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은 여기서 합니다. 중간 지점이라고 할 수 있는 배넘어고개 (a.k.a. 배너미고개, 배넘이고개 등등) T-map 에서 검색은 배너머고개 네이버지도는 [네이버 지도] 베넘이고개 경기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http://naver.me/GaQasJ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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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넘이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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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매재 자연휴양림에서 더 올라가면 됩니다. 길가에 주차할 수 밖에 없어서 평일을 추천하고, 주말에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새벽부터 미션을 하나 마무리 하고, 마음이 급한 채 오르게 되어서 좀 더 열심히 오른 것도 있네요. 그리 어렵지는 않겠지 생각했지만, 용문산은 나름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군부대가 정상에 있어 둘러 둘러 가야해서 그런 느낌도 있고, 아직 눈이 녹지 않은 부분이 많았었네요.
용문산 부터 시작. 오늘도 맑지는 않아서 비쥬얼은 실패
표지판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내가 똑바로 가고 있는지 잘 살펴야 합니다. 그럴 때는 램블러 앱을 지도 삼아 나침반 삼아 가는 것이 가장 좋기는 합니다.http://rblr.co/0cIhI
배넘이고개 용문산 유명산 글라이딩장
배너머고개, 배너미고개, ATV 체험장길, 갓길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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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눈이 있다니요 ㅎㅎ 여기서도 제법 힘들었네요 아이젠이 없어 발목에 힘을 꽉 주고 가느라
오호 뭔가 중간 지점까지 온 듯한 느낌
앗 여기까지도 차로 올 수 있다는 말인가요?
저 꼭대기가 산 정상이려나요? 눈꽃이 아직도 피어 있나보네요. 몸은 전혀 춥지 않은데...
항상 뒤를 돌아보면 뿌듯해지는 산행. 무념 무상의 경지로 산행을 해야 뒤를 돌아봤을 때 더 뿌듯해지는 느낌이 있겠지요.
인생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소한 것에 집착하고 힘들어 하고 아쉬워 하기 보다는 묵묵히 지내다 보면 한걸음 한걸음에 즐거워 하다 보면
이런 눈꽃도 만나면서 눈 앞의 즐거운 것만 생각하다 보면
어느새 나도 놀랄만큼 내가 이룬 것들에 감사하게 되죠. 장군봉은 패스하실께요. 시간도 없고 유명산도 가야하니
오호 이제 정상인가요?
좀 초라하기는 하지만, 정상에서 짧은 시간을 보내고 (평일 등산이라 올라오는 동안 한명 정도 만난 것 같네요. ㅎ)
날이 맑으면 꽤 좋은 경치라 펼쳐질 것 같습니다.
이제 날이 좀 개는 건가요? 내리막에서 발길을 심하게 재촉해봅니다. 예상보다 시간도 걸리고 거리도 멀었던 용문산 산행
이제 반이라고 생각하니 기운이 빠지기는 하지만 다시 주차된 곳까지 내려와 이번에는 유명산을 찾아 나섭니다. 등산로가 어디지?
잘 찾아보면 등산로라고 적힌 길이 있습니다. 조금만 걸으면 그냥 찻길 같은 산길이 나오고 아마 오프로드 4륜 바이크를 타는 길인 것 같습니다.
이런 탁트인 곳이 나옵니다. 바로 옆의 산인데도 바람과 햇빛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전혀 다른 느낌이네요.
이런 길을 한참 가다보면 (그래서 빨리 갈 수 있습니다.)
저 꼭대기에서 여기까지 왔다니요 ㅎㅎ 참 시각적인 것은 사람을 두렵게 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게 하기도 하네요 ㅎ
가다 보면 이런 갈림길이 나오네요. 오른쪽으로 가시면 꼬불 꼬불 재미는 있지만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해야 해서 왼쪽을 추천합니다. 저는 램블러를 보면 아시겠지만, 오른쪽으로 갔다가 왼쪽으로 왔네요. 짧고 쉬운 길은 왼쪽
시야가 탁트여서 좋기는 하지만, 어디가 정상인지 길을 잃은 느낌이 큽니다.
사유지라고 적혀 있고, 유명산 등산로로 잘 활용되지 않는 곳이기도 하면서 ATV 를 타고 저렇게 글라이딩을 즐기는 곳이라서 그런 것 같네요. 재밌겠다!
하늘을 나는 기분이란~
그렇게 둘러 둘러 아주 먼 길을 돌아돌아 여기까지 왔습니다. 정상 같아 보이지만, 여기서 처음으로 쉬고 정상을 다시 찾아 나서야 하네요.
여기가 글라이딩 장인가 봅니다. 차도 가끔씩 다니더라고요. 그래서 이쪽 길은 등산 같지 않은 느낌이 컸네요. ㅎ
드디어~!
유명산 정상석을 찾았습니다. 꽤나 돌아왔지만, 경치가 좋았어서 그렇게 지루하지는 않았네요.
호기심이 많은터라 내려갈 때에는 다른 길에 대한 욕심이 났지만, 꾸욱 참고 ㅎ
여기서부터 집중 하루에 산을 2개 타야 하니 지름길이 중요한데요 찻길을 그냥 따라가지만 말고 유명산 정상을 가려면 저 옆길로 빠지 나무가 있는 숲길을 이용해야 합니다. 아니면 글라이딩 장을 휘휘 둘러 가야 하니 이 점 명심할 필요가 있네요. 표지판도 없습니다 ㅠㅜ
여기서도 오른쪽으로 가야 한답니다. 거기가 거기 같아서 말로 설명이 어려우니 램블러 꼭 따라서 가세요. 제가 올라긴 길 말고 내려온 길로 올라가셔요~!http://rblr.co/0cIhI
배넘이고개 용문산 유명산 글라이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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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표지판들 ㅎ
저기서도 오른쪽이면 빠른 길 ㅎ
열심히 걸었네요. 17킬로 정도 걸으니 3만보가 넘는군요. 확실히 힘은 들더라고요.
즐거운 2개의 산 정복 용문산 유명산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오름이 힘들지는 않지만, 많이 걸어야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