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MLB 김하성 최고 스탯 2023.08.03 버전

야구/MLB
반응형

인생에서 일희일비는 크게 중요하지 않고,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인 것처럼

처음에 누가 뭐라고 했어도
꾸준히 자신의 장점을 살리며, 단점도 보완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김하성 선수


날이 좋아보이지만
무지 더운 여름에
그 화려한 스탯을 뽐내고 있습니다.

현재 (2023.08.03 기준)
(앞으로 더 좋아질 수도 있지요 ㅎ)

20위 내를 본다고 치면,
타율은 메이저리그 18위
예전에 강정호 선수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고요.

https://huedor2.tistory.com/8

[2016 MLB] [김현수] 규정타석 (8/19)

삼성라이온즈 팬이어서 웬만한 다른 팀 선수들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국대 때만 잠깐씩 좋아하는 정도) MLB 로 7명이 나가 있으니 응원을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제가 MLB 에 관심을 갖고 삼

huedor2.tistory.com


워낙 수비가 좋은 선수라서

공격도 같이 잘해주는 것이 참 신기하고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도루는 메이저리그 14위

출루율도 잔뜩 끌어올려
메이저리그 12위까지 올라왔습니다.

주변에 보이는 이름들이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라서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출루율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이고
1번타자로 기용되기 시작하면서
모든 스탯이 폭발하기 시작한 김하성 선수
(실책이 조금씩 생기고 있는건 아쉬운 부분)

메이저리그가 아닌 내셔널리그로 좁히면
그 성적은 더 화려해보입니다.

도루 7위.

출류울 10위.

OPS 가 무려 14위 까지 올라오네요.

MLB.com 의 앱에서 캡쳐한 사진들입니다.

더 화려한 스탯으로 내년까지 잘 유지해서
대박 계약으로, 아니면 연장계약으로
오랫동안 미국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네요.

아직도 20대이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요즘은 흠잡을 곳 없는 김하성 선수

하루하루 따라가는 재미가 있어 참 좋네요.

부상 없이 화이팅~!

펫코파크에 응원하러 가고 싶네요.

https://huedor2.tistory.com/m/71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메이저리거

오늘의 MLB.com 사진입니다. 드디어 어제 출국한 김하성 선수의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팀은 바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an Diego Padres 캘리포니아 가장 남쪽에 위치한 멕시코도 보이는

huedor2.tistory.com



https://huedor2.tistory.com/m/408

[샌디에이고] 펫코파크 (Petco Park) San Diego Padre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

샌디에이고 여행 펫코 파크 (Petco Park) 두근두근 메이저리그 구장을 2군데나 방문할 수 있었던 영광의 순간 오승환 선수의 쿠어스 필드 (Coors' Field, Colorado Rockies, 클릭) 이것도 GoCard 에 포함되어 있

huedor2.tistory.com


https://huedor2.tistory.com/m/410

[샌디에이고] 펫코파크 (Petco Park) San Diego Padre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

샌디에이고 여행 펫코 파크 (Petco Park) 첫번째 (클릭) 세번째 (클릭) 너무 이쁘지 않나요? 저 초록의 싱그러움이 등산 갈 때만큼 설레는 이 마음은 정말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아닌가 합

huedor2.tistory.com


https://huedor2.tistory.com/m/411

[샌디에이고] 펫코파크 (Petco Park) San Diego Padre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

샌디에이고 여행 펫코 파크(Petco Park)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an Diego Padres) 세번째 시간입니다. 첫번째 (클릭) 두번째 (클릭)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시간만 많았다면 한참을 머무르다 왔었을 것을.

huedor2.tistory.com


반응형

Airbnb 에어비앤비 후기 샌디에이고 San Diego

후기
반응형

Airbnb San Diego

에어비앤비 (샌디에이고)

샌디에이고에서 즐거운 시간은 모두 이 집 덕으로 돌리고 싶습니다.

호텔에서 자면

편하지만 비싸고

차로 오르락 내리락 매일 매일 짐을 옮겨 싣기도 만만치않고

여러 가족이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어디서 만나고 언제 헤어지고,

식사도 모두 돈을 주고 사먹어야 하고 취향도 달라 때로는 틀어지기도 하고,

아이들이 있다면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만 생기고, 그 짧은 기간에도 향수병이 생기고

하지만 이렇게 집을 빌리니 모든게 순조롭고 평화롭고 편안했습니다.

그냥 텅빈 숙소마냥 집만 빌려주는 시스템인 줄 알았는데,

(물론 이 집이 스타일이 다를 수도 있지만요.)

호텔로 치면 반이나 반의 반값으로 훨씬 높은 만족도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편하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고, 여러 가족이 가도 한 공간에서 숨쉬고 부딪힐 수 있기 때문에 어제 한 일 오늘 할일 오늘 즐거웠던 일을 공유하고 수다 떨고 왁자지껄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고요.

그러면서도 각자의 공간에 숨어 나름의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해먹도 있네요.

곳곳에 숨쉬고 있는 명언들과 아기자기한 액서서리들은 집을 빌렸다기 보다는 친구 집에 놀러온 듯한 따뜻함을 선사해줍니다.

집 안에는 웬만한 도구들이 다 있어 재료만 사다가 음식을 해 먹기도 참 좋고요. 몇몇의 보드 게임이나 수영장 등 기본적으로 집에 있는 시설들이 다 있기 때문에 너무나 편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뭐 단점 내지는 약점으로 몰카라던지 무단침입의 가능성 등이 있지만, 그래도 후기를 따라 잘 쫓아오면 여행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대가족이 움직이는 경우는 강추이네요.

마지막에 휴대전화 분실의 에피소드가 있었음에도 집주인이 상냥하지는 않았어도 괜찮게 마무리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좋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더 기억에 많이 남는 샌디에이고가 아니었나 싶네요.

 

펫코파크(Petco Park) (클릭)

씨월드(SeaWorld) (클릭)

발보아파크 (Balboa Park) (클릭)

코로나도 섬 (Coronado) (클릭)

샌디에이고 사파리 (San Diego Safari) (클릭)

레고랜드 (Lego Land) (클릭)

USS Midway (클릭)

도움이 되셨거나

공감이 되셨다면,

공감이나 광고 클릭^^ 부탁드립니다.

반응형

[샌디에이고] 코로나도 CORONADO 섬으로 출발~!

여행/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샌디에이고)
반응형

샌디에이고 여행

코로나도 섬 (CORONADO ISLAND)

부유층의 별장들로 즐비하다는 이 곳으로 가봅니다.

발보아파크에서 (클릭)

중국 분들도 배웅나와주면서 안녕을 외치고,

펫코파크와 (클릭)

크루즈여행에서 (클릭)

보았던 이 다리를 건너봅니다.

멕시코 쪽에 가까운 이 다리가 코로나도 섬을 이어주는 다리였군요.

안전운전을 하면서 미끄러지듯이 이 섬으로 들어가봅니다.

아름다운 어떤 섬나라 같은 이 곳.

바깥 세상과는 다른 질서로 돌아갈 것만 같은 동화 속의 어느 나라로 들어온 느낌이네요.

어떤 광경이 펼쳐질지 또 전혀 찾아보지도 않고 쿨쿨 잠을 자다가 맞이하게 됩니다. 차만 타면 어찌나 졸리던지...

우선 바닷가네요. 탁트인 느낌이 참 시원합니다.

이런 것들이 호텔 내지는 별장이라고 하니,

역시 돈이 많으면 즐길거리가 엄청나게 늘어나겠네요. 그래도 욕심은 금물.

어수선해보이지만, 자유로운 느낌이 참 사랑스러운 이곳입니다.

콜로라도에서 와서 그런지 코로나도가 더 애착이 가는 이유는 아재이기 때문이겠지요.

바다 좋고, 하늘 좋고~!

오래된 느낌의 식당, 친구들이나 연애할 때 왔더라면 줄을 좀 서서라도 맥주 한잔 하고 가고 싶은 그런 장소네요. 바다를 바라보며 아무말 하지 않아도 힐링이 되는...

100년도 넘었다고 하네요.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이 나올 것이라는 귀뜸에 긴장을 하며 내려다 보니, 돌무리에 파도가 치는 뭐 한국 여느 해변과 비슷한 느낌이겠거니 했더랍니다.

경치 좋네.

작은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일광욕이라고 하는데 왜 이렇게 올드한 느낌이 들까요...

아 그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나봐요. 뭔가 꿈틀대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까이서 손에 닿을 정도로 가까이 가도 움직이지 않는 바다사자(?) 친구들이 이 동네의 명물이었군요. 약간 지린내 같은 것들이 나서 오래 가까이 있기는 하지만, 팔자 좋게 늘어진 친구들을 보면서 또 머리 속 한켠에 있는 굳고 썩은 생각들을 지우고 씻어버립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뭔가 머리를 비우는 느낌이 참 좋네요.

다들 인증샷에 여념이 없지요.

뿐만 아니라, 갈매기에 출렁이는 파도에 그냥 귀와 눈을 바다에 맡기고 한참을 멍하게 바라봅니다. 반성도 해보고 다짐도 해보고 상상도 해보고...

한해 한해 빨리 흘러가는 이 시간들이 너무 야속하고 아쉽지만, 이것 역시도 과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고 안정적인 시간들이 많은 요즘 참으로 그 행복을 다 누리지 못하는 마음, 그것을 인내와 고진감래의 말도 안되는 열매가 될 것이라는 위안도 한두번이지, 그러다가도 아주 조금만 기울어져도 한번씩 180도 뒤집히는 이 심리상태는 이제 예민할대로 예민해졌고, 자기만족과 이 쓸데없는 위안이 유일한 탈출구이고 썩었지만 하나밖에 없는 동아줄이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언제나 살얼음판인 이 멘탈을 잠시나마 기댈 곳도 이제 아련해지는...

이렇게 뻔뻔해지고, 이렇게 또 흔들림 없는 동상으로 굳어져야만 하나봅니다.

잔디밭만 보면 아이와 뛰어놀고 싶지요.

아이들과 운동을 하고 깔깔거리는 모습만 보면 몸이 참 근질근질합니다.

어릴 때 현충원에 가서 처음 밟아보는 그 넓디넓은 잔디밭을 칼루이스가 된듯 양말발로 미친듯이 달리던 느낌이 생각이 나네요. 누워도 좋고 굴러도 좋고, 어떤 매트리스보다도 푹신할 것 같은 이 잔디밭만 보면 항상 에너지가 피어오릅니다.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며 코로나도에서는 가볍게 마음만 내려놓고, 다음 행선지로 또 떠나볼까 합니다.

바람도 제법 불었지만, 이 탁트인 공간은 참 그립네요 여전히.

내 갇힌 마음을 대신해서 열어 젖히고 있는 것 같은 대리만족.

 

도움이 되셨거나

공감이 되셨다면,

공감이나 광고 클릭^^ 부탁드립니다.

반응형

[샌디에이고] 발보아 파크 (Balboa Park)

여행/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샌디에이고)
반응형

샌디에이고 여행

발보아 파크 (Balboa Park)

컨셉트는 아무 생각없는 것이었기에, 무엇이 있는지 무엇을 볼 수 있고 어떤 히스토리가 있는지에 대해 알려고 하지도 알 생각도 없이 순수하게 보이는 그대로만 느끼려 했던 이번 여행.

눈을 감았다 떴더니 도착한 이 곳.

발보아 파크(Balboa Park) 라고 합니다.

https://www.balboapark.org/

San Diego Zoo 옆에 붙어 있는 곳이었네요. (차에서 자느라 몰랐어요.)

오호 여기가 왠지 핫스팟 같았었는데, 사이트를 찾아보아도 메인 사진이더군요.

저 멀리 보이는 초가집(?) 같은 것이 식물원(Botanical Garden).

길을 잃고 혼자 지나다녀봅니다.

옆에서 연주를 하는 악단들.

길을 여기저기 거니는 사람들.

엄청나게 자유롭고 산만하지만 뭔가 차분해지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저 회색 빛깔 구름만 아니었다면.

역시 캘리포니아는 날씨빨 이던가요?

뭔가 그림 같은 한 컷이 될 뻔 했지만 그냥 우중충한 사진이 되고 말았네요. 혼잡하고 산만해보이기만 하는. 그래도 느낌은 유럽 어디쯤의 플리마켓입니다. 발걸음이 차분하고 가벼워 지면서 힐링이 많이 되더군요.

Main Street 을 지나 끝까지 가면 이렇게 분수가 나오고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할까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이 왔네요. 저것도 박물관이고, 이것도 미술관이지만 그땐 몰랐었네요. 뭐 알았다고 들어가 봤을 것 같지는 않지만요. 어서 날씨나 좋아져랏!

꽃과 함께 어울어진 소공연을 볼 수도 있고요.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잠깐 그러고 보니 배가 고팠던 것 같아요.

어르신들을 모셨던터라 한식당을 가지 못해 어쩔까 고민했지만,

다양한 종류의 푸드트럭에서 오리엔탈부터 멕시칸까지 다양한 음식을 시켜 잔디밭에 앉아 한 판 배를 불려봅니다. 옛날 신입생 때의 잔디밭이 생각나네요. 수업은 들어갈 생각도 안하고 이과두주에 탕수육, 가끔 취해서 잔디잎사귀도 몇 번 단무지와 함께 끌어넣었던 기억이 나고요. 왜 그리 무개념으로 지냈었는지... 반성해봤자 다시 돌아가도 똑같이 그랬겠죠. 마치 대단한 낭만인 것처럼. 그땐 그랬죠. 이 중년의 모든 생각들, 고집들도 또 노년이 되면 그땐 그랬고 그럴 수 밖에 없었지... 하고 생각이 들겠지요.

귀요미 서버께서 팁을 적어내라는 통에 처음이라 당황하여 기계에 몇 % 를 입력하고는 후회했던 기억이 나네요. 뉴욕에서 팁 때문에 다퉜던 기억도 갑자기 나네요. 기분에 따라 주는걸로~! 그래도 당황하지 않도록 항상 팁을 요구하는 단계가 온다는 것은 머릿속에 넣도록 하자구요~!

아까 그 핫스팟 식물원 안으로 들어와봤습니다. 더워요...ㅎㅎ

뭔가 볼거리가 잔뜩 있지는 않지만 잠시 스윽 스쳐지나가면서 차분한 도서관처럼 고요함으로 한 번 치유를 해봅니다.

이 호수(?)가 또 사진찍기 참 좋은 곳이더군요. 모두가 줄을 서서 한 컷씩 열심히 찍어주시더군요. 팔뚝만한 민물고기들도 반겨줍니다.

발보아파크 인증샷.

날씨가 좋아지면서 솔방울 축구도 열심히 하고.

한바탕 힐링을 마치고 빠져나와봅니다.

역시 날씨빨 캘리포니아.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이렇게 다르네요.

 

즐거운 시간 보내고 가요~!

 

도움이 되셨거나

공감이 되셨다면,

공감이나 광고 클릭^^ 부탁드립니다.

반응형

[샌디에이고] SeaWorld 씨월드 시원한 캘리포니아~(5)

여행/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샌디에이고)
반응형

샌디에이고 여행

씨월드 (SeaWorld)

 

마지막 시간입니다.

 

첫번째 (클릭)

두번째 (클릭)

세번째 (클릭)

네번째 (클릭)

 

이어서 펭귄 친구들도 만나고 여기 저기 정신없이 폐장하기 전에 하나라도 더 보기 위해 노력을 해봅니다.

우리 귀요미들.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펭귄 친구들 귀엽기만 한 줄 알았더니 먹이 앞에서 엄청나게 집착이 강한 모습들이 약간 무섭기까지 했던 것 같습니다.

집착과 지나친 욕심은 내가 가진 모습, 내가 비춰지는 모습을 조금은 왜곡되게 만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주어진대로, 할 수 있는만큼을 하면서 요행이나 쓸데없는 기대나 걱정없이 또 한 해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네요.

정말 소중한 하루하루를 이렇게 빨리 흐르길 기대하는 아주 헛된 세월들을 어서 빨리 잊고(생각할수록 억울하고 답답하기는 하지만) 더 좋은 날들을 잘 즐기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행복한 생각만 해봅니다.

제법 그림자도 많이 지고,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인가봐요.

상어친구와도 인사를 하고요.

거북이 친구도 잠깐 LTE로 만나고 갑니다.

물속에서 한판 자알 놀다가 나옵니다. 샌디에이고, 씨월드 스쳐지나가는 장면 장면들이 이국적이었지만 따뜻하고 생각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것들이었던 것 같네요. 이렇게 리프레쉬하기에는 정말 최적의 장소이고, 특히 아이들이 너무나 쉽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라 더할 나위없이 좋은 놀이동산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쉬운 마음에 퇴장길에 인증샷을 연신 눌러보지만, 그래도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지나가는 꽃도 안녕.

주차장과 누가봐도 딱 캘리포니아 느낌인 이 장면도 안녕.

아무 기대없이 시작한 샌디에이고 여행.

까탈스럽고 저렴한 국내선부터 즐거운 Airbnb 경험과 아이 중심이기는 해도 행복했던 시간들이

아직 더 남아 있다네요.

발보아 파크에서 만나요~!

 

첫번째 (클릭)

두번째 (클릭)

세번째 (클릭)

네번째 (클릭)

 

도움이 되셨거나

공감이 되셨다면,

공감이나 광고 클릭^^ 부탁드립니다.

반응형

[샌디에이고] SeaWorld 씨월드 시원한 캘리포니아~(4)

여행/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샌디에이고)
반응형

샌디에이고 여행

씨월드(SeaWorld)

 

벌써 네번째 시간이에요.

아직도 그 날을 추억하며 올릴 사진들을 또 고르고 뺐다가 넣었다가 하는 재미가 있네요. 바쁘다는 핑계로 게을러 이제 올리는 탓에 미안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을 두고 추억할 수 있어서 괜찮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첫번째(클릭)

두번째(클릭)

세번째(클릭)

다섯번째(클릭)

돌고래 쇼와 범고래만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제가 가본 어린이 놀이동산 중 단연 으뜸이었습니다.

놀거리가 꽤나 넘쳐 흐르더군요.

빙글빙글 돌아가는 바이킹을 타면서 신나게 소리지르는 우리 친구들

정글짐(?)이 떠오르는 미로같이 연결된 케이지.

고고고!!! 탈출하라 어서~!

기념품 샵은 딱히 손이 가지 않더군요.

대신 아이스크림에는 손이 가요 손이 가.

저 배배 꼬인 청룡열차(?)를 누가 탈까요? 보기만해도 겁이 나네요.

으이구 무서워.

가볍게 놀이동산에서 즐기고 다음 코스로 이동을 해봅니다. 맑디 맑은 캘리포니아. 그리고 다행히 많이 붐비지 않았던 씨월드 사랑해요.

약간 낡은 느낌은 감출 수 없지만 곳곳에 숨어 있는 테마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그래서 이 곳을 샌디에이고 머스트고 플레이스 중 하나로 꼽는군요. 역시!

이것은 무엇일까요?

남극 탐험인가요? 아니면 북극인가?

둘다군요. 줄이 없길래 곧장 고고고!!!

헬기를 타고 탐험을 떠나는 컨셉트인가 봅니다.

오호 저 하얀 물체는 무엇인가 말인가?! 혹시 상상 속의 그런 동물인가요?

색이 아주 고와 얼음, 빙하와 구분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Walrus (바다 코끼리) 라고 알고 들어왔는데, 약간 충격적인 비쥬얼이네요. 한동안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만지면 미끌거린 것 같은 저 비쥬얼과 색감!!!

이건 왠 장식인가? 여릉인데 왜이렇게 추운가, 에어컨을 세게 틀었나? 했더니 정말 얼음이더군요. 허걱.

 

물 밖 그리고 물 위에서 주인처럼 편하게 바라보다가 이제 물 속으로 내려가 아쿠아리움으로 변신합니다.

어이 어이 어이 라고 표현하면 이해가 되시려나요? 왠지 모사를 하고 싶은 우리 친구의 날렵한 몸놀림.

난파선을 형상화 하였네요. 왜 헬기가 있었는지 이제 알 것도 같고요. 난파선을 구조하러 와서 만나는 바다코끼리 친구들입니다. 난파선 밑으로 내려가면 아쿠아리움처럼 바다 밑에서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요.

아주 좋은 동선과 스토리텔링인 것 같습니다.

다시 보니 돌고래였던 것 같네요. 하얀돌고래와 바다코끼리의 동거.

 

같이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죠. 항상 노력을 해야 하고, 항상 긴장을 해야 하고.

굳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그렇게 긴장을 해야 하나 하고 쉽게 반문을 하지만, 그러다보면 자신도 이기적이고 얍삽하게도 내가 좋아하는 것 바깥의 화려하거나 더 편해보이는 것을 찾게 되고 더 끌리게 되는 착각에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부모-자식 관계가 아닌 이상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그게 노력이 아닌 습관이 되게 만들어야 하는데 또 그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죠. 그렇다고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다 받아달라 안 고쳐진다고 하는 것도 또 내 눈에도 눈 밖에 나는 모습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쉬운 요구는 아닐테고요.

그래도 노력하는 모습은 언제나 나를 바꾸고, 상대방을 감동시킬 수 있으니까요.

 

방귀는 나가서. - 말아톤

 

첫번째(클릭)

두번째(클릭)

세번째(클릭)

다섯번째(클릭)

 

도움이 되셨거나

공감이 되셨다면,

공감이나 광고 클릭^^ 부탁드립니다.

 

반응형

[샌디에이고] SeaWorld 씨월드 시원한 캘리포니아~(2)

여행/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샌디에이고)
반응형

샌디에이고 여행

씨월드 (SeaWorld)

첫번째 (클릭)

세번째 (클릭)

네번째 (클릭)

다섯번째 (클릭)

돌고래 보러 출동해 봅니다.

정문에서 돌진해서 여기까지 열심히 걸어왔네요.

시간은 다행히 잘 맞춘 것 같고요.

여기에 뭔가 숨겨진 재미 포인트가 있다고 하던데

바로 이것이더군요. 왜 어떤 사람들은 날씨가 이리도 좋은데 우의를 입고 설치시나 했더니만, 이것이 있었군요. 어르신도 있고, 아이도 아직 어려서 마음은 도전하고 싶지만 패쓰!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고 싶네요.

여름 에버랜드 퍼레이드처럼. (클릭)

유창한 영어 소개와 함께. 재밌게 노래도 부르면서 주의를 끌어봅니다. 오늘은 날씨가 받쳐주네요. 아주 좋아~!

요런 날씨에는 살을 좀 태워도 좋겠지요? 그나저나 우리 돌고래 친구들은 언제 나오려나요?

드디어 출동~! 아이와 함께 이곳 저곳 다니면서 중고등학교 이후 끊었던 이 돌고래 쇼쇼쇼를 자주 보러 다니게 되어 약간은 비교를 하게 되네요. (연애할 때도 몇 번 다녔던가? 기억은 가족이 생기면서 모두 쓰레기 통에 넣었지만 ^^;;)

이 쇼쇼쇼는 어떤 특색이 있을까요?

잘 훈련되었고,

조련사가 마이크도 차고 설명도 재밌게 해주고요. 동양은 행동으로 보여주고, 확실히 서양은 언어 중심인 것 같습니다. 언어 표현력이 떨어지는 사람으로서 항상 위축되는 면 중에 하나죠. 모든 생각과 행동을 말로 하나하나 표현하는 능력. 어떤 때는 아이보다도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그러면서 마음이 통하는 사람만 찾게 되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말도 술술 풀리고. 뭐 주저리 주저리 글은 이리도 써내려갑니다만 나이 들고 늙어가면서도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고, 그런 상황을 위해 좀 더 노력하고 내가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서 마음이 맞는 사람들을 찾아다녀야 겠다는 생각도 하고 뭐 그렇네요.

 

한가지 다른 점. Soak Zone 은 물론이고 사람들을 초대해서 이렇게 시원하게 적셔줍니다.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로 꼬리지느러미로 사정없이 물보라로 사람이 안보이게 할 정도로 적셔줍니다.

아주 제 마음까지 시원해지더군요.

이런 상황도 전혀 짜증내지 않고 즐길 줄 아는

정말 내려놓고 즐길 줄 아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공중 부양은 여기저기서 많이 하는 액션이고요.

그래도 얼마나 많은 훈련과 갈등이 있었을까요?

항상 왜이리 감정이입을 하시는지요. ㅎ

 

재미와 함께 뭔가 성취감이 있는 그런 공연이었습니다. 돌진해서 정신없이 앉아 관람을 하기는 했지만, 이제서야 뭔가 내가 이곳에 즐기러 왔구먼 하는 생각에 마음이 편해지고, 장소도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의지는 더욱 불타오르고, 캘리포니아의 날씨도 나를 태우고~!

어디 하나 놓치기 싫은 아름다운 모습들을 이렇게 뒷북 포스팅을 하기 위해 담았었나봅니다.

 

다음에는 범고래를 만나러 가볼까요~?

시간이 없으니 엑기스만 고고고~!

 

첫번째 (클릭)

세번째 (클릭)

네번째 (클릭)

다섯번째 (클릭)

 

도움이 되셨거나

공감이 되셨다면,

공감이나 광고 클릭^^ 부탁드립니다.

 

반응형

[샌디에이고] SeaWorld 씨월드 시원한 캘리포니아~(1)

여행/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샌디에이고)
반응형

샌디에이고 여행

SeaWorld (씨월드)

 

첫번째 시간입니다.

동치미에서 나오는 고부간의 갈등 뭐 이런 시월드는 아니고요.

가도가도 꼭 가봐야 하는 곳은 이렇게도 많을까요.

시간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머스트 아이템은 챙겨주는 센스.

이렇게 잔디밭에서 뛰어 놀 시간이 없단다. 이제 물 속 동물 친구들을 만나러 가야해. 드문드문 피어있는 이 꽃은 보면 볼수록 매력적입니다.

다운타운을 뒤로 하고 이제 조금만 달려볼까요?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고, 노상 주차비도 더 내지 않을만큼 알맞게 펫코파크와 작별을 하고,

가는 길에 정말 저 하늘과 야자수는 캘리포니아라고 적혀 있는 글씨 같네요. 오늘 이 곳의 날씨도 만만치 않게 좋지만, 저 캘리포니아의 하늘은 사진으로만 봐도 가슴이 뚫리는 느낌이네요.

도착을 한 모양입니다. 사파리에서처럼 동물을 가두고 인간이 관람하는 지배적인 시설이 아닌 함께 동물을 살리고 살아가는데 노력을 하는 장소와 관람이 되기를 바라는, 어쩌면 빛 좋은 개살구 같기는 해도 어떤 Inspiration이 들어있다는 자체가 지구공동체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차장에서 너무 심각한 것 같은데 어서 주차를 하고

이것이 캘리포니아

역시나 GoCard (참고, 클릭) 로 입장 완료~!

 

입구에서 물결이 치는 파도 느낌이 우리 친구들을 반겨줍니다. 처음에는 약간 빛바랜 놀이동산 느낌도 나고, 저 중간에 랜드마크처럼 솟아 있는 타워도 올드하다는 느낌도 들고...

처음에는 그랬지만, 확실하게 시그니처스러운 볼거리가 풍부하고, 규모도 어마어마 합니다. 평일임에도 이렇게 북적이는 것을 보면 더 그렇고요.

주변을 둘러봅니다. 잠수를 하고 있는 느낌이 드는건 저만의 느낌일까요? 산호초와 바다 깊은 곳 식물들 사이를 지나다니는 느낌을 주게 하네요.

오늘도 역시나 많이 걸을 것이 예상이 됩니다만 그래도 더욱 기운을 내서 우선 중요한 포인트 들을 찍어가보도록 합니다.

허걱. 마음이 급해지고 돌격의지가 불타오르고 있는데 장애물이 나타났네요. 닥터피쉬 친구들이 친구의 손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습니다. 예전에 주렁주렁(클릭) 에 갔을 때만해도 아빠 손을 강제로 넣어 대리만족을 느끼는 겁 많은 아이였는데, 또 한 살 먹었다고 이제 즐길 줄 알게 되었나 봅니다. 이렇게 커가고 더 가까운 친구가 되고 서로 마음으로 크게 의지할 수 있는 부모, 자식의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우 간지러워 ㅎ 간단히 손도 씻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마음 놓고 즐겨도 문제없답니다.

이건 좀 겁나는데요?

저 위로 한 번 올라갈 시간이 될까요?

지금 돌진하고 있는 곳은 돌고래 쇼쇼쇼를 보는 곳인데, 또 아이스크림 친구가 발목을 잡습니다. 주의가 산만해지지 않도록 몸으로 가려보는 센스를 발휘하며 간신히 통과합니다.

모두들 발걸음을 어디로 옮겨가고 있는 것일까요? 그래도 편안하고 즐거운 느낌이 참 보기 좋습니다.

이 하늘은 말할 것도 없고요. 놀이기구처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있네요. 좀 늦게 입장하기는 했어도 야무지게 즐겨보도록 해요.

지도 인증샷은 언제나 필수~!!

오 저 범고래도 아마 꼭 보아야 하는 것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다음시간에 또 만나볼까요?

 

두번째 (클릭)

세번째 (클릭)

네번째 (클릭)

다섯번째 (클릭)

 

도움이 되셨거나

공감이 되셨다면,

공감이나 광고 클릭^^ 부탁드립니다.

 

 

 

 

반응형

[샌디에이고] 펫코파크 (Petco Park) San Diego Padre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

여행/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샌디에이고)
반응형

샌디에이고 여행

펫코 파크(Petco Park)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an Diego Padres)

세번째 시간입니다.

첫번째 (클릭)

두번째 (클릭)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시간만 많았다면 한참을 머무르다 왔었을 것을.

또 더 나은 장면을 눈에 담기 위해

바로 이것입니다.

꿈에나 그리는 순간. 바로 메이저리그 구장의 그라운드를 직접 밟아보는 것.

내친 김에 우천 세레모니 하듯이 미친 듯이 루상을 돌면서 뛰어보고 싶었지만, 아주 아주 진지한 모습으로 부모의 모습으로 참고 또 참아봅니다. 우리 설명사께서도 어느 정도 밟아보는 것은 이해를 해주시네요. 다행히 홈 경기가 없는 날이어서 더욱 이런 기회가 쉽게 열리지 않았나 싶네요.

우리 친구 인증샷을 안 찍을 수는 없겠죠?

점프 점프 점프. 캘리포니아의 하늘과 모든 것이 완벽한 뷰네요. 정말 초록과 파랑의 아름다움을 물씬 느끼고 갑니다. 마음이 깨끗하게 정화되는 느낌이네요. 토목공사네, 초고층이네, 규모에 경쟁을 붙여서는 안된다. 낭비의 극치며 현란한 눈속임에 불과한 자본주의의 낚시거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많은 비판과 비난들이 있지만, 전망대나 이런 멋진 구조물 등은 막상 가서 보게 되면 가슴이 뚫리고 인간의 숨어있는 욕망을 자극시켜주면서 괜시리 가슴이 쿵쾅거리게 하는 그런 느낌이 있네요.

예전 어느 사장교 주탑을 사다리로 올라가 흔들거림에도 다도(多島)의 멋진 풍경을 봤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듯이 높고 큰 것은 이렇게 사람을 흥분시키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구경만 해도 떨리는데, 이 안에 사람을 가득 채우고 때로는 환호를 때로는 야유를 보내면서도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베스트 플레이를 해낸다는 것은 정말 강심장이 아니고서야... 생각만 해도 후덜덜하네요. 코리안 메이저리거들 존경합니다.

팀 영구결번 선수들을 보여주는 것이겠지요?

랜디 존스라는 선수도 있었네요. Randy Johnson 인줄 알고 재빨리 찾아봤더니, 아버지 또래의 70년대 선수였고, San Diego Padres (SD) 에서 영구결번 되었더군요. 재키 로빈슨은 전구단 영구결번이고요.

Big Unit (랜디 존슨)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1999년에는 애리조나에 와서 35 선발에 12 완투에 270이닝 이상을 투구했던 평균 7이닝 하고 2아웃까지는 잡던 그런 선수들은 이제 볼 수 없는 것이 너무 아쉽더군요. 뭔가 선발투수들은 4-5일 동안 그려온 그림을 구장에서 쏟아붓고 싸우고 리드하고 해결하고 하는 느낌의 전투적이고 남성적인 야구가 이제는 없어진 것은 아닌지 좀 아쉽기는 합니다. 꼭 잘 던지고 점수를 주지 않아야지만 오래 던질 수 있는 아쉬운 기계적이고 분석적인 틀 안에 갇혀버린 선수들이 조금은 안타깝지만, 그래도 그것이 승리를 위한 길이지만, 팬들은 위한 길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또 다른 의문이 듭니다.

스포츠도 마찬가지로 영원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도 120년 이상을 지켜온 메이저리그인데요. 또 어떤 해법을 찾아 다른 종류의 감동을 줄지 또 지켜보는 재미도 있는 법이지요.

젊었을 때 받았단 강렬한 이상과 감동들은 조금씩 나이가 들면서 육체적으로 환경적으로 그리고 역할적으로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그리워하게 되고, 그리움에 사로 잡힌 채 다른 사람들이 젊은 사람들이 느끼는 같은 강도와 종류의 감정들은 이해하려 하지 않는 이기적인 감정의 바다 속에서 점차 고집스럽고 보수적인 사람이 되어가는 듯한 아쉬움은 들지만, 예전의 비둘기를 날려버리는 랜디존슨과 찬호형의 라이징 패스트볼과 두발당성 에 버금가는 뭔가 또 새로운 감동의 포인트가 나오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진보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덕아웃도 둘러봅니다. 이렇게 이름표가 붙어 있습니다. 슈퍼스타부터 1년에 한번 메이저리그에 오르는 경우도 있는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생활과 감정이입을 하면서 저 이름표와 서비스타임을 채우고 더이상 이름표에 신경을 써도 되지 않는 실력과 나이가 쌓여갈 때마다의 보람과 뿌듯함은 대신 느껴보아도 굉장한데 본인들은 얼마나 좋을까요. 저 작은 이름표가 주는 대단함과 부담감을 또 한번 크게 느껴봅니다.

경기 중에는 온통 해바라기 씨와 껌, 침으로 가득한 모습들이었지만,

오늘은 엄청 깨끗하네요. 이 안에서 하이파이브도 하고 가끔 싸우기도 하고

사회인 야구에서 느껴보기는 했지만 저 안에서 야구를 적극적으로 느끼는 즐거움은 관중에서 보는 것과는 정말 다른 것이지요. 의욕적이고 공격적이고 화이팅 넘치는...

이 사진은 이쁘게 담겼네요. 아들이 왼손 투수가 되어준다면... ㅎ

여기서 공을 때려 하늘 높이 뻗어가는 홈런볼을 바라보는 상상을 해봅니다. 홈런볼이 먹고 싶네요.

견학해설사 (이름은 잊었습니다.)께서 설명을 해줍니다. 저 건물의 일부인 파울 폴 2층으로 홈런을 친 선수가 많지 않다고. 참으로 이야기가 담긴 이런 야구장. 그리고 그것을 존중하고 동조해주는 그런 함께 하는 사회...

렉서스 석이네요. 딱 봐도 비싸보이고, 야구 중계를 볼 때면 강한 파울볼에 맞지는 않을지 걱정을 하게 되는 그런 자리인 것 같습니다.

더더욱 운이 좋게도 라커룸에 들어가봅니다.

덕아웃과 함께 여기에 짐을 푸고 출퇴근을 하는 기분이란... 참 좋겠지요.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말이죠.

시끌벅적하게 대화도 많이 나누고, 시합이 끝나면 인터뷰도 많이 하고.

샤워도 하고, 거친 리더십과 화이팅으로 똘똘 뭉쳐지는 공간이기도 하겠지요.

시합 직전 이렇게 바로 옆에서 변화구도 나온다는 기계에서 몸을 풀고 나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홈 구장을 사용하는 선수들만 사용할 수 있겠지요? 홈 텃새도 야구를 즐기는 묘미 중 하나니까요. 지역을 대표한다는 것은 지연을 자발적으로 불러 일으키는 끈끈함이 되기도 하지요.

요기는 야구공으로 만들어진 MLB 심벌.

그곳을 지나면 이제 안녕이네요.

완전 팬인 팀은 아니지만, 그렇지 않음에도 이렇게 볼 만하고 아름다운데, 좋아하는 구단의 구장을 이렇게 속속들이 둘러본다면 얼마나 감동적일까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다시 한번 Favorite Team 으로 등록해보고 기사들도 조금 더 접해볼까요?

윌 마이어스 선수를 응원해봅니다. 에릭 호스머 선수도 내년에는 몸값을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멋진 해설 오늘 감사드려요~!

중간에 남는 시간에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느낀건데, 미국이라고 외국이라고 긴장하고 그럴 때가 많았지만, 어느 관광지에서건 외국인 관광객만큼 다른 미국 시골사람들이 관광나온 숫자도 만만치 않다는 인식이 갑자기 생겼습니다. 롯데타워에서 부산사람과 눈파란 사람이 만난 느낌. 어차피 새롭고 어색한 것은 매한가지일테니까요. 미국은 또 사람과 땅덩어리가 어마어마하니 더더욱 어색함으로 대동단결할 수 있겠지요.

그래도 어렵죠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

또 이번에는 샌디에이고 어디로 가볼까요??

첫번째 (클릭)

두번째 (클릭)

 

도움이 되셨거나

공감이 되셨다면,

공감이나 광고 클릭^^ 부탁드립니다.

반응형

[샌디에이고] 펫코파크 (Petco Park) San Diego Padre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

여행/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샌디에이고)
반응형

샌디에이고 여행

펫코 파크 (Petco Park)

첫번째 (클릭)

세번째 (클릭)

너무 이쁘지 않나요? 저 초록의 싱그러움이 등산 갈 때만큼 설레는 이 마음은 정말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아닌가 합리화 해봅니다.

저 깔끔하게 정리된 구장을 밟아볼 시간도 혹시나 주어지지 않을까 살포시 기대를 해봅니다.

구장 관람을 시작합니다.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표정관리 하느라 혼이 났었네요. 저 캘리포니아의 맑디 맑은 하늘에 아름답게 이어진 야구장의 굴곡.

아저씨 이름은 잊었지만 열심히 설명을 해주십니다.

최근에는 렌프로 선수만 넘겨보았다는 이 홈런 존. 이 곳을 방문한 후 샌디에이고 중계를 해줄 때면 이 곳이 참 눈에 들어오더군요. 내가 저 곳에 있었고, 저 안에 즐기는 사람들은 홈런을 기대하면서도 맛있는 식사와 음료를 함께 즐기고 있겠구나. 참 부럽다, 저 열기를 누리고 있다니...

신라면도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농심이네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몇 번씩이나 자꾸 쳐다보게 되더군요. 간단한 구장 소개를 받고요.

맥주를 즐길 수 있 곳으로 들어가 볼까요? 메이저리그 중계를 보다보면 가끔 공수교대나 투수교체 시간에 잠시 비춰주는 미쿡의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그 모습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저 쪽 호텔에서 선수들이 머물고 Elevated Bridge 로 연결된 통로로 선수가 출근한다는 말을 들었던 것 같은데, 영어 듣기 평가가 제대로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야구장의 모습입니다. 찬란하게 펼쳐진 그라운드와 조명 그리고 흙투성이의 선수들이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기 직전의 설레임. 가장 즐기는 감정이지요. 이 뷰는 그 고이고이 간직했다는 오래된 건물과 연결지어진 야구장 그리고 그라운드와 맑은 하늘이 함께 보이는 의미있는 사진인 것 같습니다.

 

우리 안내하시는 분 간지가 제법입니다. 약간 다른 점은 산만한 것 같으면서도 집중력이 좋은, 약간은 우리나라와 다른 느낌이죠. 자세의 경건함을 더 중요하고 예의바르게 생각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게 자세와 배치, 격식은 굉장히 자유롭지만 누군가 이야기를 한다는 자체에 굉장한 집중과 존경이 느껴지는 관람 자세에 또 약간은 차이를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조금은 배울 점이라는 생각에 남의 말에 더 귀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빠지지 않는 애국심으로 빚어진 성조기는 야구공으로 한땀 한땀 빚어냈더군요.

조금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서. 유모차가 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터라 조금은 뒤쳐지더라도 즐거운 견학을 하고 있습니다.

메이저 리그 30개 구장들 중에서 2번째로 크다는 스크린을 보고 계십니다. 라고 설명하셨던 것 같습니다.

날씨 너무 좋지요. 살짝 구름이 곁들여진 하늘이 엣지를 더 해주는 것 같습니다.

뭔가 들숨이 자연스럽게 쉬어지면서 그 때의 그 느낌을 다시 느끼고 싶어지네요. 자연스럽게.

너무나 신기해서 위에서 한번 사진을 담아봅니다. 정말 농심이 맞는데 논ㄱ쉼 이라고 적혀있는 것 같네요. 실제로는 크기가 어마어마 할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팬층을 확보하기 위한 소품들과 전시물들이 다양하게 놓여 있고요. 잠시 쉬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사진도 괜찮게 나온 것 같네요. 여기서 맥주 한잔 너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만 뒤로 하고요.

이제 외야에서 시작된 관람을 홈플레이트 쪽으로 이동해서 해봅니다. 이동하는 동안 바깥 다운타운 풍경을 관람할 수 있는 것도 큰 재미였네요.

저 다리를 넘으면 아름다운 섬 코로나도(Coronado) 도 나오고요. 기차 길도 꽤 많이 펼쳐져 있네요.

역시 비싼 자리는 뷰가 다르네요.

 

방금있었던 Steel Company 건물이 노란색 파울 폴과 함께 보이고요. 넓은 스크린도 더 멋져보이네요.

아 이 기나긴 겨울이 지나야 또 야구장에 갈 수 있군요.

 

첫번째 (클릭)

세번째 (클릭)

 

도움이 되셨거나

공감이 되셨다면,

공감이나 광고 클릭^^ 부탁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