

62

21

121

0.287

0.355

0.867

2019 연초 예상

70

20

130

0.270

0.360

0.840

이 선수 때문에 더 방송을 많이 챙겨볼 것 같습니다.

이 정도 기대가 있고, 이 정도 관심이 여전히 있다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

기회를 잘 살려서 홈런 20개와 꾸준한 출장만 이어간다면

몇 년 더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지만 (Ji-Man Choi, Tempa Bay Rays)

최지만

타점

홈런

안타

타율

출루율

OPS

커리어 하이
(500타석 비율환산)

84

26

132

0.263

0.357

0.505

2019 연초 예상

90

25

140

0.270

0.370

0.850

군대나 현재 위치, 상황에 연연하거나 흔들리지 않고

작년에 보여준 파이팅 넘치는 모습은

많은 팬, 미국 팬들에게도 큰 감동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그 감동을 이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군대도 가야하고... 인생의 질과 기대감이 많이 달라지겠지요?

 

팀 4번 지명타자까지 거론이 되고 있으니

크게 부담느끼지 말고 하던대로만 욕심내지 말고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홈런 20개 부탁해요~!

4월에만  7개 때려주세요. 눈도장 확실히 찍도록.

 

또 시즌 중간에 이 예측과 비교 점검해보는 재미가 있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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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LB] 내맘대로 전망 AL 아메리칸리그 예측. (양키스 독주?!)

야구/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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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2019 MLB American League (아메리칸 리그, AL) 예상

물음표와 느낌표를 같이 붙인 것은 언제나 예상은 빗나가기 마련이라는 것.

그리고 그 재미에 야구 본다는 것.

잘 할 것 같은 돈주고 전력을 잘 갖춘 아주 자신만만한 팀이 잘 못해서 당황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야구보는 재미, 야구에서 인생을 배우는 재미 중 하나이기 때문에.

[AL West, 서부]

이미 MLB.com 에서도 각 팀별 2019 예상라인업을 발표한 터라, 이제 재미가 없어져 버렸네요.

그래도 신기를 믿어보며 찍기에 도전을 해봅니다.

[Blue Jays] 게레로로 시작해서 게레로로 끝날 것 같은 시즌. 어떤 기대도 없지만 젊은 친구가 작년의 아쿠냐나 소토처럼 즐겁고 센스있는 또 놀라운 플레이를 해준다면 Contender 가 되지 못하더라도 더 먼 미래의 그림을 그려볼 수 있을 것입니다.

 

[Orioles] 요즘 항상 집중하는 것이 멘탈 또 멘탈입니다. 짜증을 내지 말아야지 내가 보기에 어떠한 답답한 상황이 오더라도 참고 또 참고 웃음으로 대해야지. 하고 있지만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보고 있으면 막 화가 나네요. 어떤 사람이 이런 팀을 응원할지 모르겠네요. 크리스 데이비스는 반등을 하더라도 먹튀의 오명을 씻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항상 잘 좀 하지 왜 욕을 먹어야 잘하나 는 공식과 그래도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면 마치 엄청난 선수인 듯 인식하게 되지요.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차도남, 나쁜남자 이런거 놓고 보면 몹쓸 사람인건데 반전 매력. 결국 착한 사람이 손해보는 그런 구조인가요? ㅎ 크리스 데이비스가 홈런왕이 된들 어떤 즐거움이 있을까요?

 

[Rays] 신선한 바람의 주인공이었던 팀. 올해는 더더욱 기대가 되는 팀. 선발 한 자리를 더 채워서 오프너 놀이는 작년보다는 줄어들겠지만, 간헐적 오프닝이 더 무서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모든 키는 지맨 초이(최지만)이 들고 있습니다. 0.270/0.350/0.450 에 홈런 20개만 쳐주면 군대를 더 미루고 더 고민스러운 미국생활을 연장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멍석이 깔렸으니 고고고!!! 그래도 피튀기는 이 동부에서 살아남기가 쉽지는 않죠.

 

[Red Sox] 우승했으니 뭐. 전력도 거의 비슷하고, 킴브럴과 켈리가 나갔지만 분명 베짱을 부리는 것은 (양키스가 저렇게 난리치는데) 분명 이유가 있겠지요. J.D 마르티네즈에게 매료되었던 한해. 타석에서의 진지함과 강력한 임팩트. 부담이 컸을테지만 몸값을 다 해내는 아주 아름다운 모습. 올해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작년보다 조금은 못해도 될 듯. 데버스의 출루가 더 필요하고, (어리다고 봐주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1루가 부실해 보이지만 그래도. 페드로이아가 돌아오면 더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을지. 불펜이 약간 걱정은 되지만 강력한 선발진으로 압도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Yankees] 올해 WS 는 뉴욕에서만? WS 준우승을 점쳐봅니다. 여전히 레드삭스와 애스트로스는 강하고 에인절스도 잘 할 때가 되었으며, 레이스의 도전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을 하듯이 불펜을 모은 강력한 양키스. 어떤 모습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강력했지만 저지가 다치고, 세베리노가 흔들리니 순위는 축축 쳐지기 시작하더군요. 한 사람이 하는 스포츠는 아니지만 한 사람이 빠졌을 때 또 누군가 떠 받치는 힘이 있어야 한 시즌을 꾸준히 잘 할 수 있고 가을에도 더 잘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초반에는 페이스 조절과 부상을 막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가드너가 수비만큼 공격을 해주면, 연결을 해주면 강력한 홈런 놀이가 가능해보입니다. 불펜 투수들이 어깨가 닿을 공간이 없을만큼 다들 솜씨를 뽐낼 수 있는 선수들인데 어떤 선수가 언제 나올지 그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겠네요.

 

[AL Central, 중부]

[Indians] 심한 말로 더럽게 재미없는 중부. 하지만 인디언스의 좋은 시절도 끝이 나고 있는 느낌이라 이 변화들이 어떤 바람을 불어 일으킬지 기대가 됩니다. 누가봐도 깡이 센 바우어의 중심적인 역할이 기대가 되겠지요. 웃음이 멋진 추신수의 옛 절친 브랜틀리 선수가 떠나는 건 좀 아쉽더군요. 그래도 린도어와 라미레즈가 살아 있으니. 앤드류 밀러와 앤런의 딱딱했던 뒷문을 새 것으로 교체한 올해는 컨셉트가 달라질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Royals] 페레즈 혼자 남았지만 육상부에 우사인 볼트를 추가한 느낌으로 새로운 야구에 도전합니다. 달려라 달려. 새 얼굴 찾기에 더욱 노력을 하는 한 해가 되겠지요? 이러다 또 기회가 와서 우승을 할지 누가 알겠습니까.

 

[Tigers] 중부를 재미없게 만든 장본인. 열정적이었던 구단주(맞나요?)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이리저리 흔들리듯 방향을 잃어버린 구단. 젊고 기회가 없었던 선수들에게는 절호의 찬스!!! 역시 새 얼굴 찾기! 풀머는 좀 더 잘해줬으면 합니다.

[Twins] 리더를 잃어버린 팀. (조 마우어) 그래도 리더의 자리가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해줘야 할 선수들이 못 해줬기 때문이지요. 베리오스가 다시 긁히고, 크루즈 미사일이 아직 녹슬지 않았다면 나쁘지 않습니다. 인디언스 좀 잡아 먹어야지요.

 

[White Sox] 화이트 삭스까지 적고 보니 5팀 모두 새 얼굴을 찾는 느낌이네요. 고난의 시절이 너무 길어지고 있네요. 몬카다는 별로고 지올리토도 별로고. 마차도에게 손길을 내밀지만 여전히 잡아주지 않고. 코펙이라는 새로운 얼굴을 찾았지만 다시금 휴식이고. 이제는 슬슬 악셀 좀 밟아야 할 타이밍인데 궁금은 합니다. 기대는 안되지만.

 

[AL West, 서부]

[Angles] 코메가 없음에도 정말 간절하게 응원하는 팀인데 도무지 잘하지를 않네요. 트라웃 있지, 푸홀스 있지, 업튼도 있지, 최고의 유격수 있지... 선발투수 좀 데려왔으면 좋겠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케이힐에게 맷하비에게 복권같은 기대를 하라는 말씀이신가요? 지칠 줄 모르고 흔들릴 줄 모르는 트라웃 보기는 여전히 재미있습니다. 다치지 마세요. 같은 나이의 푸홀스.... 예전과 비슷한 모습이라도 나오길 바라는 것은 욕심일까요?

[Astros] 우승 빨이 오래가지 못하겠다 싶었지만, 벌랜더와 콜의 조합은 올해도 계속됩니다. 카이클에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오수나는 어떤 각성을 할지 기대가 됩니다.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잘했던 선수들. 알투베 선수와 같이 당연히 잘할 것 같은 선수 말고. 코레아가 작년에 흔들렸듯이 구리엘 스프링어가 그렇게 흔들리면 선발진 만으로 이기기는 힘들텐데요. 약간은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것이기는 하지만 새로운 팀의 기둥 알렉스 브레그먼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팀입니다. 그 선수의 깡은 정말..... 최고입니다. 그런 멘탈을 배우고 가르치고 싶지만 타고 나는 것은 아닌지...

[Athletics] 올슨, 채프먼, 피스코티, 크데 를 보는 재미가 있는 팀입니다.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절대. 선발진과 불펜진의 짜임새는 또 다른 가능성을 확인시켰습니다. 아쉽게도 가을에 무너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올해 너무 궁금해지는 팀입니다.

 

[Mariners] 저만큼이나 왔다갔다 했네요. 거의 포기하나 싶더나 키구치를 잡고, 어영부영 구색은 갖춘 느낌입니다. 영원할 것 같던 에이스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 선수어 푸홀스와 함께 살아나소서.

[Rangers] 역시 줄은 길지만 크게 기대가 되지 않습니다. 추신수 선수가 굴욕이 없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화이팅. 그런데 셀비 밀러는 왠지 터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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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LB] 내맘대로 전망 NL 내셔널리그 예측. (Mets 우승 예상)

야구/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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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MLB 예상순위

 

아직 정말 큰 계약들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지난 이동들로 살펴본 전망입니다.

시즌이 지나고 비교를 해보면 참 인생무상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MLB.com 의 기사를 Capture 하였습니다.)

 

NL East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Braves] 한 때는 아틀란타 브레이브스 (Atlanta Braves) 가 쉽게 지구 우승을 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재밌는 지구가 될 것 같습니다.

신예들 포텐이 터지기 시작한 브레이브스는 프리먼이 가기 전에 승부를 한 번 던져봅니다. 마카키스도 앉혀놓고 조쉬 도날슨만 추가된 격이 되었네요. 여기에 혹시나 킴브럴이 돌아온다면???

[Marlins] 마이애미 말린스는 결국 전부 다 팔았네요.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을지. 그래도 기분 좋은 신인들이 좀 나왔으면 좋겠네요.

[Mets]  아틀란타의 새로운 전성기를 보게 되느냐 싶었지만 뉴욕 메츠의 도전도 만만치 않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빅세일에서 득템을 많이 하면서 선발진 빼고는 라인업이 거의 바뀐다고 봐도 되겠네요. 무시무시한 선발진에 디아즈라는 믿을 수 있는 마무리. 그리고 로빈슨 카노의 절치부심과 명예회복. 니모의 성장까지 받쳐주면 브레이브스의 대항마가 충분히 될 수 있습니다. 많은 기대도 되지만 희망고문이 몇 번 있었던터라 뚜껑은 열어봐야겠네요. 여기에 요니스 세스페데스가 아프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WS 우승 점쳐봅니다.

[N's]  하퍼 빨을 잘 살리지 못하고 누가봐도 세 보이는 친구는 전체적으로 보니 별게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면면은 아주 화려하지요. 슈어져가 건재하고, 스트라스버그가 긁히기 시작하고, 후안소토가 젊은 나이에 팀의 리더가 되면. 그리고 FA 도 영입하는 의지를 보이면서. 하퍼 없이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담 이튼 선수도 훨훨 날았으면 좋겠고, 재간둥이 트레이 터너도 더 강렬한 승부욕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Phillies]  소문만 무성한 줄 알았지만 정말 작심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애런놀라를 중심으로 터질듯한 선발진은 이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고, 킹어리/호스킨스 가 작년의 변비 타선에 확실하게 힘을 실어주어야 합니다. 앤드류 맥커친이 이렇게 저니맨으로만 살며 닐 워커와 함께 거의 마지막 시즌 느낌을 줄지 아니면 반등해서 10년 전 필리스의 전성기를 알릴지 궁금해집니다. 빨간색 정말 안 어울릴 듯.

오히려 서부나 중부보다 동부가 더욱 재밌을 것 같네요. 말린스 잡아먹기냐 말린스의 고추가루 천적이냐.

 

NL Central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Brewers]  처음에는 최지만 선수, 에릭 테임즈 선수 때문에 시작된 관심은 헤이더라는 특급 RP 로 빠져들게 하더니 옐리치, 케인의 인상 좋은 굿 플레이어들, 감독의 진지함 등으로 최선을 다했고, 최고의 결과를 얻어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 전력 거의 그대로. 거기에 야스마니 그랜달이라는 주사위를 한 번 던져보았네요. 개인적으로는 테임즈 선수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지만, 아귈라 선수가 저렇게 잘하고 외야가 빵빵한데.... 트레이드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이는데 잘 모르겠네요. 매년 치열했던 중부지구. 올해도 만만치 않음을 보여줍니다.

[Cardinals]  하필 사진이 류현진 선수에게 치는 홈런이네요. FA 1년 남은 특급을 영입하고 자존심 회복에 나섰습니다. 이를 악 물었다고 볼 수 있고요. 카펜터 선수가 조금 더 해주고, 웨이노가 마지막으로 불을 태우며, 젊은 강속구 투수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 굳이 골드슈미트 선수 영입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선두는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앤드류 밀러는 과연...

[Cubs]  작년에 돈 쓰고 욕먹어서 그런지 조용했네요. 그래도 작년에는 기대치를 못 채워준 선수들이 많아서 그랫지, 그 선수들이 예년만큼만 해준다면 우승 자리는 문제 없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정체하기에는 동부지구가 워낙 강해져서 걱정이네요. 레전드로 가느냐 적당히 잘하는 선수가 되는냐.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는 큰 숙제가 주어졌습니다.

[Pirates]  미워도 다시한번. 강정호 선수의 개인사에 실을 말이 많지만 그래도 야구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홈런 열심히 쳐주기를 바래봅니다. 항상 개천에서 밖에 살 수 없는 미꾸라지 느낌. 그래도 꾸준히 중위권을 유지하며 WC 를 노리는 정도 전력을 유지한다는데 박수를 쳐줍니다. 워커도 가고 매커친도 가고 머서도 가고... 조쉬 벨 선수가 얼마나 해줄지, 크리스 아처 선수는 그 승부욕 만큼 예전의 이닝이터와 삼진장인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Reds]  뜬금없는 보강. 그래도 충분히 해볼만한 베팅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스쿠터 지넷은 반짝이 아님을 증명했고, 보토는 약간 김현수 느낌으로 못 할리가 없는 선수. 해밀턴에게 크게 실망했지만 그래도 타선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선수들의 영입과 우드라는 좋은 선발투수의 영입. 친구 카일 파머도 잘 했으면 좋겠네요. (클릭)

 

 

NL West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항상 칼 좀 쓰는 사람들이 많아 기대가 되지만 막상 뚜껑을 열면 크게 재미가 없는 지구로 유명하지요.

[D-backs]  그레인키도 영입하고, JD 마르티네즈의 포텐을 터뜨려주는 등 많은 좋은 일을 했지만, 결국 실속은 하나도 못 찾고 다시 동굴로 들어갔습니다. 패트릭 코빈도 그냥 흘려보내주고요. 어떤 컨셉의 팀이 될지 궁금은 하네요. 혹시 모르죠 골디까지 보냈는데 갑자기 지구우승을 할지도... 그게 야구니까요.

 

[Dogers]  그도 사람이라 이제는 인내심에 한계를 느낄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컨셉을 바꾸어 시즌 중에 3점대를 유지해도 좋으니 포스트 시즌에서 미친 캐리를 보여주며 명성을 완전히 바꾸는 대반전이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클레이튼 커쇼) 1년 내내 류현진 선수 줄타기를 하며 잘했네 못했네 저러다 한국 돌아오는거 아니네, FA 대박나는거 아니네... 말들에 시달릴 것 같네요. 젊은 타자들의 최고의 조합이 완성되면서 러셀 마틴과 폴락 선수의 새로운 케미가 어찌 형성될지 기대가 됩니다. 투수진은 뭐 의심해서 무엇하리요. 맥스 먼시처럼 또 새로운 선수가 터지면 우승은 무난해보입니다.

 

[Giants]  짝수해 우승이라는 공식을 쌓으려는 듯한 강팀의 느낌은 이렇게 쉽게 지워지나 봅니다. 범가너는 이제 뽐가너로 더 유명한건 느낌적인 느낌이겠지요. 아직도 어수선한 라인업에 그래도 하나씩 새싹이 그리고 햇살이 보이는 것은 희망일지 모릅니다. 불난집 싸움구경하는 포수 버스터 포지는 계속 심판과 함께 보고 싶습니다. 더 잘해주세요. 도저히 던질 공이 없었던 것 같은 공포감을 다시 심어주세요.

 

[Padres]  펫코파크를 방문하면서 (클릭) 팬이 되나 싶었지만 아직은 Favorite team 에 올리지 못했습니다. 올 시즌이 중요할 것 같네요. Buying, Selling 의 시련을 거치고 이제는 좀 딴딴해질 때도 된 것 같습니다. 패기가 느껴지는 입에 더 자주 오르내리는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Rockies]  젊은 르메이에휴를 머피로 바꿨습니다. 정말 무서웠던 머피는 없지만 그래도 한번 탄력 받으면 무서운 산타클로스 스윙으로 투수들을 괴롭히지요. 데스몬드는 근육만큼 야구를 잘 할 때도 되었고, 스토리-아레나도 콤비와 새로운 선수로 입혀질 외야 경쟁. 그리고 탐나고 가슴을 쿵쾅거리게 하는 젊은 선발진.

그리고 미국 생활 막바지의 오승환!!!

다저스의 우승을 저지할 유일한 팀입니다.

 

류현진 vs 오승환

 

이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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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명예의 전당. Define. 너의 의미 Hall of Fame in MLB

야구/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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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 of Fame

MLB 명예의 전당

WS 우승자가 결정이 되면,

11월에는 신인상 - Cy Young - MVP 를 차례로 발표하고,

Gold Glove, Platinum Glove, Silver Slugger 를 발표하면서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가 되면 Hall of Fame 을 발표하여 지난 과거를 정리합니다.

 

처음으로 100% 를 만들어 낸 마리아노 리베라.

더 이상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어떤 모습들과 임팩트가 있는 모습들로만 기억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평가하기 시작하지요.

기나긴 경력의 순간들을 다 기억할 수 없기 때문에,

월드시리즈를 우승하던 모습을 기억하고,

그 사람이 어디서 태어났고, 어떻게 메이저리그에 왔으며, 어떻게 갑자기 리그를 평정하는 투수가 되었고, 어떻게 은퇴를 했으며 지금까지 큰 잡음이 예전의 임팩트 있는 모습을 흐리지는 않았는지 떠올리게 됩니다.

100% 라는 것은 이 모든 것이 합쳐져 완벽한 기억으로 남아 있고, 빈틈없는 드라마 같은 히스토리를 갖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스탯이 조금 얕아 보이던 로이 할러데이 선수에게는 안타깝고 비통한 죽음이라는 스토리가 은퇴 후에도 추가되었고, 반쪽 자리 선수라는 찜찜함이 남아 있던 에드가 마르티네즈 선수에게는 마지막이라는 보너스 이미지가 붙으면서 스토리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나는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있을까요?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 가까이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탁구로 치면 핑퐁핑퐁이 잘 되는 그런 동반자였던 것 같습니다. 적어도 다수에게는 어떤 스토리가 붙어 기억이 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추가적인 스토리가 필요없는 그런 친구들이 그립습니다.

어떠한 조건이나 기대도 없이 만났던 이유가 있었겠지요. 그저 내 자신을 해소하는 인간관계가 아닌 완벽히 평등하고 편안하며 안정적인 상황에서 아무런 조미료 없이 서로를 바라보게 되면 그렇게까지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 그리운 친구들에게는 어떠한 소식이 들리더라도 (뭐 했대더라, 과장되게 무슨 실수를 했다더라) 스토리가 전혀 망가지지 않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그런 것이 진정한 믿음이겠지요.

어렸을 때 사춘기가 되면서 형제자매라는 2촌관계는 왜 2촌인지 알겠다는 듯이 작은 행동 하나도 나쁜 이미지와 의미를 담아 해석하기 시작하고, 나도 그런 이미지로 남고 말겠다는 식의 부정적인 기운을 뿜어내기 시작하면서 대립각을 세우고는 했었지요. 부모님과도 마찬가지이고.

하지만 가족이라는 것은 쌓을 수 없는 벽이기 때문에 강한 의무감으로 그것이 봉인해제되면서 언젠가부터 눈물이 더 글썽거리게 되는 완벽한 내 편으로 남아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성인이 되면서 부터 가족보다는 가족같은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 많은 희생과 노력으로 많은 사람들과 가까워졌지만 이제는 별로 남지 않았네요. 장바구니에 넣듯이 추가하고 싶은 마음도 거의 없고요.

이제는 이미지와 스토리 싸움일텐데, 먼지 하나 쌓이지 않는 그런 매끈하지만 오래된 사진첩과 같은 친구들을 꺼내고 싶고 보고 싶습니다.

언제나 내 편인 그 사람들... 그리고 언제나 그들 편이 될 준비가 되어 있는 나.

야구 선수로서의 업적을 이렇게 정리하고 거기에 fishing village 라는 스토리를 얹어 이 사람이 죽어도 확실하게 새겨지는 저 이미지로는 남게 될테지요.

나는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사이영상, 포스트시즌 노히터. 그리고 안타까운 죽음.

나는 아직 어떤 몇 단어로 정의되고 싶지는 않은데,

노출이 더이상 거의 없는 상황에서 많은 저를 스쳐지나간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특정 몇단어에 국한하는 것은 분명할텐데.

말없어서 답답함? 뭐 이 정도로 기억하려나요?

연예인도 아닌데 뭐 이렇게 보여지는 것을 신경쓸까요?

어차피 공통된 이미지가 아닐텐데요.

누적으로는 더 많은 양의 성과를 거두더라도 임팩트가 부족하거나 스토리가 부족하면 아무리 잘 생겼어도 이렇게 시간이 좀 걸려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기도 하네요.

그래도 내가 거의 100%에 가깝게 우호적으로 생각하는 지인들을 생각하는 위와 같은 정의들이 있고, 나 역시 그런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싶은 그런 문장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참으로 궁금하고 흥미로운 것 같네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쁜 일인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한 번 더 생각하면서 기분이 좋아지고, 좋아하는 사람들의 장점을 골라골라 낱말로 채워나가는...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옆에 있으면 마냥 편하고, 늦어도 나한테 욕을 해도 절대 받아치고 싶지 않고 웃음만 나는 그런 친구.'

'내가 그 사람을 배려하는 것은 내가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것과 같을진데, 그 사람도 나를 그렇게 배려하고 있고 배려하고 있으면서도 티를 내지 않으려고 나를 진정시키면서, 서로의 배려가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쿨하게 상황을 종료시키려고 적당 선에 머무르면 그것 역시 어떤 것이어도 좋기에 마지막으로 배려하여 오케이를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외칠 수 있는 그런 친구.'

너무 기네요.

슬래쉬 라인 3/4/5 으로 기억될, 막차를 탔다는 짜릿함으로 기억될 에드가 마르티네즈 선수. 10번의 투표 자체가 한 편의 드라마가 되었죠.

부끄럽지만 친구들의 나에 대한 Define 을 듣고 싶기는 하네요.

업적이라고 하기는 부끄럽지만, 인생의 어느 중간 쯤

내가 어떻게 살았고, 업적 기준으로 몇 줄로 정의내리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스카이 캐슬도 아니고 어느 학교를 다녀 졸업을 해서 어느 회사에 들어갔다 이게 다인가요?

아니면 언제 전세로 살다가 분양을 받으려고 하고 자산이 얼마고 부동산이 얼마다?

이건 너무 초라한데요...

 

이런 저런 역경이 있었는데 이런 저런 노력을 해서 여기 저기도 가게되고... 나만 자세히 알고 있는 기억들이 내 자존감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이런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나'를 올리고 뽑히게 되었네요.

'나'는 이렇게 정의되어 이런 명예를 얻을 자격을 갖게 되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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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사이영상 예측 (Cy Young) 류현진? 인생은 상복?

야구/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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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는 어떤 투수가 놀라운 성과를 이루며 사이영 상을 수상하게 될까요?

감히

NL : Walker Buehler (워커 뷸러) 

AL : Chris Sale (크리스 세일)

을 꼽아 봅니다.

 

2018년은 여론의 힘을 받은 제이콥 디그롬이 예상보다 압도적으로 수상을 했는데요.

슈어저 입장에서는 좀 아쉬울 수 있겠습니다.

어쩌면 이제 내리막일 줄 모르는 이 상황에서 상이라도 하나 더 챙겨두는 것이 좋을텐데요.

세상은 참 그런 것 같습니다.

1등만 기억하고 기록되고,

정말 간발의 차이로 2등이 되거나 nominated, entitled 되지 못한 것들은 기억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의 인생이 실패하거나 기억되지 않아야 할 이유는 없겠죠.

1등도 기억하기 힘든 역사 속에서 그 주변의 아쉬운 것들까지 기억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모든 것들이 의미가 있음을 참으로 생각하고 느껴봅니다.

학교에서는 상을 타고, 1등을 하고, 어떤 학교에 입학을 하고, 어떤 회사에 입사를 하고,

또 그 안에 들어와서는 경쟁을 통해 진급을 하고, 더 높은 자리에 오르고...

온통 숫자나 이름으로 의미가 있는 것들에만 집착하고 있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의미의 범위를 넓히기 시작한 것도 얼마되지 않았지만, 기록 상으로 의미가 없는 자리나 위치에 있더라도 나를 알아주는 따뜻한 사람들이 있다면, 내 과정이 무의미 하지 않았다는 보람을 함께 느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을 만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역사는 이름만 기억해줄지 몰라도, 내가 기억될 역사에 나는 없으니까요. 내가 이름을 올리지 못해 무의미 한 것이 아니라, 내가 이름을 올려도 기억은 나중에 되는 것, 그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인생의 가치는 어디에 두어야 할까요?

아이를 보아도 성향과 취향은 타고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만,

그것을 어떻게 잡아주고 때로는 누르고 억지로 피어오르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의 생각은 어떤 것이든 어떤 상황이든 내가 내 있는 모든 힘을 쏟아부었을 때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것이 진정한 의미가 있는 일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러려면 내가 내 최선을 다할 수 있을만큼의 관심이 있어야 할테죠. 내 몸에 잘 맞지 않는 옷을 입었는데도 그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그게 최선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우와 정말 하얗게 불태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의 극한을 넘어서도 크게 쓰러지는 느낌이 아닌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즐거운 일을 찾는 것이 좋겠지요. 하지만 그렇게 몸에 꼭 맞는 옷을 찾는다는 것 자체가 큰 행운이고 행복일 것입니다. 예전에는 먹고 살기 힘들다는 이유로, 내가 원하는 바를 내세우는 것이 가족과 사회의 큰 미덕이 아닌 세상이었지만, 이제는 모든 것이 평등하게 열려있고, 안전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세상이 조금은 되었으니 아이들에게도 그런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저 자신도 꿈을 포기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야 할테고요.

또한 그렇게 하얗게 불태웠을 때 내가 무의미한 상황에 처해지더라도 그것을 의미있게 있는 그대로를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정말 행복한 삶일 수 있겠습니다. 부모님들처럼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무의미한 상황에 대한 위로로 이해하는 것 말고, 진심으로 내가 무엇을 했고, 어떤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런 생각과 고민을 통해 이렇게 대처를 했고, 이 정도에서 만족할 수 밖에 없지만 이런 저런 어쩌고 저쩌고. 를 말하지 않아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그런 존재가 옆에 있다면 큰 행복이겠지요.

저스틴 벌랜더 같은 선수들이 훗날 사이영 상을 한 번 밖에 받지 못했다고 기억될지도 모릅니다. 그 선수가 투구하고 홈런을 맞았을 때 괴로워하고 피칭에 대해 어떻게 분석했고 다음 전략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그런 매 순간을 보지 못한 미래의 사람들은요.

그래도 이 순간 순간 그 선수의 피칭에 감동하고 승부욕에 감탄하는 팬들이 많이 있다는 것. 그것으로도 충분히 대단한 선수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저도 아니 모든사람은 어떤 사람에게는 대단한 사람일 것입니다. 사탕발림이나 아낌없이 주는 사랑에 의한 것이 아닌 정말 진심으로 나를 알고 이해하고 감정이입도 하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해주는 사람.

의미가 새겨지는 것, 그것을 복이라고 여길지 몰라도,

의미를 인정받는 것, 그것이 진정한 행복일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의 의미를 두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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