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 Free Agent, 자유계약 선수로 일정기간 소속 팀에서 활동한 선수가 다른 팀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는 제도.
9시즌, 대졸선수 8시즌, 재자격 4시즌, 구단동의 해외진출은 7시즌.
FA 계약하는 경우 해당선수의 전년도 연봉 200%와 함께 20명의 보호선수 외의 1명을 보상. 혹은 300% 보상.
2017 년에는 어떤 선수들이 선언할지 예상을 한번 해볼까요?
[두산] : 힘겨워 보입니다. 우승의 저주 느낌으로 돈을 많이 써야 하는 상황이네요.
- 이현승 : 2006부터 2007,2012,2013 빼고 대졸 8시즌 완료. 분위기 좋은 팀. 마무리 이현승이 약간은 부진해도 놓칠 이유는 없어보이네요. 만 33세 되는 내년 이제 꺾이는 것도 생각해야 하고요. 작년 기록만 보고 크게 지르는 것은 미아가 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겠습니다. 올해는 FA 로이드는 없는 것으로. (두산 반, 타팀 반)
- 김재호 : 2004부터, 2004,2005 빼고 군대2년 빼고 9시즌 채웠네요. 프랜차이즈 스타로 타팀에서 눈독은 많이 들이겠지만, 놓칠 이유는 없네요. (두산 잔류 예상)
- 민병헌 : 2006년 입단. 군대 2년 빼고 딱 채웠네요. 군대다녀와서 베스트 4시즌을 보냈습니다. FA 시장을 뒤흔들 것으로 보이고, 시장에만 나오면 이용규 정도는 그냥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4년 67억) (두산 반, 타팀 반)
[삼성] : 잘 나갔던 시대의 마지막 출혈/보상이 될 듯 하네요.
- 최형우 : 군대다녀오고 2008년부터 내리 9시즌. 200홈런 넘었고, 1200안타도 넘었고, 무엇보다 900 타점도 가능한 상황. 통산 OPS .940. 나이가 있지만 앞으로 4년은 무난하게 잘 보낼 듯 하네요. 연봉이 7억이라 다른팀에서 선뜻 데려가기도 힘들지만, 삼성에서 박석민보다 낮은 금액 제시하면 바로 뛰쳐나갈 것 같네요. (4년 90억 예상. 타팀에선 14억 뱉어내고, 선수까지 출혈...) (LG, 한화 등 돈 쓸 수 있는 팀은 모두 가능.)
- 차우찬 : 2006년 입단. 2008년부터 9시즌. 아직 1000이닝도 안되었고, 62승 밖에 안되고, 4.49 의 높은 통산 방어율이지만, 젊다는게 장점. 4년 계약하면 10승이상은 꾸준히 할 듯. 장원준 정도는 부르겠지요? (4년 88억) (타팀예상) 삼성은 4년 60억 정도 부르고 헤어질 듯 합니다.
[SK] : 작년에 홍역을 앓았지만, 지금보면 그렇게 못한 것 같지도 않고. 불펜이 좀 그렇기는 해도 박희수가 살아났으니... 아무나 신청하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준 팀.
- 김광현 : 말이 필요없겠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MLB 는 무리가 있고, 윤석민 정도 계약으로 마무리하고, 국내 기록이나 많이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4년 90억) (SK 잔류 예상) 만약에 김광현이 우선협상기간에 갈등을 내비치면 거품이 장난 아니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양현종과의 눈치싸움도 볼만하겠네요. 연봉 8.5억. 데려갈테면 데러가봐. 가장 젊고, 100승 채웠고, 1300이닝 치웠고, 삼진도 1000개 넘었고. 이번이 개인에게는 정말 중요한 순간.
[기아] : 성적 낸 것도 없는데 굵직한 FA 2명.
- 양현종 : 통산 성적에서 김광현에게 조금 밀리지만, 그래도 팀에서 믿어주는 에이스. 1000이닝 돌파와 1000개의 탈삼진으로 매력을 발산. 개인적인 생각으로 MLB는 어렵고, 일본가서 한 2년 배워오는 것도 좋을 것 같음. 잔류한다면 4년 90억은 내야 할 듯. 김광현이 시장에 나오면 양현종도 무조건 따라나올 듯.
- 나지완 : 대졸 2008년 입단인데, 첫해에 등록일 모자랐나 봄. 나이도 애매. 타율도 애매. 홈런도 애매. 출루율이 나쁘지 않아 매력은 있지만, 수비도 그렇고. 작년 연봉이 작아 시장에 나오면 타팀에서 군침을 흘릴 수도. 이용규만큼 받을 수 있을지... (잔류 반 타팀 반)
[롯데] : 역시 성적 낸 것도 없는데 굵직한 FA 시작.
- 황재균 : 2006년 입단. 2006, 2007 빼고 9시즌. 1000안타, 100홈런. 강민호만큼 프랜차이즈는 아니라, 강민호만큼은 못 받을테고, 그렇다면 내가 매력이 없는 것도 아니니, 시장의 평가를 받아보겠다. 고 하면 4년 80억은 무난할 듯. (잔류 반 타팀 반)
[LG] : 재수생들 어떡하지?
- 우규민 : 2003년 입단. 2010,2011 경찰 복무 후 기량 급 성장. 작년까지의 커리어만으로 일본/MLB 이야기도 있었으나... 아마 힘들 듯. 30 넘어서 벌써 성적 꺾이는 것은 아닌지 걱정. 참 애매하지만 (LG 잔류 예상)
나머지 이호준은 이승엽 따라가고, 이진영, 정성훈 은 박용택 수준이면 정말 많이 받는 것이 될 듯.
이 정도로 예상합니다.
나머지 조건은 되어도 선언 안 할 것 같은 선수들은 제외했습니다. 나오면 차일목, 박재상 선수 정도 1+1 계약이 예상됩니다.
강민호 선수부터 시작된 80억대를 넘어 올해는 100억대? 또 한 번 팬들과의 괴리감을 느끼게 될지 다들 고개를 끄덕이는 계약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전반기 잘 마무리했으니, 후반기 열심히 달려보시고, 11,12월에 어떤 결과로 매칭될 지 한번 보시죠~!
(2016.11.07.)
오늘 KBO 에서 보도자료가 나왔습니다.
http://www.koreabaseball.com/News/Notice/View.aspx?bdSe=6454
민병헌 선수의 계산 오류가 있었네요.
(Quote)
FA 자격은 타자의 경우 KBO 정규시즌 팀 경기수의 2/3 이상 출전, 투수는 규정 투구이닝(팀 경기수)의 2/3 이상
투구한 시즌이 9시즌에 도달할 경우 취득할 수 있으며, 정규시즌의
현역선수 등록일수가 145일 이상(단 2005년까지는 150일)인
경우에도 한 시즌으로 인정한다.
(Unquote)
올해 FA 자격을 얻는 선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2017년 FA 자격선수 명단]
총 18명 (자격유지 1, 재자격 3, 신규 14)
구단명
|
선수명
|
위치
|
생년월일
|
인정년수
|
구분
|
비고
|
두산
|
이현승
|
투수
|
1983.10.11.
|
8
|
신규
|
대졸
|
김재호
|
내야수
|
1985.3.21.
|
9
|
신규
|
-
|
이원석
|
내야수
|
1986.10.21.
|
9
|
자격유지
|
-
|
NC
|
용덕한
|
포수
|
1981.4.9.
|
8
|
신규
|
대졸
|
이호준
|
내야수
|
1976.2.8.
|
4
|
재자격
|
-
|
조영훈
|
내야수
|
1982.11.12.
|
8
|
신규
|
대졸
|
LG
|
봉중근
|
투수
|
1980.7.15.
|
9
|
신규
|
-
|
우규민
|
투수
|
1985.1.21.
|
9
|
신규
|
-
|
정성훈
|
내야수
|
1980.6.27.
|
4
|
재자격
|
-
|
KIA
|
양현종
|
투수
|
1988.3.1.
|
9
|
신규
|
-
|
나지완
|
외야수
|
1985.5.19.
|
8
|
신규
|
대졸
|
SK
|
김광현
|
투수
|
1988.7.22.
|
9
|
신규
|
-
|
김승회
|
투수
|
1981.2.11.
|
8
|
신규
|
대졸
|
롯데
|
황재균
|
내야수
|
1987.7.28.
|
9
|
신규
|
-
|
이우민
|
외야수
|
1982.5.4.
|
9
|
신규
|
-
|
삼성
|
차우찬
|
투수
|
1987.5.31.
|
9
|
신규
|
-
|
최형우
|
외야수
|
1983.12.16.
|
9
|
신규
|
-
|
향후 일정은 아래와 같네요.
[2017년 FA
일정]
*11월 2일 한국시리즈 종료
기준
구분 |
내용 |
비고 |
FA 자격 선수 공시 |
한국시리즈 종료 5일 후 공시 |
11월 7일 공시 |
권리
행사 (FA 승인 신청 및 공시) |
선수는 총재의 FA 자격 선수 명단 공시 후 2일 이내에 선수가 직접
FA 신청서를 작성하여 전 소속구단에 통보하고, 구단은 이를 문서로 제출 |
11월 9일까지 신청 |
총재는 신청 마감일 다음 날 FA 승인 선수로 공시 |
11월 10일 공시 |
FA 신청
선수 계약 교섭 기간 |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의 계약 체결 교섭 기간 |
11월 11일부터 2017년 1월 15일까지 |
FA 선수가 1월 15일까지 계약 체결을 못할 경우,
총재가 자유계약선수로 공시 |
|
계약서 제출 및 공시 |
FA 선수와 계약을 체결한 구단은 계약서를 KBO에 제출하고 총재가 승인
공시 |
계약 후 2일 이내 KBO에 제출, 제출 후 2일 이내 총재가 승인
공시 |
보상 선수 명단 제시 |
FA 선수 획득 구단은 20명 보호선수, 군보류선수, 당해 연도 FA
계약선수, 외국인선수, 당해 연도 FA 보상 이적 선수, 당해 연도 신인선수(육성선수 포함)를 제외하고 전 소속구단에 보상선수 명단
제시 |
총재의 계약 승인 공시 후 3일 이내 |
보상 완료 |
FA 선수 획득 구단이 보상선수 명단을 제시하면 검토 후, 전
소속구단이 금전 또는 금전과 선수를 선택 |
1)보상선수 명단 제시 후 3일 이내 2)획득 구단은 전 소속구단의
세금계산서를 수령한 날부터 7일 이내에 금전보상 완료. 이를 위반시 1일당 법정이자율에 20%를 추가하여 보상 |
보상 내용 |
1) 전년도 연봉의 200% + 선수 1명(보호선수 20명
제외) 또는, 2) 전년도 연봉의 300% |
|
보상 순서 중복시 |
- 1) 직전 정규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보상
- 선순위 구단의 보상이 종료한 후 후순위 구단의 보상 개시
|
|
구단당 획득 선수 수 |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 수> 1 ~ 10명일 경우 :
1명 11 ~ 20명일 경우 : 2명 21 ~ 30명일 경우 : 3명 31명 이상일 경우 : 4명 |
|
11월 11일 이번 주말부터 억억 소리 또 나겠네요.
과연 유니폼을 갈아입는 선수는 누가될지,
보상선수 행운은 또 누가 얻게 될지,
FA 의 장점을 잘 살린 결과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