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삼척쏠비치] 삼척항 무늬오징어 꼭 먹어야 할 삼척 음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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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항 삼척쏠비치

삼척쏠비치는 두번째 방문이네요.

약간 늦여름/가을? 에 방문했던 지난번 (클릭) 보다는

더 쌀쌀한 시즌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힘을 빼고는 저녁 생각이 나는데,

왠지 오늘은 밖으로 나가기 돈이 아깝고 귀찮은 날.

점심도 늦은 탓에 간단히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삼척에 거주하는 지인에게 무늬오징어 추천을 받습니다.

그래 특산물은 한번쯤 먹어 줄 필요가 있지.

하는 마음에 다짜고짜 항구를 찾아 떠나봅니다.

수렵 생활에 사냥을 책임지던 가장처럼

나만 믿으라니까

어둑어둑 해지는 항구.

조마조마해지는 마음.

혹시 닫지는 않았을지, 지난 번 양양에서처럼 크게 노여움을 사지는 않을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그래도 항구의 모습은 은은한 조명을 사진으로 담으니 더 이쁜네요.

불빛이 마치 네온사인 같기도 하고.

휴식의 기운이 느껴지는 정박한 배들.

수고했어 오늘도 ♩♪

우왓 열려있네요. 삼척항 활어회 센타

괜히 차를 가지고 목적지까지 스멀스멀 다가오지 마시고, 길거리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들어오세요. (Tip)

소심하고 배려심이 지나친 탓에, 그리고 팔랑거리는 귀가 감춰지지 않는 성격이라

이런 곳에만 오면 항상 지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멘탈을 잘 잡아내고 협상에 들어갑니다.

예전에 묵호항에서는 (클릭)

그냥 오징어 만원에 몇 마리 사서 소주를 몇 병은 마신 것 같은데요.

이렇게 생긴 갑오징어인지 무늬오징어인지 저같은 서울 사람들은 주는대로 먹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에게는 그냥 좀 다르게 생기고 속이 투명한 오징이 임에도,

한마리에 만원, 2만원 부르는게 값이더군요.

그래도 이 집 저 집 돌아다녀봤자 크게 다르지 않다는 다년간의 아주 작은 경험에 따라 미사여구를 펼쳐가며 뭐 하나라도 더 건지려고 애를 써서

요렇게 배달을 해옵니다. (채소, 초장 세트도 따로 구매해야 하는 안타까움.)

매운탕거리도 따로 구매를 해야 하는 안타까움.

오늘도 큰 만족감은 느끼지 못하고 아쉬움만 가득 채웁니다.

맛은 독특하기는 하지만, 가볍게 별미로 맛만 보면 좋겠지만,

여럿이 많이 사다놓고 배를 채운다거나 하기에는 많이 아쉬운 무늬오징어 였습니다.

보기만 그럴듯한.

먹으면 먹을수록 약간은 비리고 느끼한 느낌.

입을 털어 함께 따라온 우력도 먹어보지만 그저 그렇게 저녁이 지나갑니다.

동해에 왔으니 햇님이 방긋 하는 모습을 못 보고 가면 안되겠죠?

하지만 쿨쿨 자는 탓에 사진만 넘겨받습니다.

방이 여러개인 큰 곳을 빌렸더니, 창문도 없는 독방에서 꿀잠을 자느라 해가 뜨는 줄도 몰랐네요.

아침부터 쉴새없이 아이의 기운을 빼려 노력해봅니다.

가는 길에 다들 꿀잠을 주무셔야 운전하기도 편하니까요.

양양쏠비치 보다 모든 것이 가깝고 즐길 것도 많고, 규모도 크고!!!

삼척쏠비치. 특히 이 늦가을의 기운은 정말 매년 빼놓고 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날짜를 잘 못 맞춰

북평민속시장(클릭)

에 들르지는 못했네요.

 

사랑해요 삼척.

레일바이크도 한 번 깨러 와야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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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산 국립공원-에스테스 파크-Bear Lake Trail

여행/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콜로라도, 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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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산 국립공원 (Rocky Mountain National Park)

에스테스 파크 (Estes Park)

베어 레이크 트레일 (Bear Lake Trail)

 

너무 좋은 경치와 날씨, 등산 욕구를 마구마구 샘솟게 해주는 이 곳에서 또 미국에 감동을 하고야 말았네요.

멋지죠? 이 베어 레이크까지는 안 가려고 했는데, 다음에 또 꼭 오고야 말겠다는 곳으로 찜을 해두었답니다.

차근차근 에스테스 파크에 올라,

너무나 아름다운 햇빛과

모든 것이 깨끗해 보이고, 손 가는대로 셔터를 눌러도 그림같은 사진이 나오는 아주 좋은 날이었습니다.

간식도 맛있다기보다 아름답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이런 곳에서 살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몸도 마음도 모두.

군것질 거리는 구경만 하기로 하고요.

참고로 Taffy 는 엿 같은 사탕의 종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저 Salt Water Taffy 는 호박엿이나 새콤달콤처럼 많은 미국 사람들이 즐겨먹는 전통적인 심심풀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태피...

구름도 어찌나 아름답던지요. 이 팍팍한 하루의 일상에서 눈이 정말 빠질 듯이 피곤해도,

이런 사진 한 장 보고 있으면 그 때의 추억은 물론이요, 안구 정화와 힐링이 스르륵 되곤 합니다.

정말 어딜 담아도 다들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어디서 퍼 온 사진들 같은 느낌이 드네요.

여유를 만끽하며 베어 레이크 트레일을 맛만 보기로 하고 가보도록 할까요?

삐죽삐죽 솟은 저 나무와 끝을 알 수 없는 저 멀고 높은 산.

웅장함을 한껏 뽐내는군요.

봐도 또 보고 싶고, 열어도 또 열어보고 싶은 사진.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기름기도 맛도 넘치는 시간.

콜로라도에서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겠지요.

 

그렇게 하고 싶은게 많지는 않은 사람인데,

미국에서는 몇 년 꼭 살아보고 싶네요.

 

여유와 웅장함, 거대함. 이런 것들로 스스로를 낮추게 되며 잠깐씩만 돌아보게 되는 나를 차분하고 진지하게 또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가족들 모두에게도 물론일테고요.

 

로키산맥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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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정원(Garden of the Gods), Manitou Cliff Dwellings 그리고 동굴

여행/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콜로라도, 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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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정원 (Garden of the gods)

Manitou Cliff Dwellings

Cave of the winds

2개의 Springs 를 돌면서 빡센 하루를 보내봅니다.

날씨 왜이러시나요?

힘들게 운전을 하고 (미국에서도 운전을 척척 해낼 수 있지요.)

속도는 몰라도 Stop Sign 은 꼭 지키는걸로!!!

한번 와본 적이 있는 이 곳. 더 멋진 풍경을 기대했지만, 날씨가 배신을.

주차할 곳도 없어 저 멀리 주차를 하고 뒤로 접근을 시도해보지만, 뒤쪽은 험한 산책로뿐...

이 날따라 까칠한 대립각이 서있었던 아쉬움도 기억이 납니다.

왜 그렇게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하고 삐져있었던지. 반성하고 또 반성해봅니다.

나이가 들수록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의무감과 멘탈을 잘 유지해야 하고, 유지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지키고 있는 가족들에게는 그 멘탈이 유지되고 있음을 거짓으로라도 보여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던 점 반성합니다. 더 노력하고 더 너그럽고 더 배려하면서도 눈엣가시처럼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더 차분하게 받아들이려 합니다.

신들의 정원에서 신들께 그 마음을 내려놓으려 노력했지만, 실패로 돌아갑니다.

그 때문에 날이 더 흐렸던 것 같기도 하네요.

날씨처럼 항상 좋을 수는 없지요. 이런 일 저런 일 있기 마련인데, 기억했을 때 후회되지 않도록 자신을 좀 자제하도록 합니다. 어제도 괜히 언성을 높였다가 자숙 중이네요. 상대방이 정말 말이 안되게 이상하더라도 참아내고 웃어주고 받아주도록 합시다. 일은 일이고, 내가 사장도 아니고, 그 사람도 사장이 아니니, 서로 주인이 아닌 일로 한쪽은 괴롭히려 한쪽은 괴롭힘을 당하지 않으려 노력을 해봤자 결론은 없는 것을 이제는 알아야 하는데...

그저 물 흐르듯이, 바보가 되었다고 억울할 수 있어도 평정심을 갖고 최선만 다해보자는 생각을 마음을 고쳐 먹어봅니다.

친구들에게도 자극적이고 놀리는 말들을 많이 했던 점들이 후회하게 만들고 있네요. 이 곳은 성찰의 도시인가요? 또 웃고, 긍정적으로 '아 진짜?' 로 더 호응하고 사랑합시다.

사암(?)으로 된 붉은 빛 돌들이 아름다운 여기저기를 산책하다 보면 참 사진 찍을 곳도 많은데, 구름이 야속합니다.

돌 틈으로 들어가기도 하고요.

예전에 문지방을 오르는 원숭이가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갑자기.

이름이 다 붙어 있었던 돌들에게 인사를 하고, 다음으로 Manitou Springs 로 이동합니다.

 

원주민이 살았다던 이 곳.

해치지 않고, 평화롭게 공원으로까지 발전이 된 것 같은 모습입니다.

이 깊은 산 속을 어떻게 찾아냈으며, 서로 처음보는 사람들끼리 처음에 얼마나 당황스럽고 무섭고 그랬을까요? 지구에 외계인이 쳐들어오듯이 난생 처음 만나는 어색함과 두려움.

바람도 많이 불고, 겨울이 되면 엄청 추운 이 곳에서 절벽을 깎아 살았던 아파트(?) 들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여기서 어렵게 끼니를 떼우네요.

요렇게 사람의 힘으로 집을 만들어 냈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아이들의 무단침임(?)인가요?

잘 가꿔진 박물관에서 기념품도 살 수 있고요. 예전에 Corvette 전시도 했었다고 하네요.

우리도 또 다음의 새로운 누군가에게는 잊혀지고 신기한 존재가 되겠지요? 지금 현재 그리고 나만 새것이라는 생각은 참으로 매력적이고 욕심이 나면서도 심호흡을 하며 미래의 위대하고 기대감에 그리고 과거의 초라하지만 엄숙함에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이곳도 바람도 많이 불고 꽤나 고생했던 기억이 나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동굴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재빨리 향했지만,

가능한 시간의 티켓이 없었네요.

 

아쉽지만 아이들의 육체활동으로 대신합니다.

이 깎아지는 절벽에

무섭기도 하겠죠... 어른들의 육체활동 놀이도 충분히 가능했지만, 너무 무서워서 패쓰...

운전도 많이 하고 축축 쳐지는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알차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는

뭐 이런 날도 있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웃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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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 플랜토피아 식물사랑단 (겨울 에버랜드)

여행/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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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에버랜드

그리고 식물사랑단 (Plantopia, 플랜토피아) 산타 변신

겨울 에버랜드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는데,

이 추운 날씨에도 T 익스프레스를 타고 그런 사람이 있을까 싶습니다.

오늘따라 요정들의 마법이 걸려있다는 이 13m 매직트리가 더 눈에 들어오네요. 추운 겨울에 고생이 많네요.

사진으로만 봐도 추위가 느껴지는 조용한 분위기. 그래도 나의 사랑 에버랜드는 에버 에버 포에버.

친구들을 만나러 가 볼까요?

루돌프인지 신데렐라 마차를 끄는 말인지 힘찬 발걸음을 눈에 담고,

추위를 이겨는 법을 펭귄 친구들에게 물어보지만, 펭귄 친구들도 추위에는 어쩔 수 없나보네요. 안녕 피카추.

오늘은 피카추로 변신하고 판다를 만나러 갑니다.

판다는 겨울에도 따뜻한 곳에서 지내고 있겠지요.

식물사랑단에서 12월을 맞아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며봅니다. 그 전에 어떤 나무들인지 식물사랑단에 걸맞는 나무 공부를 우선 하도록 하지요.

 

에헴, 모자이크 처리를 하니 산타 어린이가 산타 할아버지처럼 보이는 구나 허허허. 트리 옆에서 정성스레 만든 크리스마스 카드를 자랑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앤 해피 뉴이얼.

산타 복장을 하고 춥지만 크리스마스 기분을 더 내보도록 하지요.

 

추운 겨울에도 식물사랑단의 식물 사랑 그리고 에버랜드 사랑은 계속된다고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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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setooth Reservoir (Fort Collins) 호스투스 저수지 와 Downtown

여행/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콜로라도, 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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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setooth Reservoir (Fort Collins)

Horsetooth Mountain 에 있는 저수지에 가보려고요.

지난번에도 다녀왔었는데 가슴 탁 트이는 풍경은 스트레스를 좀 날려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운타운에도 놀러가 봤어요.

포트 콜린스(Fort Collins) 뒷산이라고 할 수 있는 Horsetooth Mountain.

말 이빨 보양이어서 붙여진 이름이겠지요?

가슴 뻥 뚫어지게 만드는 이 호수가 참 매력적입니다.

어서오세요.

조심조심 여기저기 오르락 내리락 해봅니다.

요즘처럼 여유가 없을 때 이렇게 사진만 보아도 참으로 마음이 평온해지네요.

한바탕 바람을 쐬고 다운타운으로 내려가 볼께요.

시볼레 전시장이 우선 눈길을 끕니다.

요새는 세계평준화가 되었지만, 미국은 자동차 시장의 선두주자였지요.

짜잔

콜벳(Corvette) 의 예전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차를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이렇게 깔끔하게 보관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네요.

차에 크게 관심이 없으니 어서 디저트를 먹으러 가볼께요.

점프샷도 많이 찍고 몸을 좀 썼더니 상당히 단 것이 당기네요.

아이스크림을 주문해놓고 분수에 가서 또 신체활동을 해봅니다.

옷이 젖지 않아야 할텐데요.

스윽 빠져나와 여기저기 둘러보며 몇군데 찰칵찰칵을 해 봅니다.

조용한 듯 산만하면서도 자유롭고 햇살이 참으로 따뜻한 이 곳.

차는 보기 힘든 이 닫힌 사람들만의 공간에서 날씨도 즐기고, 수다도 즐기고.

뭐 화내고 짜증낼 일 전혀 없는 이런 곳에서 살고 싶네요.

 

가족과 보낼 시간도 많고,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아이들은 자기의 생각과 좋아하는 것에 충실하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평생은 아니어도 꼭 살아보고 싶은 미국이네요.

 

물론 차별도 있고, 향수병도 느끼겠지만.

예전 1.5, 2세대처럼 버티고 인내하는 것이 아니라 장점만 취해볼만큼 매력과 안정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꼭 가족과 함께이어야 하겠지만 함께이면 좋겠지만,

여러가지 가지치기를 하며 이런 저런 상상들 속에서 또 하루를 한주를 보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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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콜린스] 맥주공장방문! Fort Collins Brewer

여행/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콜로라도, 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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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ado Brewery

(Fort Collins)

캘리포니아 와인이 유명하고, 프랑스/이태리에서도 좋은 포도 농장에서 와인을 생산하는 것처럼,

물이 좋은 동네에는 어김없이 맥주공장이 많다는 미국.

카스, 하이트가 아닌 지방마다 고유한 맥주들을 즐길 수 있는 미국

공짜 맥주라도 콸콸 약숫물처럼 주는 줄 알았더니 그건 또 아니더라고요.

시간 맞춰 도착한 분위기 멋진 곳에서

영어 듣기 평가를 시작합니다.

전문용어가 쏟아지는 탓에 도무지 알아듣기는 힘듭니다.

뭐 저기서 Brew 를 하겠지 상상만 해보고, 보리를 스윽 주면 냄새 한번 따라서 맡아보고 공장을 크게 둘러 봅니다.

친절하고 상냥한 모든 사람들. 너무 얼어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몽롱한 냄새 속에서 발효인지 뭔지, 효모인지 뭔지, 숙성이 어떤지 뭔지 상상만으로 맥주를 만들어 본 맥주를 간단히 한 잔만 맛보도록 합니다.

날도 좋고, 같은 클래스에서 견학을 마친 분들은 본격적으로 드링킹을 시작하려나 봅니다. 따라가고 싶더군요.

견학을 마치며

Brew 는 커피에서 쓰는 것과 같이 물을 부어 주욱 내리는 것을 의미한다는 알았고,

IPA 맥주에 대해서도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맥주의 제조 과정도 검색을 해보았는데,

하룻밤 자고 나면 까먹을 것 같아서 패스.

 

어렸을 때 다른 것들은 아무리 보아도 잊고 또 잊고 들었는데 또 까먹고 그랬었는데, 당시 신문 한켠에만 볼 수 있는 프로야구 팀순위, 승차, 타격순위, 홈런/타점 순위는 스윽 한번만 지나치면서 보아도 매일매일 다 기억되고 오르락 내리락 까지 다 기억이 났었는데요.

야구가 없는 추운 겨울, 크게 기대가 되는 계약없이 Stove 시즌도 미지근한 요즘, 키움 히어로즈가 어서 론칭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뭔가 목욕재계하고, 그래도 자꾸 기존의 내 심장과 같았던 팀에 흔들리기는 하지만, 새로운 팀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으면서 새 유니폼과 로고 등이 이쁘게, 정말 팬이 되기를 잘했다고 생각이 들게 나왔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면서 또 하루를 보냅니다.

 

벌써부터 아이와 함께 쾌적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즐겁게 응원할 생각을 하니 신이 나네요.

또 기억을 하기 싫어도 기억이 되고, 스쳐지나가듯 눈에 담아도 아주 많이 기억되고 상상되고 왜 그럴까 의문이 생기는 것이 뭐가 있을까요?

맥주는 아닌 것 같고, 사람일 수도 있고, 사물일 수도 있고, 취미일 수도 있고.

끌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이 글쓰기도 끌려서 하고 있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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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 플랜토피아(Plantopia) 에버랜드 식물사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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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사랑단 2018년 7월의 일기

(Plantopia 에버랜드)

추운 겨울이 되니 뜨거웠던 기억을 떠올리며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볼까 합니다.

직접 만든 액자입니다. 꽃잎을 직접 따서 하나씩 만들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니 더 보람찬 것 같습니다.

액자를 만들고는 직접 꽃들을 찾아다녀봅니다. 뒤돌아서면 바로 잊어버릴 꽃이름들이었지만, 좋은 날씨에 탐험도 하고 좋은 시간이었네요.

제법 더워진 어느 날이었지요. 그래도 평일에 누리는 에버랜드의 행복!

당연히 판다로 고고고!

그런데 이런 재밌는 놀이가 있었네요.

입을 크게 벌리고 이를 활짝 드러내서 웃이면 점수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단숨에 5등까지 올라갔네요.

수업에 들어왔습니다.

로얄티를 높이기 위한 이 귀요미 가방과 모자!

수업 들을 준비되었나요?

오늘은 꽃잎들로 재밌는 놀이를 할 건가봐요.

적극적이고 웃음이 넘치는 선생님들.

탐험가 복장이 여름이라 더웠을 법도 한데, 아주 열과 성을 다하시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습니다.

꽃잎을 따러 가볼까요?

그 전에 분위기를 한창 끌어올릴 비누방울 놀이~!

선생님께서도 연습을 열심히 하셨다는데 실력 한번 볼까요?

이런 것도 만들어 주시고,

저런 것도 만들어 주시니, 아이들은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끼악 소리를 지르며 여기저기 경쟁적으로 뛰어다니는 친구들. 한 곳만 바라볼 수 있는 저 순수함이 너무나 부럽고 그립습니다. 산만하고 긴장되고 신경쓰는 이 어른의 삶에서 가끔은 벗어나 순수함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오호 연습을 많이 하셨다는 이 대형 비누방울을 절정으로 마무리를 하고요.

이제 꽃잎을 따기 시작해봅니다. 색깔별로 설명을 들은대로 개수를 정해놓고 따보도록 합니다. 꽃봉우리를 다 따지 말고, 작품에 쓸 꽃잎 몇개씩만 따기로 해요. 약간은 또 세뇌된 마음이 배려하는 이 프로그램으로 감동을 받습니다. 보통 꽃은 바라만 보아야 하고, 잔디밭은 출입금지이고. 그러기 마련인데, 이렇게 개수도 정해주고 마음껏 꽃과 식물과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 물론 당부하셨던 것처럼 다른 데 가서는 이렇게 꽃잎을 따면 안된다는 것도 강조했고요.

아이들에게는 캠핑을 가서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자연의 색감을 바로 앞에서 준비된 꽃밭에서 누려봅니다.

노랑, 파랑... 아름다운 색깔들로 준비를 하고요.

지난 가을 단풍에 크게 감동을 받았었는데, 자연이 주는 이 색감은 정말 아름답고 강동적이고 놀랄만 한 것 같습니다. 더 아끼고 사랑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이런 아름다운 것들에 많이 둔해져있었고 잊고 살았다는 생각도 같이 해봅니다.

요렇게 꽃잎을 펼치고 잘 벌려서 종이를 포개고, 다리미 같은 기구로 눌러주면

상하지 않고 액자로 보관할 수 있다는 점!

과제를 마치고 이제 에버랜드에 로얄티를 갖기 위한 시간이지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정해놓은 식물들을 찾아보는 시간입니다.

다같이 다니면서 재밌는 농담도 하고, 소속감도 얻고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부모들에게는 단순히 즐기고 고생하러 가는 곳이라고만 생각했던 에버랜드가 이렇게 뒷마당처럼 느껴지는 인상은 아이들에게 더 많은 상상을 할 수 있게 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식물사랑단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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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여행] Rio Grande Mexican 그리고 Corvette

여행/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콜로라도, 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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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나들이

 

덴버 다운타운에서 맛집을 즐겨봅니다.

덴버에서 아마 가장 장사가 잘 될거라는 이 집.

https://riograndemexican.com/

미국에서 멕시칸 음식에 더 빠져들게 되는 것 같네요.

그 전에 콜벳을 한번 시승해보고 갈까요?

컨버터블로 변신! 뚜껑을 열어봅니다.

하체 단련이 필요하겠네요. 차체가 너무 낮아요.

부릉부릉 모드를 바꿔가며 달려봅니다.

몸이 뒤로 젖혀질만큼 가속을 낼 수도 있네요.

룰루랄라 신나고 신가한 경험을 해봅니다.

시동만 걸어도 옆집 아저씨가 나와 구경을 하고 가는

마르가리따 (MARGARITAS) 를 한두잔 해야 하기 때문에

Corvette 를 타고 간 것은 아니고요.

이른 시간에도 사람이 붐비고, 주문하기도 한참 기다려 할만큼 붐비는 이 곳입니다.

야외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즐기고.

부어라 마셔라 계속 칵테일과 마르가리따만 마셔대는 사람들.

테킬라(Tequila) 소비를 하도 많이 해줘서 멕시코에 초청까지 받았다는 이 집.

실제로 맛도 있고, 분위기 좋고, 친절하고,

홀짝 홀짝 맛있게 기분좋게 취해볼까요?

이런 루프탑에서 스탠딩으로 즐기는 집들도 간지나더군요.

즐거운 다운타운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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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ck E. Cheeses] 미국에서 아이와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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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쉬어가는 타임으로

아이와 함께 놀이터와 Chuck E. Cheeses's 에 가보도록 합니다.

아이들아 마음껏 뛰어놀 시간이야.

가장 자주 써먹는 저기까지 누가 1등으로 가나?

이거 제일 먼저 할 사람 누구~?

로 아이들을 자극하면 아이들은 금방 흥분 상태에 이르러 땀을 열심히 흘리며 자신의 체력 한계가 넘도록 뛰어놀기 시작하지요. 그러면서 쑥쑥 자라게 될 것이고요. 그래서 형제가 많으면 알아서 큰다는 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반겨주기에 더더욱 즐거운 놀이터 놀이가 되네요.

호수도 끼고 있고, 우아하게 라떼 한잔 옆에 끼고 아이들을 풀어놓으면

그네도 타고,

자전거도 타고, 킥보드도 타면서

가끔 넘어져서 울기도 하지만, 뭐 저도 그랬는걸요.

그러면서 크는거다 라고 하지만, 생각이 다른 사람들도 있기도 하더라고요.

이제 허기도 약간씩 돌기 시작하니, 척E 치즈로 아이들을 꼬셔봅니다.

처음보는 시스템에 저조차도 굉장히 흥분했었네요.

맛있는 피자 체인점에

무대도 있고,

화려한 게임기들도 있고.

(카드를 사서 시간제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더군요.)

게임이 뭐 중요한 나이는 아니고, 실제 캐릭터가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더라도 화려한 영상들과 캐릭터들 그리고 옆에 친구가 하는거니까 더 하고 싶은 그런 마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뛰어다니다가 피자 한조각 먹고, 열심히 이 게임 저 게임하다가 게임에서 얻은 쿠폰 자랑하고, 열심히 게임하다가 울기도 하고...

어른들에게도 재밌는 게임도 많더군요. 카드만 대면 시간 안에 게임을 계속 즐길 수 있어서 그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 몇 백원을 가지고 오락실에서 한두판 즐기는 데에 온 신경을 다 쓰고, 게임도 잘 못하던터라 최대한 오랜 시간을 누리기 위해 몇 백원 매니지먼트에 굉장히 신경을 곤두세웠던 기억이 나면서,

아주 자유롭게 게임들을 즐겨 봅니다.

약간은 자극적인 것들도 있지만, 요새는 이런게 하도 익숙하게 열려있지 않나 싶기는 합니다.

자동차도 타고, 두더지도 잡고, 슬롯 머신(?) 같은 것들도 하고 그냥 한바퀴 주욱 돌다보면

노래 소리와 함께 Chuck E 친구가 나타납니다.

가슴에 슈퍼맨 의 S 가 아닌 C 를 달고 나오는 이 친구는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쿠폰을 뿌리고 다니는 친구이지요. 그래서 더 인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귀신에 홀린 듯 따라가게 되더라고요.

춤도 따라하고, 문제도 내고.

알아듣지 못해도 무작정 손을 드는 친구들.

그렇게 한바탕 신나게 놀고 배도 불리고.

근처에 있는 파티용품 샵에도 들려봅니다.

다양한 용품들이 있더군요. 할로윈에 많이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생파도 거창하게 하니, 그 때도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그런 곳 같고요.

기린 친구도 절 유혹하네요.

 

짧고 강렬하게 미국 생활 체험을 야무지게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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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코로나도 CORONADO 섬으로 출발~!

여행/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샌디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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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여행

코로나도 섬 (CORONADO ISLAND)

부유층의 별장들로 즐비하다는 이 곳으로 가봅니다.

발보아파크에서 (클릭)

중국 분들도 배웅나와주면서 안녕을 외치고,

펫코파크와 (클릭)

크루즈여행에서 (클릭)

보았던 이 다리를 건너봅니다.

멕시코 쪽에 가까운 이 다리가 코로나도 섬을 이어주는 다리였군요.

안전운전을 하면서 미끄러지듯이 이 섬으로 들어가봅니다.

아름다운 어떤 섬나라 같은 이 곳.

바깥 세상과는 다른 질서로 돌아갈 것만 같은 동화 속의 어느 나라로 들어온 느낌이네요.

어떤 광경이 펼쳐질지 또 전혀 찾아보지도 않고 쿨쿨 잠을 자다가 맞이하게 됩니다. 차만 타면 어찌나 졸리던지...

우선 바닷가네요. 탁트인 느낌이 참 시원합니다.

이런 것들이 호텔 내지는 별장이라고 하니,

역시 돈이 많으면 즐길거리가 엄청나게 늘어나겠네요. 그래도 욕심은 금물.

어수선해보이지만, 자유로운 느낌이 참 사랑스러운 이곳입니다.

콜로라도에서 와서 그런지 코로나도가 더 애착이 가는 이유는 아재이기 때문이겠지요.

바다 좋고, 하늘 좋고~!

오래된 느낌의 식당, 친구들이나 연애할 때 왔더라면 줄을 좀 서서라도 맥주 한잔 하고 가고 싶은 그런 장소네요. 바다를 바라보며 아무말 하지 않아도 힐링이 되는...

100년도 넘었다고 하네요.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이 나올 것이라는 귀뜸에 긴장을 하며 내려다 보니, 돌무리에 파도가 치는 뭐 한국 여느 해변과 비슷한 느낌이겠거니 했더랍니다.

경치 좋네.

작은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일광욕이라고 하는데 왜 이렇게 올드한 느낌이 들까요...

아 그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나봐요. 뭔가 꿈틀대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까이서 손에 닿을 정도로 가까이 가도 움직이지 않는 바다사자(?) 친구들이 이 동네의 명물이었군요. 약간 지린내 같은 것들이 나서 오래 가까이 있기는 하지만, 팔자 좋게 늘어진 친구들을 보면서 또 머리 속 한켠에 있는 굳고 썩은 생각들을 지우고 씻어버립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뭔가 머리를 비우는 느낌이 참 좋네요.

다들 인증샷에 여념이 없지요.

뿐만 아니라, 갈매기에 출렁이는 파도에 그냥 귀와 눈을 바다에 맡기고 한참을 멍하게 바라봅니다. 반성도 해보고 다짐도 해보고 상상도 해보고...

한해 한해 빨리 흘러가는 이 시간들이 너무 야속하고 아쉽지만, 이것 역시도 과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고 안정적인 시간들이 많은 요즘 참으로 그 행복을 다 누리지 못하는 마음, 그것을 인내와 고진감래의 말도 안되는 열매가 될 것이라는 위안도 한두번이지, 그러다가도 아주 조금만 기울어져도 한번씩 180도 뒤집히는 이 심리상태는 이제 예민할대로 예민해졌고, 자기만족과 이 쓸데없는 위안이 유일한 탈출구이고 썩었지만 하나밖에 없는 동아줄이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언제나 살얼음판인 이 멘탈을 잠시나마 기댈 곳도 이제 아련해지는...

이렇게 뻔뻔해지고, 이렇게 또 흔들림 없는 동상으로 굳어져야만 하나봅니다.

잔디밭만 보면 아이와 뛰어놀고 싶지요.

아이들과 운동을 하고 깔깔거리는 모습만 보면 몸이 참 근질근질합니다.

어릴 때 현충원에 가서 처음 밟아보는 그 넓디넓은 잔디밭을 칼루이스가 된듯 양말발로 미친듯이 달리던 느낌이 생각이 나네요. 누워도 좋고 굴러도 좋고, 어떤 매트리스보다도 푹신할 것 같은 이 잔디밭만 보면 항상 에너지가 피어오릅니다.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며 코로나도에서는 가볍게 마음만 내려놓고, 다음 행선지로 또 떠나볼까 합니다.

바람도 제법 불었지만, 이 탁트인 공간은 참 그립네요 여전히.

내 갇힌 마음을 대신해서 열어 젖히고 있는 것 같은 대리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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