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2019 한국시리즈와 농촌체험 (키움vs두산)

야구/키움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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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했던 10월. 그 마지막을 빡세게 돌았답니다.


만취한 채 한국시리즈를 보러 갑니다.
역시 하루에 두탕은 무리가 있었나봅니다.​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패배 ㅠㅜ​


그래도 기운을 내고 내년을 기약합니다.

여전히 그대는 키움 팬으로 남고 싶은가?

예스.

다행입니다.

한번도 고척돔에서 소리높여 응원해 보겠습니다.

내년도 화이팅-!

승리를 위한 함성-- 워 워 워 워 워 워.

아이와 어깨 동무를 하며 빠져 들었던 키움 히어로즈의 세계 가끔 콧노래가 흥얼거려지며 그리워지곤 합니다


가을에는 농촌 체험.
올해도 그 기회를 이어갑니다.
추억과 실속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좋은 기회.​


이 발걸음을 끝으로 가을의 따뜻함과 안녕하고 말았네요.

그래도 바쁘고 정신없었지만
기분이 좋기만 했던
10월
그립다 너.
보고 싶다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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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LB 류현진 이러다 사이영상 갑분류

야구/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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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어버이날

​​​



그리고 오늘 마더스데이 5/13


출처는 AT BAT MLB.com

WHIP 1위라니요.

베이징 올림픽 결승
한화에서의 가장 노릇
오뚜기 같이 일어서면서도 큰 게임에 강한
뭔가 멘탈은 정말 갑옷을 찬듯
타이밍의 귀재
잘해야 할 때를 아는 능구렁이
부럽다

카스티요가 체인지업이 너무 좋아 쉽지 않겠지만
3위표 몇장이라도 받아봅시다.
그러려면 200이닝
20승 언저리
그리고 2점대 초반 방어율
이 필요해보입니다.

다저스와 4년 7천만불 정도 연장계약하고
찬호박 최다승 깨고
또 한화와서 4점대 방어율 기록하면서 은퇴하면 좋겠네요.

요새 활력소 류현진 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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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최나연] LPGA 투어에서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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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가부터 팬이 되었는데요.

초반 다른 나라들 대회는 거르고, 미국 경기인 Bank of Hope 에서 첫날 좋은 느낌을 받았으나,

크게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한 경기씩 해나가고 있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환하게 Happy 한 Interview 를 했던 모습은 아직도 기억이 많이 나네요.

이번 HUGEL 경기도 더 분발해서 Cut 통과 및 좋은 흐름/감각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올해는 아프지 말고 Cut 통과 위주로 꾸준하게 기대해 볼께요.

사진이 이렇게 크게만 들어가네요. LPGA application 을 깔고 Favorite 선수를 등록하면 요렇게 매 Round 상황을 확인할 수도 있지요.
(제공 : LPGA app. 오랜만에 T1 에 이름을 보입니다. 최나연 선수)
보기 없는 플레이 또 기대해볼께요.
최종 라운드 이렇게 종료되었지만, 그래도 희망과 기대의 경기를 보여주었다고 생각됩니다.

몸과 마음을 더 잘 정리해서 더 좋은 모습, 즐기는 모습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과정보다는 결과, 그리고 더 어리고 새로운 선수나 연예인의 자극에 길들여져 예민함이 많이 떨어진 대중들에게 그리고 언론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응원하고 마치 함께 플레이 하듯이 기록을 같이 써나가는 듯한 진정성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연습을 하고 준비를 하고, 저도 골프를 배우고 실제 플레이 하면서 이 스포츠가 얼마나 멘탈과 감정 그리고 티가 나지 않는 훈련들을 통해서 실제 플레이와 실력으로 발현되는지를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회가 왔을 때 강하기 집착하고, 운이 왔을 때 심하게 몰아부치는 그런 모습들도 멋지지만, 하나하나 즐기면서 가끔인 미스가 나고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또 다음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가는 모습. 제가 하지 못해 아쉽고, 반성하는 그 모습을 이제는 경험자이자 노련한 사람으로서 보여주었으면 하는 느낌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과거에 누렸던 짜릿한 쾌감과 결과들을 여전히 바라고 있지만, 그 모습을 들키지 않아야 한다는 강박과 시선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쾌감과 결과는 원하는만큼 얻어지지 않기 때문에 그 달콤함과 함께 후에 느끼는 상실감도 함께 느끼는 나이가 되어 있는 것 같네요.

그래도 여전히 원하는 것 그리운 것은 늘 마음 속에 그대로입니다. 꿈을 꾸기에는 늦었다고 하지만 꿈에서만 만날 수 있는 것들은 그렇게라도 만나고 싶을 따름입니다. 현실이 멈춰버린 듯이 얼어있고, 내 주변은 얼어있는데 절대적인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가 있고, 보지 못했던 사이 새롭고 발전된 지인들과 물건들은 나를 초라하게도 하고 자극도 시키지만 이제는 적당히 고여 있는 물이기도 힘들고 무겁고 수많은 책임들을 다하기에도 벅찬 탓에 괜찮다고 위로를 하면서 기대치를 낮추고 또 낮추면서 하루 하루를 살아갑니다.

너무 두서없이 센치하지

최나연 선수 화이팅이고,

꿈 속의 모든 것들도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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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예측] 2019 MLB 코리안 메이저리거 5형제

야구/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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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이제 야구가 시작될 모양입니다.

(가장 기대되는 지맨 초이)

길었던 Stove 시즌은 여전히 약불로 계속 진행 중이고, 정비가 잘 된 팀도 있지만, 저 상태로 한 시즌을 보내겠다는 말인가 싶을 정도로 모험을 거는 팀들도 있습니다.

(겨울이 가는가 봄.)

그래도 시즌이 흘러가고 끝나고 뒤돌아보면 이런 예측은 부상이나 다른 여러가지 변수들로 인해 깨지기 마련이지만,

예측을 해보는 것만으로도 야구와 MLB 에 대한 충성심을 더욱 높이는 길이라고 할 수 있지요.

박병호, 김현수, 황재균, 이대호 선수와 같은 도전자들도 더이상 없고 마이너에서 올라올 만한 선수도 없는 것 같아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예측을 해봅니다.

그래도 코리안 메이저리거들도 이렇게 하얗게 불태우는 플레이를 부탁드립니다.

 

추신수 (Shin-Soo Choo, Texas Rangers)

추신수

득점

홈런

볼넷

타율

출루율

OPS

커리어 하이

107

22

112

0.309

0.423

0.885

2019 연초 예상

90

20

90

0.280

0.380

0.820

매년 중요했지만, 중요한 한 해.

마무리를 잘하려면 올 해 무언가 보여줘야 할 듯 합니다. 적어도 여름까지는요.

예측은 작년보다는 조금 작게 잡았고요.

그래도 전공인 출루를 살리면서 홈런을 늘리는 선택과 집중의 해가 되면 좋을 것 같네요.

노쇠화를 분명 막을 수는 없을 것 같아 기대치는 낮추되 마이너부터 시작했던 한국 첫 MLB 타자로서 좋은 마무리를 기대합니다.

누적 Stats 도 욕심이 나고요.

보여주세요~!

오승환 (Seunghwan Oh, Colorado Rockies)

오승환

게임

평균자책점

세이브

이닝

삼진

WHIP

커리어 하이

76

1.92

19

79.2

103

0.92

2019 연초 예상

70

2.50

5

70

80

1.20

언론의 집중을 받더니

찬반 의견도 갈리고 여전히 부정적인 시선도 많고

그래도 캠프에 들어가니 호랑이 기운을 보여줍니다.

나 오승환이야.

돌부처라 미래가 어떻든 매 경기 공 하나에 집중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

작년 콜로라도에서처럼 운도 많이 따라주었으면 좋겠네요.

좋은 모습 많이 기대합니다.

93마일만 찍혀도 레퍼토리가 많은데요...

 

류현진 (Hyun-Jin Ryu, Los Angeles Dodgers)

류현진

선발

이닝

삼진

평균자책점

WHIP

커리어 하이

30

192

154

3.00

14

1.19

2019 연초 예상

30

180

150

3.00

14

1.20

아시죠? 가장 큰 갈림길에 서 있다는 것.

그러니까 더 우려보다는 응원을 해줍시다!

그의 강심장은 한화 시절부터 국내 팬들도 잘 알고 있으니,

안 다치고, 응원만 해준다면

예상 성적은 충분히 달성하고

대박 계약, 대박은 아니어도 다년 계약을 맺으며

따뜻하게 미국생활 더 즐기다가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어 실력까지 기대하는 것은 무리겠지요?

7년째인데요.

강정호 (Jung Ho Kang, Pittsburgh Pirates)

강정호

타점

홈런

안타

타율

출루율

OPS

커리어 하이

62

21

121

0.287

0.355

0.867

2019 연초 예상

70

20

130

0.270

0.360

0.840

이 선수 때문에 더 방송을 많이 챙겨볼 것 같습니다.

이 정도 기대가 있고, 이 정도 관심이 여전히 있다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

기회를 잘 살려서 홈런 20개와 꾸준한 출장만 이어간다면

몇 년 더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지만 (Ji-Man Choi, Tempa Bay Rays)

최지만

타점

홈런

안타

타율

출루율

OPS

커리어 하이
(500타석 비율환산)

84

26

132

0.263

0.357

0.505

2019 연초 예상

90

25

140

0.270

0.370

0.850

군대나 현재 위치, 상황에 연연하거나 흔들리지 않고

작년에 보여준 파이팅 넘치는 모습은

많은 팬, 미국 팬들에게도 큰 감동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그 감동을 이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군대도 가야하고... 인생의 질과 기대감이 많이 달라지겠지요?

 

팀 4번 지명타자까지 거론이 되고 있으니

크게 부담느끼지 말고 하던대로만 욕심내지 말고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홈런 20개 부탁해요~!

4월에만  7개 때려주세요. 눈도장 확실히 찍도록.

 

또 시즌 중간에 이 예측과 비교 점검해보는 재미가 있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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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LB] 내맘대로 전망 AL 아메리칸리그 예측. (양키스 독주?!)

야구/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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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2019 MLB American League (아메리칸 리그, AL) 예상

물음표와 느낌표를 같이 붙인 것은 언제나 예상은 빗나가기 마련이라는 것.

그리고 그 재미에 야구 본다는 것.

잘 할 것 같은 돈주고 전력을 잘 갖춘 아주 자신만만한 팀이 잘 못해서 당황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야구보는 재미, 야구에서 인생을 배우는 재미 중 하나이기 때문에.

[AL West, 서부]

이미 MLB.com 에서도 각 팀별 2019 예상라인업을 발표한 터라, 이제 재미가 없어져 버렸네요.

그래도 신기를 믿어보며 찍기에 도전을 해봅니다.

[Blue Jays] 게레로로 시작해서 게레로로 끝날 것 같은 시즌. 어떤 기대도 없지만 젊은 친구가 작년의 아쿠냐나 소토처럼 즐겁고 센스있는 또 놀라운 플레이를 해준다면 Contender 가 되지 못하더라도 더 먼 미래의 그림을 그려볼 수 있을 것입니다.

 

[Orioles] 요즘 항상 집중하는 것이 멘탈 또 멘탈입니다. 짜증을 내지 말아야지 내가 보기에 어떠한 답답한 상황이 오더라도 참고 또 참고 웃음으로 대해야지. 하고 있지만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보고 있으면 막 화가 나네요. 어떤 사람이 이런 팀을 응원할지 모르겠네요. 크리스 데이비스는 반등을 하더라도 먹튀의 오명을 씻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항상 잘 좀 하지 왜 욕을 먹어야 잘하나 는 공식과 그래도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면 마치 엄청난 선수인 듯 인식하게 되지요.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차도남, 나쁜남자 이런거 놓고 보면 몹쓸 사람인건데 반전 매력. 결국 착한 사람이 손해보는 그런 구조인가요? ㅎ 크리스 데이비스가 홈런왕이 된들 어떤 즐거움이 있을까요?

 

[Rays] 신선한 바람의 주인공이었던 팀. 올해는 더더욱 기대가 되는 팀. 선발 한 자리를 더 채워서 오프너 놀이는 작년보다는 줄어들겠지만, 간헐적 오프닝이 더 무서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모든 키는 지맨 초이(최지만)이 들고 있습니다. 0.270/0.350/0.450 에 홈런 20개만 쳐주면 군대를 더 미루고 더 고민스러운 미국생활을 연장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멍석이 깔렸으니 고고고!!! 그래도 피튀기는 이 동부에서 살아남기가 쉽지는 않죠.

 

[Red Sox] 우승했으니 뭐. 전력도 거의 비슷하고, 킴브럴과 켈리가 나갔지만 분명 베짱을 부리는 것은 (양키스가 저렇게 난리치는데) 분명 이유가 있겠지요. J.D 마르티네즈에게 매료되었던 한해. 타석에서의 진지함과 강력한 임팩트. 부담이 컸을테지만 몸값을 다 해내는 아주 아름다운 모습. 올해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작년보다 조금은 못해도 될 듯. 데버스의 출루가 더 필요하고, (어리다고 봐주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1루가 부실해 보이지만 그래도. 페드로이아가 돌아오면 더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을지. 불펜이 약간 걱정은 되지만 강력한 선발진으로 압도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Yankees] 올해 WS 는 뉴욕에서만? WS 준우승을 점쳐봅니다. 여전히 레드삭스와 애스트로스는 강하고 에인절스도 잘 할 때가 되었으며, 레이스의 도전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을 하듯이 불펜을 모은 강력한 양키스. 어떤 모습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강력했지만 저지가 다치고, 세베리노가 흔들리니 순위는 축축 쳐지기 시작하더군요. 한 사람이 하는 스포츠는 아니지만 한 사람이 빠졌을 때 또 누군가 떠 받치는 힘이 있어야 한 시즌을 꾸준히 잘 할 수 있고 가을에도 더 잘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초반에는 페이스 조절과 부상을 막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가드너가 수비만큼 공격을 해주면, 연결을 해주면 강력한 홈런 놀이가 가능해보입니다. 불펜 투수들이 어깨가 닿을 공간이 없을만큼 다들 솜씨를 뽐낼 수 있는 선수들인데 어떤 선수가 언제 나올지 그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겠네요.

 

[AL Central, 중부]

[Indians] 심한 말로 더럽게 재미없는 중부. 하지만 인디언스의 좋은 시절도 끝이 나고 있는 느낌이라 이 변화들이 어떤 바람을 불어 일으킬지 기대가 됩니다. 누가봐도 깡이 센 바우어의 중심적인 역할이 기대가 되겠지요. 웃음이 멋진 추신수의 옛 절친 브랜틀리 선수가 떠나는 건 좀 아쉽더군요. 그래도 린도어와 라미레즈가 살아 있으니. 앤드류 밀러와 앤런의 딱딱했던 뒷문을 새 것으로 교체한 올해는 컨셉트가 달라질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Royals] 페레즈 혼자 남았지만 육상부에 우사인 볼트를 추가한 느낌으로 새로운 야구에 도전합니다. 달려라 달려. 새 얼굴 찾기에 더욱 노력을 하는 한 해가 되겠지요? 이러다 또 기회가 와서 우승을 할지 누가 알겠습니까.

 

[Tigers] 중부를 재미없게 만든 장본인. 열정적이었던 구단주(맞나요?)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이리저리 흔들리듯 방향을 잃어버린 구단. 젊고 기회가 없었던 선수들에게는 절호의 찬스!!! 역시 새 얼굴 찾기! 풀머는 좀 더 잘해줬으면 합니다.

[Twins] 리더를 잃어버린 팀. (조 마우어) 그래도 리더의 자리가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해줘야 할 선수들이 못 해줬기 때문이지요. 베리오스가 다시 긁히고, 크루즈 미사일이 아직 녹슬지 않았다면 나쁘지 않습니다. 인디언스 좀 잡아 먹어야지요.

 

[White Sox] 화이트 삭스까지 적고 보니 5팀 모두 새 얼굴을 찾는 느낌이네요. 고난의 시절이 너무 길어지고 있네요. 몬카다는 별로고 지올리토도 별로고. 마차도에게 손길을 내밀지만 여전히 잡아주지 않고. 코펙이라는 새로운 얼굴을 찾았지만 다시금 휴식이고. 이제는 슬슬 악셀 좀 밟아야 할 타이밍인데 궁금은 합니다. 기대는 안되지만.

 

[AL West, 서부]

[Angles] 코메가 없음에도 정말 간절하게 응원하는 팀인데 도무지 잘하지를 않네요. 트라웃 있지, 푸홀스 있지, 업튼도 있지, 최고의 유격수 있지... 선발투수 좀 데려왔으면 좋겠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케이힐에게 맷하비에게 복권같은 기대를 하라는 말씀이신가요? 지칠 줄 모르고 흔들릴 줄 모르는 트라웃 보기는 여전히 재미있습니다. 다치지 마세요. 같은 나이의 푸홀스.... 예전과 비슷한 모습이라도 나오길 바라는 것은 욕심일까요?

[Astros] 우승 빨이 오래가지 못하겠다 싶었지만, 벌랜더와 콜의 조합은 올해도 계속됩니다. 카이클에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오수나는 어떤 각성을 할지 기대가 됩니다.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잘했던 선수들. 알투베 선수와 같이 당연히 잘할 것 같은 선수 말고. 코레아가 작년에 흔들렸듯이 구리엘 스프링어가 그렇게 흔들리면 선발진 만으로 이기기는 힘들텐데요. 약간은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것이기는 하지만 새로운 팀의 기둥 알렉스 브레그먼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팀입니다. 그 선수의 깡은 정말..... 최고입니다. 그런 멘탈을 배우고 가르치고 싶지만 타고 나는 것은 아닌지...

[Athletics] 올슨, 채프먼, 피스코티, 크데 를 보는 재미가 있는 팀입니다.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절대. 선발진과 불펜진의 짜임새는 또 다른 가능성을 확인시켰습니다. 아쉽게도 가을에 무너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올해 너무 궁금해지는 팀입니다.

 

[Mariners] 저만큼이나 왔다갔다 했네요. 거의 포기하나 싶더나 키구치를 잡고, 어영부영 구색은 갖춘 느낌입니다. 영원할 것 같던 에이스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 선수어 푸홀스와 함께 살아나소서.

[Rangers] 역시 줄은 길지만 크게 기대가 되지 않습니다. 추신수 선수가 굴욕이 없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화이팅. 그런데 셀비 밀러는 왠지 터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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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부동산 폭풍이냐 또 한번의 조정이냐 (feat. 갭투자 아니고 甲투자)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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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이렇게 집을 주식 사듯이 사고 팔고 할 수 있었을까요.

시장경제 논리에서 옳고 그름은 중요하지 않고, 과거와 미래 역시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바로 이순간을 위한 올바른 선택인지가 중요하겠지요.

한 10년 쯤 전부터 전세가격이 매매가에 가까이 치고 올라오기 시작하고,

금리는 내려가기 시작해 투자할 곳은 없고,

주식이나 펀드는 이제 더 이상 나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하고,

대출은 쉬워지고 이자는 내려가고,

부동산 거래 자체도 어려운 숙제가 아닌 눈에 보이는 익숙한 루틴이 되기 시작하면서

갭투자가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는 벼락부자들이 집을 몇 채씩 가지고 있다가 (싸게 분양을 받았던 1970~1980년대) 오르면서 팔고 이익을 챙기고 또 몇 채를 더 가지고 있는 그런 큰 놀이가 아니라,

신용 대출은 물론 담보대출까지 기본으로 깔리면서 집값도 오르고 전세값도 더 오르니 마치 돈을 벌고 있는 것 같은, 돌려막기가 쉬워지니 은행에 투자하는 것보다 수익실현은 되지 못하더라도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투자적 안정감은 계속 유지할 수 있었던 그 갭투자 말입니다.

분위기가 형성되고, 너도 나도 집 한 채 깔고 앉아 있는 것은 바보고, 3프로 미만의 담보대출이 이렇게 쉬운데 대출 받아서 전세끼고 오피스텔이든 작은 집이든 하나 손에 넣어놓고 월세라도 받으면 그게 훨씬 낫다는 아주 쉬운 공식이 성립이 되면서 너도 나도 즉 간단한 수요곡선에 따라 집을 소유하고 거주하는 수요가 아닌 집을 주식처럼 사고 팔고 보유만 하는 그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따라 올라갔던 것 같습니다. (투자라고 나쁜 시선으로 비난하기는 어렵습니다. 구조가 특이할 뿐이지요.)

이 특이하고 이상한 구조. (보수적이고 집 한 채 없는 본인의 마음 속에서는 정말 이상한 구조이죠.) 곧 무너질 것 같던 이 구조는 대출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도 돌려막기가 가능하고, 여러 채 가지고 있어도 어떤 손해도 없는 이 당당한 투자로 계속 이어져 왔고 아직도 철옹성처럼 그 세력들이 집값을 떠받들어 폭풍과도 같던 2018년 여름의 집값 상승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이 분명 영원할리는 없죠. 이 쪽에서 떼어 저 쪽으로 붙이는 무한 반복의 점토 놀이에 불과한 것은 분명합니다. 어쩌다 그런 타이밍 속에서 매도를 이루어 내고 대출금을 갚아낸 사람들은 분명한 승자이지요. 하지만 그 집을 매수한 사람은 또 그 굴레에 들어가고 제로 섬 게임임에는 분명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수많은 미수금 속에서 시장이 운영되는 주식시장처럼, 그 시장에 돈을 붓는 사람은 계속해서 생겨나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대출과 전세라는 특이한 구조로 지탱해 온 이 상황이 하나라도 무너지면 정말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인구는 감소하고

주택은 여전히 공급이 되고 있고

분양가는 오르고...

리먼 사태 이전 미국처럼 이 강력한 부동산 놀이의 무게를 지탱하고 있는 것은 분명 전세라는 특이한 구조. 그리고 전세값이 어느정도 비싸주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전세가 흔들리기 시작한다면...

집값이 내려가기 시작한다는 전조가 보이기 시작한다면...

당연히 내 돈 주고 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손에 넣은 실현된 이익이 전혀 없고 그냥 집값이라는 숫자에 불과했던 예상되던 이익을 가정하고 다른 투자로 이어졌기 때문에, 절대 손절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은행에 대출이자를 낼 수 있다면 말이죠.

그런데 큰 덩어리였고, 절대 빠지지 않을 것 같았던 큰 버팀목이었던 전세가격이 빠지기 시작한다면. 그것이 악순환 고리의 시작이 된다면.

상상을 해봅니다.

제가 6억짜리 집이 있어서 3억을 담보대출 받아서 3억 전세이고 4억 매매였던 집을 3채 더 샀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그 집들이 호가 기준 5억을 상회하면서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지요. 이 때 매도를 했다면 문제가 없을터인데.

내 손에 들어온 돈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돈은 번 것 같은데, 갑자기 전세 재계약 할 때가 되었는데, 임차인이 다른 곳으로 분양을 받아 나간다고 보증금을 빼달라고 합니다. 당연히 부동산에 연락을 하고 전세를 구해달라고 합니다. 전세 3억 5천이라고 불러볼까? 왜냐하면 집값이 올랐으니 전세값도 올라야지. 하지만 찾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렇게 거품처럼 키워온 주택 보급률에 실제로 정말 많은 수요가 갭투자자들이었던 것이지요. 집값이 올라가니 당연히 공급을 늘려 가격을 안정시키고 싶었겠죠. 그리고 다양한 정책들로 저렴한 조건에 분양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생겼고, 분양가 밑으로 집값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확신에 분양율이 계속 유지되어 왔었고요. (물론 그 분양수요 안에도 분양만 받고 전세들이는 수요들도 많습니다.)

그렇게 전세 살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빠져나갑니다. 집을 사서 들어가기 시작하지요. 그리고는 그 전세 살던 자리를 채우는 사람들이 줄어듭니다. 원래 수요는 매매만 있었지 전세는 공급이 넘쳤던 것이지요. 분양을 하고 나도 전세 살러 들어오는 사람이 많지 실제 살러 들어오는 사람은 언제나 적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 집이 있으면서 전세를 사는 사람도 많았던 것이지요. 그렇게 부동산 가격 잡으려 늘렸던 공급, 그리고 비싼 분양가로 늘렸던 공급이 독이 되기 시작합니다. 전세 수요들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디딤돌이 빠지는 모양새가 되는 것이지요

.

다시 돌아와 3억 5천을 불렀지만 찾는 사람이 없습니다. 어라 이상하다? 기존 임차인은 계약금, 중도금 형식으로 빼줄 수는 없는지 문의를 합니다. 나는 당연히 돈이 없고, 담보대출을 3억이나 받은 사람이라 돈이 있을리가 없죠. 그런데 두둥. 3억에도 전세 살겠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보증금을 빼주어야 하는 날이 가까워 오고 이전 임차인도 중도금/잔금을 치러야 해서 독촉을 하고 불안감을 호소하기 시작합니다.

나라에서 도와주어야 결론이 나게 되지요. 하지만 그 부담은 고스란히 저에게 돌아옵니다. 대출이나 마찬가지이지요.

하지만 여전히 나는 잃은게 없고 5억이상의 집을 3채나 가지고 있는 부자같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임차인 들이기가 힘들어지는 상황이 생깁니다. 그처럼 피곤한 상황도 없지요. 그러다가 집값이 이제는 꼭지나 어깨인 것 같으니 한 채 정도는 팔아볼까 합니다. 이런 갭투자들에 의한 공급(매도수요)이 가격을 망가뜨리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출발점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샀을 때보다는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는 상황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불안감은 덜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한 금은 쉽게 메워지지 않습니다. 경기는 죽었고, 돈 벌어서 집을 살 수 없으니 집은 그냥 다른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젊은 사람들이 자리잡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인구도 점점 줄겠지만 10년 이상은 흘러야 영향을 받을 것 같네요. 이건 패스.

결국 제가 의도하는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던 시뮬레이션은 갭투자자 들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 구조에 있다는 것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네요. 그걸 아니까 이렇게 덤볐겠지요. 하지만 가격이 아닌 수요자체가 없어져버리는 지방에서 일어나기 시작하는 공동화 현상이 어떻게 바람으로 불어올지 모르겠습니다. 먹는 것은 몰라도 사는 것 하나만큼은 복지의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대한민국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을 당연히 구제해 줄테고요.

그렇게 대출은 꼬리에 꼬리를 물겠네요.

이렇게 불어난 빚은 회수가 되고 회전이 되어야 할텐데. 어디 하나라도 채무불이행이 생기기 시작하면 그 도미노는 정말 막기 힘들텐데요.

 

행동강령이 필요해보이는 시점입니다.

예대마진으로 버텨오는 은행들의 수익은 여전히 좋을 것이고요. 은행 입장에서는 신용대출이 아닌 담보가 있는 대출이니 크게 건정성에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여차하면 금리를 올려버리면 될테니까요.

가장 억울한 사람은 전세보증금 돌려받지 못하는 사람들이겠네요. 그렇다고 지금 대출받아 내집마련을 하기도 그렇고. 역시 약자가 불리한 세상은 분명해보입니다.

그리고 상속/증여로 나오는 집들이 많아 이 또한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도 됩니다. 상속세 감당이 안되니 급매나 물납이 성행할테고요.

그래도 이런 그림들이 여전히 어디엔가 가려져 숨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미 곪을대로 곪았고 갭투자자들의 당당함과 뭐 어쩌겠어 안되도 손해보고 팔리지는 않겠지. 대출이자 여전히 견딜만해 의 베짱으로 버티고 있는 이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부실한데 무너질 것 같지 않네요.

집이 없는 사람들은 안정적이고 그나마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이 큰 차이가 있는 곳에 전세대출이라도 받아서 사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대출의 비율을 줄이는 범위 안에서 분양을 받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집이 있는 사람들은 대출이 많이 있다면 이제는 더이상 눈치보지 말고 수익실현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더 오른다는 것은 정말 지옥을 뜻하게 될테니까요.

작은 반등들은 있겠지만 더 이상의 영화는 없을 것 같은 이 시장. 기득권만 있고 새싹들은 전혀 없는 이 시장. 텅텅 빈 새집들만 늘어나지나 않을지 걱정이 정말 많이 됩니다.

갭투자자들은 불안하다면 손익을 따져서 지금이라도 털고 나오는 것이 심신에 좋아보이지만, 계속 그 상황을 유지해도 어차피 손해는 없으니 굳이 비관적으로 대응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몇 자 적어보니 변수도 많고, 상황에 맞설 대응책도 많은 갭투자자들이 우월한 구조네요.

그래도 이 미수금들은, 정말 종이 조각 같은 이 돈들은 언젠가 큰 부담으로 작용할텐데요. 채무불이행이 생겨 나라가 구제하다가 나라마다 위험해지는 그런 안 좋은 악순환이 또 있지는 말아야 할텐데요.

 

개인의 이익보다 전체적으로 우울한 그런 상상들이 두렵습니다.

 

그리고 집 없는 입장에서 예전같은 집 한채의 든든함과 집이 주는 감가가 아닌 승가 법칙의 짜릿함은 더 이상 없을 것 같아 우울하기만 하네요.

 

그냥 즐기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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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LB] 내맘대로 전망 NL 내셔널리그 예측. (Mets 우승 예상)

야구/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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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MLB 예상순위

 

아직 정말 큰 계약들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지난 이동들로 살펴본 전망입니다.

시즌이 지나고 비교를 해보면 참 인생무상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MLB.com 의 기사를 Capture 하였습니다.)

 

NL East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Braves] 한 때는 아틀란타 브레이브스 (Atlanta Braves) 가 쉽게 지구 우승을 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재밌는 지구가 될 것 같습니다.

신예들 포텐이 터지기 시작한 브레이브스는 프리먼이 가기 전에 승부를 한 번 던져봅니다. 마카키스도 앉혀놓고 조쉬 도날슨만 추가된 격이 되었네요. 여기에 혹시나 킴브럴이 돌아온다면???

[Marlins] 마이애미 말린스는 결국 전부 다 팔았네요.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을지. 그래도 기분 좋은 신인들이 좀 나왔으면 좋겠네요.

[Mets]  아틀란타의 새로운 전성기를 보게 되느냐 싶었지만 뉴욕 메츠의 도전도 만만치 않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빅세일에서 득템을 많이 하면서 선발진 빼고는 라인업이 거의 바뀐다고 봐도 되겠네요. 무시무시한 선발진에 디아즈라는 믿을 수 있는 마무리. 그리고 로빈슨 카노의 절치부심과 명예회복. 니모의 성장까지 받쳐주면 브레이브스의 대항마가 충분히 될 수 있습니다. 많은 기대도 되지만 희망고문이 몇 번 있었던터라 뚜껑은 열어봐야겠네요. 여기에 요니스 세스페데스가 아프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WS 우승 점쳐봅니다.

[N's]  하퍼 빨을 잘 살리지 못하고 누가봐도 세 보이는 친구는 전체적으로 보니 별게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면면은 아주 화려하지요. 슈어져가 건재하고, 스트라스버그가 긁히기 시작하고, 후안소토가 젊은 나이에 팀의 리더가 되면. 그리고 FA 도 영입하는 의지를 보이면서. 하퍼 없이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담 이튼 선수도 훨훨 날았으면 좋겠고, 재간둥이 트레이 터너도 더 강렬한 승부욕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Phillies]  소문만 무성한 줄 알았지만 정말 작심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애런놀라를 중심으로 터질듯한 선발진은 이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고, 킹어리/호스킨스 가 작년의 변비 타선에 확실하게 힘을 실어주어야 합니다. 앤드류 맥커친이 이렇게 저니맨으로만 살며 닐 워커와 함께 거의 마지막 시즌 느낌을 줄지 아니면 반등해서 10년 전 필리스의 전성기를 알릴지 궁금해집니다. 빨간색 정말 안 어울릴 듯.

오히려 서부나 중부보다 동부가 더욱 재밌을 것 같네요. 말린스 잡아먹기냐 말린스의 고추가루 천적이냐.

 

NL Central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Brewers]  처음에는 최지만 선수, 에릭 테임즈 선수 때문에 시작된 관심은 헤이더라는 특급 RP 로 빠져들게 하더니 옐리치, 케인의 인상 좋은 굿 플레이어들, 감독의 진지함 등으로 최선을 다했고, 최고의 결과를 얻어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 전력 거의 그대로. 거기에 야스마니 그랜달이라는 주사위를 한 번 던져보았네요. 개인적으로는 테임즈 선수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지만, 아귈라 선수가 저렇게 잘하고 외야가 빵빵한데.... 트레이드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이는데 잘 모르겠네요. 매년 치열했던 중부지구. 올해도 만만치 않음을 보여줍니다.

[Cardinals]  하필 사진이 류현진 선수에게 치는 홈런이네요. FA 1년 남은 특급을 영입하고 자존심 회복에 나섰습니다. 이를 악 물었다고 볼 수 있고요. 카펜터 선수가 조금 더 해주고, 웨이노가 마지막으로 불을 태우며, 젊은 강속구 투수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 굳이 골드슈미트 선수 영입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선두는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앤드류 밀러는 과연...

[Cubs]  작년에 돈 쓰고 욕먹어서 그런지 조용했네요. 그래도 작년에는 기대치를 못 채워준 선수들이 많아서 그랫지, 그 선수들이 예년만큼만 해준다면 우승 자리는 문제 없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정체하기에는 동부지구가 워낙 강해져서 걱정이네요. 레전드로 가느냐 적당히 잘하는 선수가 되는냐.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는 큰 숙제가 주어졌습니다.

[Pirates]  미워도 다시한번. 강정호 선수의 개인사에 실을 말이 많지만 그래도 야구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홈런 열심히 쳐주기를 바래봅니다. 항상 개천에서 밖에 살 수 없는 미꾸라지 느낌. 그래도 꾸준히 중위권을 유지하며 WC 를 노리는 정도 전력을 유지한다는데 박수를 쳐줍니다. 워커도 가고 매커친도 가고 머서도 가고... 조쉬 벨 선수가 얼마나 해줄지, 크리스 아처 선수는 그 승부욕 만큼 예전의 이닝이터와 삼진장인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Reds]  뜬금없는 보강. 그래도 충분히 해볼만한 베팅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스쿠터 지넷은 반짝이 아님을 증명했고, 보토는 약간 김현수 느낌으로 못 할리가 없는 선수. 해밀턴에게 크게 실망했지만 그래도 타선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선수들의 영입과 우드라는 좋은 선발투수의 영입. 친구 카일 파머도 잘 했으면 좋겠네요. (클릭)

 

 

NL West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항상 칼 좀 쓰는 사람들이 많아 기대가 되지만 막상 뚜껑을 열면 크게 재미가 없는 지구로 유명하지요.

[D-backs]  그레인키도 영입하고, JD 마르티네즈의 포텐을 터뜨려주는 등 많은 좋은 일을 했지만, 결국 실속은 하나도 못 찾고 다시 동굴로 들어갔습니다. 패트릭 코빈도 그냥 흘려보내주고요. 어떤 컨셉의 팀이 될지 궁금은 하네요. 혹시 모르죠 골디까지 보냈는데 갑자기 지구우승을 할지도... 그게 야구니까요.

 

[Dogers]  그도 사람이라 이제는 인내심에 한계를 느낄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컨셉을 바꾸어 시즌 중에 3점대를 유지해도 좋으니 포스트 시즌에서 미친 캐리를 보여주며 명성을 완전히 바꾸는 대반전이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클레이튼 커쇼) 1년 내내 류현진 선수 줄타기를 하며 잘했네 못했네 저러다 한국 돌아오는거 아니네, FA 대박나는거 아니네... 말들에 시달릴 것 같네요. 젊은 타자들의 최고의 조합이 완성되면서 러셀 마틴과 폴락 선수의 새로운 케미가 어찌 형성될지 기대가 됩니다. 투수진은 뭐 의심해서 무엇하리요. 맥스 먼시처럼 또 새로운 선수가 터지면 우승은 무난해보입니다.

 

[Giants]  짝수해 우승이라는 공식을 쌓으려는 듯한 강팀의 느낌은 이렇게 쉽게 지워지나 봅니다. 범가너는 이제 뽐가너로 더 유명한건 느낌적인 느낌이겠지요. 아직도 어수선한 라인업에 그래도 하나씩 새싹이 그리고 햇살이 보이는 것은 희망일지 모릅니다. 불난집 싸움구경하는 포수 버스터 포지는 계속 심판과 함께 보고 싶습니다. 더 잘해주세요. 도저히 던질 공이 없었던 것 같은 공포감을 다시 심어주세요.

 

[Padres]  펫코파크를 방문하면서 (클릭) 팬이 되나 싶었지만 아직은 Favorite team 에 올리지 못했습니다. 올 시즌이 중요할 것 같네요. Buying, Selling 의 시련을 거치고 이제는 좀 딴딴해질 때도 된 것 같습니다. 패기가 느껴지는 입에 더 자주 오르내리는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Rockies]  젊은 르메이에휴를 머피로 바꿨습니다. 정말 무서웠던 머피는 없지만 그래도 한번 탄력 받으면 무서운 산타클로스 스윙으로 투수들을 괴롭히지요. 데스몬드는 근육만큼 야구를 잘 할 때도 되었고, 스토리-아레나도 콤비와 새로운 선수로 입혀질 외야 경쟁. 그리고 탐나고 가슴을 쿵쾅거리게 하는 젊은 선발진.

그리고 미국 생활 막바지의 오승환!!!

다저스의 우승을 저지할 유일한 팀입니다.

 

류현진 vs 오승환

 

이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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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명예의 전당. Define. 너의 의미 Hall of Fame in MLB

야구/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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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 of Fame

MLB 명예의 전당

WS 우승자가 결정이 되면,

11월에는 신인상 - Cy Young - MVP 를 차례로 발표하고,

Gold Glove, Platinum Glove, Silver Slugger 를 발표하면서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가 되면 Hall of Fame 을 발표하여 지난 과거를 정리합니다.

 

처음으로 100% 를 만들어 낸 마리아노 리베라.

더 이상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어떤 모습들과 임팩트가 있는 모습들로만 기억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평가하기 시작하지요.

기나긴 경력의 순간들을 다 기억할 수 없기 때문에,

월드시리즈를 우승하던 모습을 기억하고,

그 사람이 어디서 태어났고, 어떻게 메이저리그에 왔으며, 어떻게 갑자기 리그를 평정하는 투수가 되었고, 어떻게 은퇴를 했으며 지금까지 큰 잡음이 예전의 임팩트 있는 모습을 흐리지는 않았는지 떠올리게 됩니다.

100% 라는 것은 이 모든 것이 합쳐져 완벽한 기억으로 남아 있고, 빈틈없는 드라마 같은 히스토리를 갖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스탯이 조금 얕아 보이던 로이 할러데이 선수에게는 안타깝고 비통한 죽음이라는 스토리가 은퇴 후에도 추가되었고, 반쪽 자리 선수라는 찜찜함이 남아 있던 에드가 마르티네즈 선수에게는 마지막이라는 보너스 이미지가 붙으면서 스토리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나는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있을까요?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 가까이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탁구로 치면 핑퐁핑퐁이 잘 되는 그런 동반자였던 것 같습니다. 적어도 다수에게는 어떤 스토리가 붙어 기억이 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추가적인 스토리가 필요없는 그런 친구들이 그립습니다.

어떠한 조건이나 기대도 없이 만났던 이유가 있었겠지요. 그저 내 자신을 해소하는 인간관계가 아닌 완벽히 평등하고 편안하며 안정적인 상황에서 아무런 조미료 없이 서로를 바라보게 되면 그렇게까지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 그리운 친구들에게는 어떠한 소식이 들리더라도 (뭐 했대더라, 과장되게 무슨 실수를 했다더라) 스토리가 전혀 망가지지 않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그런 것이 진정한 믿음이겠지요.

어렸을 때 사춘기가 되면서 형제자매라는 2촌관계는 왜 2촌인지 알겠다는 듯이 작은 행동 하나도 나쁜 이미지와 의미를 담아 해석하기 시작하고, 나도 그런 이미지로 남고 말겠다는 식의 부정적인 기운을 뿜어내기 시작하면서 대립각을 세우고는 했었지요. 부모님과도 마찬가지이고.

하지만 가족이라는 것은 쌓을 수 없는 벽이기 때문에 강한 의무감으로 그것이 봉인해제되면서 언젠가부터 눈물이 더 글썽거리게 되는 완벽한 내 편으로 남아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성인이 되면서 부터 가족보다는 가족같은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 많은 희생과 노력으로 많은 사람들과 가까워졌지만 이제는 별로 남지 않았네요. 장바구니에 넣듯이 추가하고 싶은 마음도 거의 없고요.

이제는 이미지와 스토리 싸움일텐데, 먼지 하나 쌓이지 않는 그런 매끈하지만 오래된 사진첩과 같은 친구들을 꺼내고 싶고 보고 싶습니다.

언제나 내 편인 그 사람들... 그리고 언제나 그들 편이 될 준비가 되어 있는 나.

야구 선수로서의 업적을 이렇게 정리하고 거기에 fishing village 라는 스토리를 얹어 이 사람이 죽어도 확실하게 새겨지는 저 이미지로는 남게 될테지요.

나는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사이영상, 포스트시즌 노히터. 그리고 안타까운 죽음.

나는 아직 어떤 몇 단어로 정의되고 싶지는 않은데,

노출이 더이상 거의 없는 상황에서 많은 저를 스쳐지나간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특정 몇단어에 국한하는 것은 분명할텐데.

말없어서 답답함? 뭐 이 정도로 기억하려나요?

연예인도 아닌데 뭐 이렇게 보여지는 것을 신경쓸까요?

어차피 공통된 이미지가 아닐텐데요.

누적으로는 더 많은 양의 성과를 거두더라도 임팩트가 부족하거나 스토리가 부족하면 아무리 잘 생겼어도 이렇게 시간이 좀 걸려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기도 하네요.

그래도 내가 거의 100%에 가깝게 우호적으로 생각하는 지인들을 생각하는 위와 같은 정의들이 있고, 나 역시 그런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싶은 그런 문장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참으로 궁금하고 흥미로운 것 같네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쁜 일인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한 번 더 생각하면서 기분이 좋아지고, 좋아하는 사람들의 장점을 골라골라 낱말로 채워나가는...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옆에 있으면 마냥 편하고, 늦어도 나한테 욕을 해도 절대 받아치고 싶지 않고 웃음만 나는 그런 친구.'

'내가 그 사람을 배려하는 것은 내가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것과 같을진데, 그 사람도 나를 그렇게 배려하고 있고 배려하고 있으면서도 티를 내지 않으려고 나를 진정시키면서, 서로의 배려가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쿨하게 상황을 종료시키려고 적당 선에 머무르면 그것 역시 어떤 것이어도 좋기에 마지막으로 배려하여 오케이를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외칠 수 있는 그런 친구.'

너무 기네요.

슬래쉬 라인 3/4/5 으로 기억될, 막차를 탔다는 짜릿함으로 기억될 에드가 마르티네즈 선수. 10번의 투표 자체가 한 편의 드라마가 되었죠.

부끄럽지만 친구들의 나에 대한 Define 을 듣고 싶기는 하네요.

업적이라고 하기는 부끄럽지만, 인생의 어느 중간 쯤

내가 어떻게 살았고, 업적 기준으로 몇 줄로 정의내리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스카이 캐슬도 아니고 어느 학교를 다녀 졸업을 해서 어느 회사에 들어갔다 이게 다인가요?

아니면 언제 전세로 살다가 분양을 받으려고 하고 자산이 얼마고 부동산이 얼마다?

이건 너무 초라한데요...

 

이런 저런 역경이 있었는데 이런 저런 노력을 해서 여기 저기도 가게되고... 나만 자세히 알고 있는 기억들이 내 자존감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이런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나'를 올리고 뽑히게 되었네요.

'나'는 이렇게 정의되어 이런 명예를 얻을 자격을 갖게 되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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