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두바이 프레임 (Dubai Frame) 전망대로 고고~! (2) 스탑오버 갈만한 곳

여행/중동 (Middle 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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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두바이 프레임

이건 좋아진건지 나빠진건지...

 

글쓰고 사진 올리는 환경이 PC 에서는 복잡해서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도 있겠지만 여간 손이 만히 가지 않네요.

 

그래도 꼬박꼬박 시간을 써보도록 합시다.

 

두바이 프레임(Dubai Frame) 가까이 다가 왔어요.

공원으로 비잉 둘러가는 길이 조만간 두바이 프레임 입장권이 있다면 공원 게이트를 가로질러 갈 수 있다고 하니,

지하철 역에서 더욱 가깝게 이동할 수 있겠네요. (지난 번 포스팅 참조!)

두바이 프레임 가기 (1) (클릭)

 

입구에 들어오면 이런 느낌. 바로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여기도 나름 중동인지라, 그 나라 사람들의 부심이 약간은 살아 있더군요. 새치기도 잘하고, 막무가내 근성도 살아있고. 뭐 부당해하고 억울해 해봤자 달라지는 것 전혀 없다는 것 너무도 잘 알고 있지요.

슬슬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조금 서둘러볼까요?

꽃과 금색이 제법 잘 어울린답니다.

가까이 와서보니 생각보다 더 큰 규모를 자랑하는 것 같습니다.

멋있고 크다고 느끼기 보다 항상 어떻게 만들어 올렸을까가 먼저 생각되는 이 메마름.
기다려 꼭대기 친구 금방 올라갈께.

이때부터는 설레임이 최고조에 이르지만, 왠지 줄이 길어 아쉽게도 올라가면 어두워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이 곳이 바로 연결되어 있는 공원. 저쪽 공사하는 곳부터 걸어온 것 같죠 아마?
인생을 돌이켜보듯 항상 걷다가 걸어온 길이 어땠는지 돌아보는 샷은 항상 중요!
(주의!!) 이 곳은 출구입니다. 들어가지 마시오.
(주의!!!) 새채기 능력이 뛰어난 인도 관광객이 상당히 많으니 그러려니 하세요.

 

보이는 곳 오른쪽에 짐을 간단히 맡길 수도 있습니다. 전망대는 사람이 많은 곳이니 매너를 지켜야겠죠>

에버랜드 사파리에 가려면 구불구불 굽어진 길들을 통과하며 보고 싶지 않은 것들도 다 봐야지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것처럼,

역시나 이곳도 구불구불 긴 길을 걸어야만 엘리베이터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단 2대라는 사실은 조금 안타까움.

양쪽 기둥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날은 한쪽으로만. 2대로 올라가고 내려오기까지 하려니

기다리는 시간이 꽤 길어 해지기 전에 올라갈 수 있었겠다고 생각했던 자신이 웃음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 와중에 요리조리 미끄러지듯 새치기에 여념이 없는 인도 가족분들은 마음의 평화를 다스려야 한다는 의무감을 다잡게 해주십니다.

 

상당히 사진 올리기가 안좋아졌네요.

 

사진을 편집해서 한번에 올리시오. 라고 압박을 가하는 것 같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느려요.

 

사진 크기도 줄여야 할까봐요.

 

두바이 프레임 가기 (1)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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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프레임 (Dubai Frame) 전망대로 고고~! (1) 스탑오버 갈만한 곳

여행/중동 (Middle 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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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스탑오버 - 두바이 프레임

(Dubai Frame)

지난 번 부르즈 칼리파 방문에 이어

(스탑오버 클릭)

(부르즈 칼리파 AT THE TOP 클릭)

이번에도 스탑오버를 즐겨보도록 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5시간 남짓 활용을 잘 해보도록 합니다.

출발 전 커피숍에서 주문을 했는데, 스리랑카 종업원이 이름을 열심히 물어보더니만

이렇게 한글로 적어서 주더군요.

한류의 힘(?) 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행이었던 다른 분들은 이름 3글자를 또박또박 적어주는 센스!

 

미리 예약을 해두었던 DUBAI FRAME.

어떤 또 색다른 느낌을 경험할 수 있을지 많이 기대를 해봅니다.

Zabeel Park Gate 4 로 가라고 하는군요.

잘 찾을 수 있을지 걱정이 무지 되었지만,

너무 다 알고 가면 약간의 맛이 떨어지고,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서 얻어지는 여행의 묘미에 흥분하는 스타일이라서 조금은 모른 채로 뚜껑을 열어보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두바이 out 이 익숙해져버렸네요 벌써.

오늘도 One-day ticket 으로 구매를 합니다. 약간은 비싼 듯 하지만,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고, 이 갈대같은 마음이 또 어떻게 흔들릴지 모르니.

(22 AED, 약 7,000 원. 하루동안 여러번 여기저기 다닐 수 있는 티켓!)

그러고 보니 지하철 역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도 모르고 왔네요.

저 어딘가로 대충만 보고 왔었는데, 요즘 붕어 기억력이라 2-3번은 곱씹어야 기억이 되기에 다시 한번 검색 찬스를 쓰도록 합니다.

오늘도 저에게는 One-day 로밍 서비스가 있으니까요.

생각지 않은 앱들의 푸쉬로 인해 데이터가 금방 소진되기는 하지만, 인터넷이 된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는 여행길 입니다.

일단 티켓팅을 하고 두바이 프레임에 가까운 지하철 역을 찾아보기로 할까요?

Tripadvisor 의 도움을 받아 Al Jafiliya 에서 내리기로 하는데,

20분이나 걸어야 한다는군요.

지금 다시 보니 running track 이 무슨 뜻인가 했더니만...

 

티켓을 뽑아들고 꽤나 환한 날씨에 감동을 하며 돌진을 시작합니다.

이렇게. 인증샷 찍는다고 두손을 다 사용하는 사이에 저 멀리 METRO 가 들어오고 있네요. 달려볼까요?

퇴근 길에 오른 많은 인도 사람들, 필리핀 사람들 구경을 하며 몇 정거장 지나지 않아 역에 도착을 합니다. 지도는 왠지 어릴 때부터 흥미로운 볼거리였던 것 같습니다. 갑자기 고어(古語) 같은 느낌의 사회과부도가 생각이 나네요.ㅎㅎ 글씨보다는 그림이, 그림보다는 숫자가 친했던 친구는 지하철에서도 내리자마자 지도를 스캔하여 머릿속에 넣고 슈퍼마리오가 탐험을 하듯 여행을 떠나보도록 합니다.

해가 내려가며 그림자가 길어지기 시작하는, 새벽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시간대에 도착을 했네요. 발걸음이 뜀박질을 할 만큼 가볍지는 않아도 상쾌한 마음으로 찾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갈팡질팡 왔다리 갔다리를 반복하다가 이쪽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출구 나와 왼편으로 큰길을 따라 가다가

주유소를 지나고 오른쪽으로 돌아들어가다 보면 공원을 맞이하게 됩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이렇게 가면 공원 밖을 산책하게 되고,

그냥 오른쪽으로 꺾지 않고 찻길을 따라서 주욱 직진 후 우회전을 해도 공원을 크게 돌아 Gate 4 으로 갈 수 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쪽 길이 나을 것 같습니다. 볼거리도 더 많고요.

해가 점점 퇴근하기 시작합니다.

저 멀리 프레임이 보이네요.

METRO 역에서 나오자마자 짠 하고 보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멀리 있네요.

그래도 시간 예약을 했던터라 늦지나 않을지 못 찾지나 않을지 걱정을 했지만, 그래도 눈에 보이니 이제 마음이 놓이기 시작합니다.

공원 Gate 1 에서 돌파를 하여 지름길로 들어가보겠다는 강력한 의지는

이내 좌절되고 말았지만,

그래도 다른 볼거리를 기대하며 공원을 둘러 프레임을 만나러 가보도록 하지요.

저 멀리 부르즈 칼리파도 보이네요.

Running Track 이라고 나오더니 이 날 공원을 크게 한 바퀴 도는 달리기 대회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남녀노소 국적도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번호가 적힌 옷을 입고 열심히 달리더군요. 저도 자극을 받아 열심히 걸어보도록 합니다.

가끔 이렇게 프레임이 가까이, 햇빛을 받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잠시 서서 찰칵찰칵

그래도 아직 얼마나 남았는지 감이 없기에 가는 동안은 전속력으로 걸어보도록 합니다.

고양이가 참 많더군요. 별로 겁도 없는 도망 갈 생각도 없는 쇼윈도 고양이들.

꽃도 만개하는 두바이에도 봄이 오네요.

이 모습도 아름답고,

이 모습은 웅장하네요.

드디어 입구에 도착하고 티켓을 보여주고 입장을 해보도록 합니다.

 

다음 편에서 또 만나볼까요?

두바이 프레임(Dubai Frame) 가기 (2)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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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공항 스탑오버 부르즈 칼리파 Burj Khalifa

여행/중동 (Middle 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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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공항에서 나가기

두바이 나들이

두바이 몰 (The Dubai Mall)

저는 이제서야 밖으로 나가봅니다.

매번 우회전으로 비행기를 갈아타기만 했던 이 곳.

라운지를 향해 돌진하기만 했던 이 DXB 두바이 공항.

오늘은 좌회전을 하여 두바이 공기를 마시러 나가보기로 합니다.

약간은 설레고 떨리는 이 기분.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은 늘 주저하고픈 나의 끌림을 무참히 짓밟으며 오늘은 꽤나 용기있는 사람이 되고야 말겠다는 각오와 다짐으로 저를 기쁘게 하지요.

오늘은 브레이브 하트.

가볍게 출국 심사를 마치고.

돌진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혼자이기 때문에 입에서 단내는 나지만 더더욱 빨리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다는 부푼 기대감.

그래도 인증샷은 놓칠 수 없죠.

두바이에 온 것을 환영하고 행복한 도시로의 이 가벼운 발걸음.

이제 Custom 까지 통과하고 두바이 공항을 곧 빠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수 다른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선두로 나서고 있습니다.

굉장한 스피드네요. Metro 안내표지만 보고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난관에 봉착하며 제자리 걸음을 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복선은 아닙니다.)

어딜가나 한결같은 그림이 인상적이네요. 공항인지 공항밖인지.

드디어 Metro 메트로를 찾았습니다.

이 곳만 지나면 두바이 시내로 나갈 수 있나봐요. 가슴이 벌써부터 쿵쾅거립니다.

에스컬레이터도 단숨에 걸어가며 추진력을 낼 수도 있지만 다음 그리고 그 다음의 행동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해보면서 잠시 안정감을 찾습니다.

안녕 두바이 공항 몇 시간 후에 다시 만나자규.

오호 어려운 일이 생기면 저 아저씨들을 따라해야겠군.

티켓 쯤이야 뭐 어렵겠습니까?

하긴 한국에서 지하철 표사는 것도 요즘은 복잡하기는 하던데.

신중하게 당황하지 말고, 블로그에서 뭐 좀 봤다고 아는 척, 자만하지 말고 집중하기로 합니다.

일단 나중에 길을 잃을 수도 있으니 하나 인증샷으로 찰칵.

찰칵이라는 말이 상당히 올드하게 느껴지네요. 그런 세상이 오고 지나가고 있네요.

오늘 구매할 아이템은 1일권입니다.

22 디람(Dirham) 이군요. 가볍게 카드결제를 해주시고요.

환전은 하나도 하지 않고 이겨내기로 합니다.

어차피 부르즈 칼리파에 올라갈 입장권은 예약 결제를 해 두었고,

Mall 에만 있을것이니 뭐 어려운 것이 있겠나 싶습니다.

이렇게 Zone 별로 티켓을 살 수도 있군요. 하지만 버스를 타거나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할지도 모르겠다는 막연한 상항으로 Nol 카드 1day pass 를

요렇게 구매하고 출발합니다~!

뭐 많이 듣던대로 이러쿵 저러쿵

어떤 사람은 이렇게 이야기 하고 또 다른 사람은 이렇게 묘사했던 두바이의 모습이 하나 둘 스쳐지나갑니다. 역시 메트로는 외국인 노동자(?) 들을 위한 교통 수단인 것 같네요.

아 이거 생각보다 지겨운데요? 공항에서 워낙 빠른 걸음으로 질주를 해서 그런지 20여분 타는 이 메트로가 상당히 지겹게 느껴집니다.

아 생각보다 많이 걸리니 돌아올 때에도 이 정도 시간을 고려하여 갈아타는 비행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자규.

스윽 지루한 시간을 죽이기 위해 역도 한 번 찍어봅니다.

밖도 찍어보지만 뭐 그렇게 아름답거나 감동적이지는 않네요. 아 이게 두바이구나.

드디어 도착을 합니다. 인파를 따라 저도 발걸음을 하나씩 움직여봅니다.

말로만 듣던 전용석이네요.

다시 그대로 돌아가야 하니 길을 잃거나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눈으로 아로새겨두도록 합니다.

역시 많은 사람들이 반겨(?)주네요.

이제 Mall 입구가 보이니 더 신이 납니다.

쇼핑을 즐기지는 않더라도 엄청나게 크다고 하던데 얼마나 큰지 보자.

거길 또 빠른 걸음으로 누비고 다닐 생각에 발바닥에서 벌써부터 꿈틀꿈틀 에너지가 피어오르기 시작합니다. 가벼운 짐이라고 들고 나왔지만 약간은 후회가 되지만 그래도 잘 해낼 수 있겠지요.

 

고고씽~! (이것도 올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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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날씨] 프랑크푸르트 잠시 머물기 스탑오버 Frankfurt Stopover-3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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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밖으로 나가보기 (환승)

1탄(클릭)

2탄(클릭)

 

마지막 시간이네요.

강가를 걸어갑니다.

아침 햇살이 너무 좋고, 유럽의 강가를 걷는 느낌은 글자 그대로 이런 느낌이겠지요.

너무 정직하고 아름다운 풍경 탓에 맥주 생각도 별로 안나더군요.

정말 아름답지요? 남쪽에서 이쁜 북쪽을 바라보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간간히 병이 깨져 있고, 거지도 좀 있고 한 것은 옥의 티지만 그래도 햇살이 찜질해주는 이 강가는 참으로 과대평가되어 마땅할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여성께서 매트를 들고 가다 말고 오리 촬영에 심취합니다.

저도 오리를 찍고 있었는데 함께 찍혔네요.

저 분께서 어디를 가시나 어쩌다보니 같은 길을 걷고 있었는데,

쪼르륵 저기로 뛰어 가시더군요.

이 날씨에 월요일 아침에 강가 잔디밭에서 요가 수업이라니!!!

정말 선진국의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간간히 젊은 남성분들도 섞여 있더군요.

정말 부럽고 또 부러웠습니다.

이 출렁다리를 건너 이제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으로 돌아가볼까 합니다.

가는 길에 기회가 닿으면 맥주도 한 잔 하겠다는 생각으로

다리를 건넌 이 낮은 고도로 잘 정리된 건물들의 광경도 참 보기 좋더군요.

이것이 도시 계획이고 관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통과 역사와 현재가 함께 숨쉬는 느낌.

주차는 지옥이겠지만, 더 많은 것을 오래 누리고 넘겨주기 위한 희생과 노력이겠지요.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맥주나 한잔 해볼까 했는데,

충격이었네요.

어떤 술집은 엄청난 건장한 사내들이 아침부터 취해(설마 어제 밤부터?)

고함을 치고 노래를 부르는 통에 근처에 가지도 못했고,

그 다음부터 있는 술집들은 더럽고, 이상하고,

특히 역에 가까워 올 수록 지린내와 함께 거지분들이 많이 있어서

(이건 어느나라 도시 역주변이건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발걸음을 빨리 할 수 밖에 없었네요.

지하 차도에는 거지분들이 막고 서있는 탓에 돌파하느리 애를 먹기도 했고.

마지막 인상이 참 좋지 못했네요. 그래도 프랑크푸르트 시내여 안녕~!

 

실내의 꾸밈 정도와 청결 상태 등은 서울을 따라갈 곳은 없어보입니다.

지자체의 활약 덕분인가요?

내일이 선거날이네요.

꽤 자주 있을 것 같던 S-Bahn 은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그렇게 자주 오지는 않더군요.

그러고 보니 티켓을 사서 보여주거나

어디에 터치하거나 하지 않았네요.

굳이 그렇게 고생해서 살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불시검문에 걸리면 몇십배 라는 말을 어디서 들은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원데이 패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이제 공항에 앉아

심취한 나의 아저씨를 마저 좇아보며 비행기 시간을 기다려봅니다.

항상 소풍가기 전날의 기분이 가장 좋고,

뭔가 끝나고 나면 허무하지만,

이렇게 다시 되새기면서 원래 생각했던 것과 비교를 하며 이런 우연스러운 재미도 있었구나 라고 되짚어보는 재미를 이렇게 글로 남기는 것도 소풍가기 전날 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즐겁습니다.

 

별로 한 것은 없어보이지만

프랑크푸르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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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날씨] 프랑크푸르트 잠시 머물기 스탑오버 Frankfurt Stopove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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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밖으로 나가보기 (환승)

 

1탄에서는 (클릭)

공항을 나와 S-Bahn 을 타고 ECB 에 도착하기까지였고요.

너무 아침이라 고요한 ECB 앞 동네를 뒤로 하고, Main 강가로 가보기로 합니다.

그래도 One-Day Pass 의 장점을 극대화 하기 위해 Tram 을 타보기로 하지요.

약간은 무서운 현지인들의 출근 길.

문신한 사람들은 왜그리도 많은지요.

내리고 싶으면 정류장에서 저 버튼을 눌러야 문이 열립니다.

자동으로 모든 문이 열리지는 않는 친절함(?)

Tram 은 몇량들이 이렇게 연결되어 있고요. 서울 지하철 9호선 느낌이네요.

여느 나라나 똑같이 출근 길은 고요하기만 합니다.

지난 번에 다녀와서 피하고 싶었지만, 어디서 내리기 어중간해서

또 다시 내리게 된 뢰머 광장

 

아침 8시부터 시끄럽고 난잡한 중국 관광객들.

그래도 대포카메라들은 하나씩 끼고 관광객의 포스는 제대로 뿜어주시더군요.

슈니첼(Schnitzel) 먹기도 하나의 미션이었는데,

너무 지치고 배가 고파 애매한 시간에 그냥 슈니첼 집을 바라보며 아침식사를 즐겨볼까 합니다. 다음에는 꼭 먹어봐야지. 맥주와 함께.

배는 고파서 먹기는 해야겠는데,

뭔가 꾹꾹 참아 기름진 음식과 시원하고 끈끈한 독일 하우스 맥주를 벌컥벌컥 마실 상상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갈등 끝에 그냥 이렇게 라떼와 한끼를 떼웁니다.

이제 거리를 거닐다 맥주 한잔 생각이 나면 한잔 하고 공항으로 돌아가는 걸로.

날씨가 너무 좋아 한동안 계속 머물고 싶었던 식당을 뒤로하고

강가로 서둘러 나가봅니다.

낮고 낮은 건물들을 통과하다 보면 왠지 다른 세계에 온 듯한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죠.

기차도 반겨주고

조깅은 완전 땡기더군요.

가방 없고, 편한 옷이 있었다면 당장 달렸을텐데...

그리운 조깅을 마음만으로 그려봅니다.

사람이 다니는 오래된 다리

Eiserner Steg

동쪽은 아침 햇살 때문에 사진이 별로지만, 그래도 아름답지요.

약간 느낌은 상하이 같기도 하네요. (너무 갔나요?)

지저분한 낙서가 오히려 운치를 더해주는

많은 관광객은 조용한 아침을 더 활기차게 만들어주는 것 같네요.

저 유람선 관람도 생각은 해봤었는데요.

배를 타면서 맥주도 즐기고 마인 강을 따라 편안하게 여유를 즐기는.

요즘 왜 이렇게 여유여유 하는걸까요? 그렇게 시달리지도 않으면서^^

강건너 남쪽에서의 사진이 확실이 이쁘네요.

구름도 붗칠한듯 슥슥 자리잡고 있고요.

북쪽은 이제 안녕하고 남쪽 강가를 거닐며 이전의 기운을 씻어내고 새 기분으로 미국여행을 준비해봅니다.

 

3탄에서는...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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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날씨] 프랑크푸르트 잠시 머물기 스탑오버 Frankfurt Stopove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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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밖으로 나가보기. (환승)

4년전 1탄이었던 4시간 나들이 (클릭)

에서 이미 많은 것을 둘러보았기에

이번에는 조금 더 여유롭게 돌아보도록 합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 도착)

 

지난 번처럼 헤매지 않으리라 좀 더 검색을 해보았지만,

역시 완벽한 준비가 아니었기에 나름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뭔가 원하지 않고 짜여지지 않은 스케쥴에서 발견되는 큰 추억과 재미가 여행의 클라이막스라고 믿고 더 기억되고 추억되는 것으로 믿기에 아주 좋았다고 스스로 되새기면서 살펴봅니다.

 

Spot 마다 다짐을 하나씩 하지요.

공항에 내리면서 지하철 표시를 따라 무조건 이동하고, 지하로 내려가서 S-Bahn 을 타리라.

무조건 이동을 합니다.

출국 수속에서 친절하게 안녕하세요로 맞아주는 독일사람을 보며 느끼는 한국의 위상? 미국 수속에서도 안녕하세요. 여기저기 안녕하세요. 강남스타일과 BTS 때문인가요?

오케이 무사히 지하철 타는 곳까지는 빨리 도착을 합니다.

왜 가방이 무거워야 하는지 다시금 후회를 해보지만 어쩔 수 없다고 보고.

가방을 핑계로 조금 덜 걷고 차분히 휴식을 하듯이 시내를 즐겨보도록 합니다.

지난 번 시간을 많이 잡아 먹었던 티켓 사기.

4년 만이라 그런지 여전히 아무생각이 안들더군요.

몇몇 블로그에서 찾은 것과 같은 모양이어서 일단 도전을 해보기로 하지만,

줄도 길고.

줄이 기니 앞의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 살펴봅니다.

그런데 뭔가 결제를 하지 않고 번호를 입력하여 충전을 하거나, 왠지 Local 사람들만 사용하는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제 손에 들려있는 것은 100 EURO 짜리 뿐이고, Tourist Information 으로 가기에는 거기도 줄이 너무 길고, 잔돈 교환소나 기계도 보이지 않고...

흠흠흠

여행에서는 역시 항상 의심을 하는 것이 지름길을 찾는 길이 되기도 하더군요.

빨간색이 아닌 이 초록색 기계에서 S-Bahn 티켓과 1day pass 를 사는 것이더군요.

 

이렇게 생긴 기계이고요.

가끔 받지 않는 돈의 단위가 있으니 유의하시고, 안되면 카드로 고고!!

9.55 EURO 면 1 day 로 지하철, Tram, 버스 모두 이용할 수 있나봅니다.

이제 티켓을 받아 들었으니 시간을 확인하고, 해당 승강장으로 고고!!

돌아 올 곳이고, 독일어 이기에 까먹을 수 있으니,

사진으로 기억해두기로 하고요.

지난 번 내렸던 Hauptwache 나 Frankfurt Hauptbahnhof 가 아닌,

Ostendstrase 나 Sud 역에 내리기로 마음먹습니다.

역시 참지 못하고 먼저 도착하는 곳에 내리네요.

Sud 역으로 가려면 S3, S4 로 갈아타야하기도 했고요.

오호 몰랐던 ECB (Europian Central Bank) 를 볼 수 있는 출구가 나왔군요.

계획과는 전혀 다르기는 했지만, 무작정 고고고.

어서 바깥 공기를 맡고 싶은 탓이었겠습니다.

그 때 그 느낌 그대로.

역시 유럽은 정말 살아볼만 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이 초록과 좋은 날씨와 아기자기함...

(지하철 역은 지저분해서 약간 당황)

아름다운 사진 나와라 오바

눈부신 아침햇살에 어울리는 사진들.

여기도 따르릉 같은 것이 있군요.

따르릉 (클릭)

자전거는 뭔가 복잡하고, 핸드폰 인증이 필요하여 패스.

아름답고 아침 일찍이라 조용한 ECB 의 모습.

자 그럼 여기서 어디로 움직여 볼까나.

슬슬 배가 고파지기도 하는데 아침 8시라 문을 연 식당도 없을 것 같고...

이 초록의 싱그러움이 얼마만이던가요.

그래 나는 1 day ticket 을 가진 자이니

Tram 을 타보도록 하자.

 

2타는 사진 용량 관계로 다음에...

2탄 아침식사와 Eiserner Steg (클릭)

3탄 강가에서 꿀 광합성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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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가는길] 나리타 스톱오버, 나리타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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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공항 나가보기

 

 

조금은 오래되기는 했지만,

 

미국을 저렴하게 가는 방법으로

나리타 환승 티켓이 많이 있습니다.

UA/AA 등이 많이 연결이 되기 때문인데요.

 

 

나리타 공항에서 탈출합니다.

 

5-6시간이면 아주 충분히 쇼핑도 즐기고,

 

일본의 공기도 마시고,

 

아기자기한 것들도 많이 볼 수 있겠지요.

 

그런 기대감으로 가까운 도심지를 향해 기차를 타도록 합니다.

 

 

비싸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가 대중교통이 너무 싼 편이죠.

 

많은 적자를 결국엔 세금으로 메우는 안타까운 연결고리가 계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편리한 대중교통은 대한민국의 장점이기도 하죠.

 

 

분주한 열차 안에서.

 

스마트 폰이 없었을 때에는 다들 어떤 모습이었던가요?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책을 보거나 눈을 마주치거나 수다를 떨거나 멍하게 있거나.

 

이렇게 고개 숙인 모습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앗 안타깝게도 비가 오네요.

 

빠른 걸음으로 온 동네를 누벼보러고 했는데... 아쉽게 되었네요.

 

준비가 부족했던 탓에 버스 시간도 놓쳐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택시.

 

살벌한 택시비는 일본의 매력이죠.

후덜덜 마음은 조바심이 나지만,

기사분은 침착하십니다.

 

거기에 차도 좀 막혀주시고요.

 

아주 완벽한데요? ㅎ

 

 

한국과 사뭇 비슷한듯 다른 이 느낌.

 

역시 일본의 매력이지요.

 

 

또 다른 일본의 매력.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한 상품들의 향연.

 

저 마크는 GS 그룹 마크와 같은데요?

 

누가 카피를 한 것일까요?

 

 

셔틀도 있고요.

 

 

공항까지도 이렇게 갈 수 있습니다.

 

셔틀로 한 번 공항을 가봐야 겠습니다.

 

 

시간에 쫓기더라도 조금은 차분하게 마음을 먹고.

 

 

AEON 마트도 구경하고, 쇼핑몰도 구경을 하면서

 

미국 갈 마음의 준비를

 

비행기를 오래 탈 마음의 준비를 해봅니다.

 

 

너무 빠듯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조금은 여유를 갖고 다시 공항으로 돌아가보도록 하죠.

 

 

짧은 시간이었지만,

 

비도 오고 날씨도 흐리기는 했지만,

 

일본의 향기, 도시의 내음을 들이 마실 수 있었던 기회라 여겨져

 

아주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번 프랑크 스톱오버처럼 (클릭)

 

다시 한번 들러보고 싶은 곳이네요.

 

역시 마지막은 일본 맥주로 깔끔하게!!

 

 

미국 갈 기회를 자주 만들어야겠습니다.

 

그러려면 돈과 시간이 필요하겠네요...

 

 

 

으윽.. 언제나 답은 그렇게 기승전 돈과 시간으로 가네요.

 

 

 

불타올랐던 해는 찬란한 빛을 내뿜고 석양의 아름다움을 만들기 위해

 

저물어가는 것처럼.

 

절정의 기쁨과 활발함과 가슴떨림은 없을지라도

 

그냥 그렇게 더 아름다운 빛이 있으리라는 믿음을 갖고

 

나는 그래도 돼...

 

나는 이렇게 아파도 돼...

 

나는 이렇게 참아도 돼...

 

라고 되뇌어 봅니다.

 

 

누군가를 위해 아름다운 노을을 만들고

 

또 새롭게 떠오를 해가 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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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한잔]프랑크푸르트 스탑오버 Frankfurt Stopover 추억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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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4시간 나들이

 

4년 전이기는 하지만 조만간 봄이 오면 또 가게 될 것 같아

추억 및 공부를 하기 위해 사진을 끌어 올려봅니다.

유럽의 고풍스러움은 어딜가나 일반적이고 일상적인데,

외국인들에게만큼은 추억이고, 소중하고,

갖고 싶고 부러운 View 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비행기를 갈아타기 전 시간이 많이 남는 것을 알고,

폭풍 검색을 하며 프랑프푸르트 시내 나들이를 꿈꿔봅니다.

처음 밟은 독일 땅. 사연이 있어 처음이라는 것이 부끄럽지만,

그래도 진격의 거인처럼 출바알~!

환전도 하고요.

모든 것이 즉흥이고, 발걸음이 가는대로 움직입니다.

티켓도.

Hauptwache 역에서 내립니다.

쇼핑몰이 많고,

둘러볼만한 오래된 건물도 있으며,

High-rise Building 도 많고요,

성당도 있고,

특히 강가에서 누리는 일반 독일인들의 아침을 맞이 할 수 있습니다.

아침인 것은 생각을 못했지요.

모두가 출근을 하고,

출근 준비를 위해, 혹은 가게 오픈을 위해 주변정리에 바쁜 순간

저는 눈에 하나하나 담아넣는 발자국을 이어갑니다.

약간 우중충한 것이 미친듯이 돌아다니기 참 좋은 날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정돈된 듯 하면서도, 불규칙하고,

오래된 것 같으면서도 지루하거나 낡아보이지 않는

이 감성...

왜 낡은 것은 항상 옳지 않고,

새것을 유혹하여 돈을 벌려고만,

오래된 것을 항상 비난하기만, 단점을 찾기만 하는 것일까요...

아쉽습니다.

EU 본사라고 하던데,

아침에도 많은 사람들이 포토타임을 갖는

핫 스팟이더군요.

기차도 한번쯤 타보고 싶었지만, 꾸욱 참기로 하고요.

아름다웠던 성당 사진은 잃어버린 듯 하네요.

짧은 시간이었기에 더 소중하고 알찼던 시간.

이런 것을 정말 리프레쉬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남들이 다 출근했을 즈음 문을 이제 막 연 식당에 쳐들어가

연거푸 낮술도 아닌 아침술로 취기를 올리고,

공항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모든 것이 부럽기만한 이 곳.

또 다시 갈 생각에

목적지 보다 더 기대가 되는 스탑오버네요.

 

어서 빨리 다시 봄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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