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부터
미친듯한 더위는
정말 사람의 인내심을 테스트하더군요.

무지개의 평온함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무더위...

시원한 빙수로 달래봅시다.
설빙 목동점을 방문했었네요.

[네이버 지도]
설빙 목동점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258 상가 2층 (양천뼈다귀해장국 건물 2층)
http://naver.me/FVcLZQ5T

맛있는 해장국집 2층에 설빙에 올라서면
여름이라 엄청난 인파를 마주하게 됩니다.

열심히 만들어 내셔도
사람이 워낙 많아서
제법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빙수라고는 팥빙수 밖에 모르는 옛날사람이
오늘은 호강하네요.

넓은 공간에서
시원한 에어콘도 즐기고
시원한 빙수도 즐기고

메론과 샤인머스캣을 만날 수 있는
샤인머스캣메론 설빙입니다.
시원한 빙수와 얼음과 같이 시원한 샤인머스캣을 함께 비벼 먹으면 꿀맛이네요.

샤인머스캣이 점점 사라지고 있네요 ㅠㅜ

쾌적한 환경
설빙에서
맛있게 즐기고 갑니다.

너무 더워서 자주 찾게 될 것 같은 느낌이네요.

설빙 목동점
저장~

오늘은 일미락으로 찾아가 봅니다.

엉터리 삼겹살에서 편안한 분위기를 즐기려다가

새로운 곳으로 향했습니다.


일미락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226-16
http://naver.me/FSN7zUgf

바로바로 일미락
오목교역에서 2번출구로 멀리 나와 이마트가 있는 트라팰리스 쪽으로 걸어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돼지고기 맛집입니다.

(코로나19 수도권 2단계 격상 전 방문하는 센스)
정갈한 세팅
찬란한 조명이 또 나를 감싸주네요.

심각하게 떨어진 당을 채우기 위해 빨리 빨리를 반복합니다.
통삼겹으로 고고.

맛있게 구워주시는 센스~!
한덩이에 1인분이 되겠군요.
가격은 좀 되지만
서빙 좋고,
반찬류들 좋고,
깔끔하니 더 기분 좋고
사람들 좋아서 더더 좋고요.

자 이제 모든 준비가 끝이 났으니

고기 친구들을 기쁜 마음으로 기다려 봅니다.
뭔가 냄새도 크게 나지 않는 느낌이네요.
지난번 신도세기 급으로 맛집인 것 같군요.

신도세기 종로점 후기

https://huedor2.tistory.com/678

가끔 시골에 내려가면 느끼는 것이지만,
도심지에서 갖추어 입고 출퇴근을 하면
조금 비싸더라도 이렇게 깔끔한 집을 찾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인 것 같습니다.
주머니가 허전해지기는 하지만요.
ㅠㅜ

이른 입장으로 한산하게 즐길 수 있었네요.

술을 너로 정했어 한라산~!

한바탕 통삼겹살을 즐기고 나니,
또 허전함이 밀려오네요.

그럼 약간은 텁텁한 목살로 고고

그리고 부족하다고 착각하면서 오다를 넣었던 해물 뚝배기
오늘은 좀 과했네요.
먹는 것에 있어서만큼은 부족함이 진리인 것을
술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래도 맛있게 한끼 자알 먹었으니
또 기분 좋게 남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보내고 왔으니
그걸로 만족했던 하루였네요.

간단히 가볍게 깔끔하게 먹고 나오기 좋습니다.
쌈채소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갓김치 등 곁들여 먹을 것들이 많아서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위치가 좀 숨어 있는 탓에
뭔가 나만 아는 맛집을 온 느낌이었지만
줄 서서 먹는 맛집이라고 하니~!!

오목교 맛집 일미락 좋아요~!

코로나 이겨내고 또 여기저기 다녀봅시다~!

힙함이 느껴지는 2차 맛집을 발견했습니다.

오목교 뒷편에서 말이죠

찬란한 레트로 조명이 나를 감싸네요.

강릉스낵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228-2 1층
http://naver.me/5MsRKlPt

요것만 보면 정말 바닷가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ㅎㅎ

어떤 녀석을 접수할까요?
추워지면 석화와 방어가 입에서 춤을 추지만
1차를 화려하게 접수했으니
2차는 가볍게 가도록 합니다.

2차에 갈때마다 느끼지만
했던 말 또 하고
자기 말만 하고
공감능력 없이 의미 없는 시간이 되기 마련이지요.
진정한 자각은 다음 날 아침 출근 길에 하곤 합니다.
기억은 무뎌지고
감정도 무뎌지고

그래도 주문하는 재미
계산하는 재미로 고고
멋들어진 메뉴판이 나를 유혹하네요.
복잡하지만
눈에 들어오는 것은 왜 라면과 떡볶이 뿐인지...

이 저렴한 초딩입맛은 참 안타깝기만 합니다.

와사비 묻은 소라--!
너로 정했어--

밝은 서빙과 단아한 분위기가 일품이네요.

정형화되지 않은 것이 요즘 트렌드.
내것 같은 남들과 다른 무언가를 충족시켜주는
그 느낌이 인기를 끄는 세상이지요.
효율과 대량생산 보다는
뭘 해도 까리하게

접시는 또 추억을 소환하고
왠지 뭘 담아도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은
또 입맛을 자극합니다.

강릉스낵- 기억할께요-

전화를 했습니다. 예약을 해야 하냐고...
왠지 맛집 느낌이 커서
티비에도 나왔다고..

돌아오는 대답은 아쉬움 속
아마 코로나 때문인지 자리가 마안---타고

주 메뉴는 차돌삼합이에요-!
직접 구워주시고
육즙이 넘쳐 아주 사랑스럽습니다.
술이 막 들어가는 맛집-!
오목교역 2번, 3번 출구 근처 진대감
차돌 삼합 드시러 오세요-

차돌만으로도 만족스러운데도
관자와 함께 꿀맛을 즐겨봅시다-!

과음을 한터라
약간은 후회스럽지만

맛집은 분명합니다-!
오목교 맛집
진대감으로 오세요-!

고기도 구워주시고
재밌는 얘기도 해주시고
너무 좋았습니다-!

맛집도 꽝손이라
찾기도 어렵고, 찾아도 하필 평이 안좋은 집을 고르기 일쑤였는데
오늘은 다들 만족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네요

첫 느낌부터 포스가 느껴지는군요.
열어젖혀놓은 문.
공간을 더 사용할 수 있음에도 대기자 공간을 확보하는 강수를 두었네요.
배려에 배려가 묻어나는...

이름을 적어놓고 대기를 시작합니다.
얼마나 맛집이길래 이시간부터 대기인가 싶었지만,
안에 준비중인 시간이 길고
생각보다 회전이 빨라
그렇게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더군요.
기다리면서 뭔가 마음을 정갈하게 하고
식욕과 입맛을 끌어올리는 시간을 갖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입장 완료
깔끔한 세팅과 팔각형

군침을 돌게 하는 세팅과
소스들.
먼저 김을 구우시오.

그리고 닭갈비 전문점이라 처음은 무조건 닭갈비로 시작하셔야 하오.
난 닭목살 팬인데...

닭갈비도 맛있고
간장 닭목살도 맛있고
처음 드시는 분들 새로운 식감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셨네요.

야구장도 그리운 이 저녁
오늘은 닭갈비와 닭목살 어떠세요?

오목교 3번출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