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2018 MLB] 류현진 첫승!!! 호투, 호타. 8삼진

야구/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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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호투!

 (출처 : 인터넷)

 

(2018.04.10 vs O's)

6이닝 무실점 1안타 1볼넷 8탈삼진

Gameday 기준 80점

 

(출처 : At Bat, MLB.com)

제 몫을 다 하고 잘 내려갔습니다.

2점대 까지 방어율이 떨어졌네요.

캠프에서부터 참 좋은 몸놀림을 보이면서 기대를 했었는데요.

결혼까지 했으니 심리적 안정감은 더할나위 없었을테고요.

 

그 기대를 오늘에서야 2경기만에 충족시켜줍니다.

그리고 나 FA 다잉

나 5선발이다잉

나 몬스터다잉

을 증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오늘은 커터가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출처 : At Bat, MLB.com)

 

 

8개의 삼진 중

커터 : 5개

속구 : 1개

커브 : 1개

체인지업 : 1개

 높은 쪽 커터에 헛스윙도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다음 등판을 더더욱 기대하게 만들어주네요.

그리고 타석에서도 볼넷 하나, 안타 하나를 뽑아내면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투구수도 90개로 깔끔하게 6회까지 마무리하고 승리를 기다립니다.

 

다 좋은 모습 많이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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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 주식과 환율, 환율하락? 주가상승?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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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 주식과 환율

(출처 : tvN 삼시세끼)

 

잔잔한 바다가 출렁이기 시작할까요?

(출처는 모두 네이버 증권입니다.)

코스피는 조정 각이었고. (월봉 기준)

환율은 반등 각이었는데. (5년 추세 기준)

 

갑자기 꼬리를 내리는 환율.

1년 새 최저가돌아서버리네요. (1년 기준)

 

지난달 분석이었던,

주식 단기 매수/매도

달러 매수

는 정답처럼 보이지만,

더 달러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리스크를 안게되는 한 달이었습니다.

 

2018-03 : 클릭

 

그렇다면 환율과 반비례를 주로 그리는 주가지수는 다시

상승할 여력이 있으려나요?

좋아하는 컨버전스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조금만 힘을 내면 다시 2600을 찍을 수도 있어보이네요.

 

4월 한달의 추세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남북 정상회담에

시리아 공격에

무역전쟁에...

요동칠 가능성이 있어보이네요.

1년 반 가까이 지속되었던

환율 하락, 주가지수 상승의 흐름이

터닝포인트를 만난 것은 확실해보입니다.

위냐 아래냐 EXID 노래가 생각나게 하네요.

 

분명 이렇게 차분한 상승흐름이었는데,

지난달의 살짝 주저앉는 흐름만 보고

고점을 예측했던 것은 빗나갔네요.

 

정말 흐름을 예측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눈을 막고 귀를 닫고 차트만 보고 하려니 더 그런 것 같고요.

그래도 눈과 귀를 열면 더 혼란스럽고

사소한 기사나 움직임에 너무 흔들리지 않으려

한달 간 추세를 복습하고 예습해보려고 했는데

쉽지 않네요. 역시.

 

이번 달은 에라모르겠다 매수입니다.

여윳돈이 있다면 1200원까지는 오를 수 있는 달러를 사들이고,

이번달에 60이평까지 돌파할지 모르는 주식

우량주 위주로 차곡차곡 매수하고 30% 수익을 기대해 봅시다.

 

아무 근거없는 일기 형식이니

참조하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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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맛집] 일식당 TATAMI, KATSUYA

후기/쿠웨이트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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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TAMI (Japanese Restaurant)

 

KATSUYA (Japanese Restaurant)

두 곳의 일식당을 방문해봅니다.

아쉬운 것은 뜨끈하고 기름진 일본 라멘집을 못 찾았다는 것.

 

TATAMI

http://www.tatami-japanese.com

(홈페이지가 허접하니 놀라지 마세요.)

30번 고속도로 (Fahaheel Expressway) 타다가 First Ring Road 지나자마자

주변에 있는 식당입니다.

Address : Omar ben Al Khatab Street

Tel : 2225-1266/5

Instagram : @tatamirestaurant

 

다른 소규모의 일식당 (그냥 미소 팔고, 롤 파는) 과는 다른

조금은 럭셔리하고 분위기가 좋고,

현지인들도 많이 오는 좋은 곳 같습니다.

맛집의 판단 기준이 현지인이 많이 오고 안오고로 느껴지더라고요.

다른 큰 즐거움이 없기에 해지고 맛있는 것 먹으러 다니는 것에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쓰는 것 같습니다.

 

City 에 가면 껄렁껄렁 해보이는 젊은이 무리들이 어느 식당으로 보이는 앞에서

무리지어 담배피고, 지나가는 사람들 쳐다보고 노래 크게 틀고...

 

하지만 그곳은 식당이 아닌 커피숍이었고,

손에는 아이스라떼가 들어져 있는

아주 어색한 광경이 많지요.

 

그래도 쳐다보면 무서워서 눈을 피하게 됩니다.

영국에 갔을 때, 맥도날드 등 소위 말해 일용직은

거의 모두 흑인이 하는 것을 보고 어린 나이에 뭔가 느낀 바가 있었는데,

이 곳에는 거의 모든 서버가 필리피노/필리피나 이더군요.

Maid 의 경우 사건도 있었지만, 필리핀 사람이 일하기 좋은 곳인가 봅니다.

분위기도 굿.

음식도 굿.

자꾸 옆 테이블을 쳐다보게 되는 어색하면서도

진정한 자유와 해방감이 느껴지는 이 기분~!

 

Tatami 가 우리가 아는 그 다다미 방 할 때 그것일까요?

 

City 에도 있고,

Arabella 와 New Movenpick 사이에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KATSUYA 로 가봅니다.

Salwa Hot Place Arabella 에도 있고,

Avenues Mall 에도 있네요.

 

Instagram : @katsuyamiddleeast

Avenues : 2228-3195

Salwa Arabella : 22214985/95

좀 더 가족적인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규모도 꽤 되어서 모임도 많이 하는 것 같고요.

바다 소리를 느끼며

Arabella 를 산책하는 것도 꽤나 기분 좋은 리프레쉬 방법 중 하나이지요.

사람 구경, 맛집 구경도 많이 하고요.

차가 막히는 City 보다는 Salwa 쪽이 마음도 편하고, 바닷가도 쉽게 즐길 수 있어

참 좋더군요. Arabella 부터 Marina 까지

참 보고 듣고 맛보고 즐길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올해는 얼마나 더우려고 더위가 좀 더딘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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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MLB] 사이 나쁜 오씨 형제 (8th, Apr) 오승환, 오타니

야구/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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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MLB

(8th of Apr)

 

웃고 우는 오씨 형제.

먼저 큰형 오승환 선수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드디어 타석에서

날 버린 텍사스

반드시 복수를 해야 하는데...

"신수야(친구야) 잘 부탁한다"

"미안하다. 나도 요새 감이 좋다"

받아라 돌직구!

받아라 레그킥!

에잉... 밋밋한 변화구다.

미안해 홈런은 아니다.

친구야 미안해.

쳐다보지를 못하는 추신수 선수.

젊었거나 한국이었다면

뭔가 눈빛 교환이라도 했을텐데.

투수 출신의 추신수 선수.

그리고 예의를 중시여기는 추신수 선수.

홈런치고도 끝내기가 아니면 크게 기뻐하지 않는 추신수 선수.

텍사스에 오지 못해 미안했지만,

더 잘했으면 하는데 내가 또 안타를 쳐서 미안하지만

그래도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거 우리 30대 후반으로서 잘 알고 있지?

라는 모든 마음이 담긴 표정입니다.

 

오늘도 17개의 투구 중 속구는 7개 뿐이네요.

추신수 선수에게는 직구를 하나도 안 던졌고요...

구속이 좀 올라와야 텍사스가 놀랄텐데요.

아직 류현진 선수 정도인 90마일 언저리인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오타니를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하게 해 준

구단에게 팬들은 크게 고마워해야 할 것 같습니다.

누가 고작 스프링을 기준으로 구시렁구시렁...

엔트리에 넣다 뺐다...

김현수 선수,

박병호 선수가 크게 당했던 바 있죠.

왜 스카우트 시 봤던 장점이 곧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럼 왜 뽑았던 것일까요?

아직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100마일로 삼진!!!

 

이치로 선수의 도전에는 말 그대로 도전이라는 명복하에

내가 무언가를 꼭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이 강했던터라

자신 만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타니 선수는 다릅니다.

23살인 일본인 나 오타니는

너희 모두보다 우월하다.

라고 뽐내려는 듯 메이저리그에 왔습니다.

또 그것이 서서히 증명되고 있고요.

 

밀리지 않는 타구 속도.

100마일을 쉽게 뿌려대는 선발투수.

달리기도 엄청나다잉.

못하는게 없는 정말 괴물이라고 밖에 표현을 못하겠네요.

 

기록을 중시하고 꾸준함이 더 높은 자랑거리로, 또 명예의 전당으로 가는 길이라고

느껴지는 요즘.

이 정말 Dominant 한 선수는

팬들의 사랑을 안 받을 수 없습니다.

(얼굴도 귀엽고요.)

심지어 한국에서까지...

이번에는 스플리터.

깔끔한 투구폼.

집에서 쉐도우 피칭을 연습하고 싶게 만드네요.

 

속았지롱

 

그의 행보가 진심으로 기대됩니다.

 

화이팅 오타니, 오승환.

오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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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템] KEF M500 헤드폰 hi-fi 유후

후기/득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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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F M500

영국이 내세우는 아는 사람만 안다는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점원들에게 물어봐도 잘 알지 못하는 브랜드.

하지만 특가로 풀린 몇개의 상품 중 하나를 겟 해봅니다.

일단 특가로는 풀렸고, 70% 에 가까운 할인이라는 말을 듣고

당장 지를 기세였지만

그래도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이기에,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 봅니다.

 

(출처 : http://international.kef.com/)

 

다양한 음향기기를 만드는 브랜드이고

켚ㅍ 라고 읽히더군요.

한국에서는 얼마나 하는지 볼까요?

(출처 : 네이버 쇼핑)

오호 꽤 가격이 나가는 제품이네요.

Hi-Fi 라는 처음 들어보는 High Fidelity 라는 고품질의 음색을 뿜어내는

헤드폰인가 봅니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아마존에서도 300USD 이상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한국 돈으로 13만원 정도에 팔리고 있네요.

그래서 바로바로 오더 완료!

신용카드가 말썽이라 몇 일 걸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당일 배송의 기쁨을 맛 봅니다.

 

 

박스는 이렇게 생겼네요.

폴 스미스가 없어지고

느껴보지 못했던 득템의 기쁨을 간만에 느껴보는 것 같습니다.

Hifi Headphone

Black 으로 골라봤고요.

두근두근두근

짜잔

케이스도 압도적이네요.

선그라스 케이스 같은 느낌.

무겁지는 않습니다.

보관하기 좋겠는걸요?

오픈을 해봅니다.

헤드폰과 다양한 Jack 들이 포함되어 있네요.

케이블은 칼국수(?) 케이블 느낌이고요.

멘트가 너무 저렴했네요.

선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뺐다 꼈다 할 수 있어서

연결부에 손상이 가거나 할 우려는 좀 안 해도 될 것 같고요.

(솔직히 헤드폰이 처음이라 비교가 안되네요.)

 

그래도 그냥 싸게 샀다는 행복만으로 잘 모셔두고 잠이 듭니다.

어디 가서 에일리 노래로 얼마나 좋은지 Hifi 검증을 해봐야 겠네요.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몹시도 좋았다
너를 지켜보고 설레고
우습게 질투도 했던
평범한 모든 순간들이

♩♪♬


널 놓기 전 알지 못했다
내 머문 세상 이토록 쓸쓸한 것을
고운 꽃이 피고 진 이 곳
다시는 없을 너라는 계절

욕심이 생겼다
너와 함께 살고 늙어가
주름진 손을 맞잡고
내 삶은 따뜻했었다고

♩♪♬ 

한번쯤은 행복하고 싶었던 바람
너까지 울게 만들었을까
모두 잊고 살아가라
내가 널 찾을 테니
니 숨결 다시 나를 부를 때

♩♪♬

언젠가 만날
우리 가장 행복할 그날
첫눈처럼 내가 가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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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맛집] COCOA ROOM (OPERA HOUSE, SHEIKH JABER CULTURAL CENTER)

후기/쿠웨이트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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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A ROOM

Sheikh Jaber Al Ahmad Cultural Center

2208-3195

Instagram : @cocoaroom

많은 Restaurants이 몰려있는 Cultural Center(Opera House 라고도 하더군요) 에 가면

분수 쇼와 함께 City 의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녁에 시간마다 진행되는 분수쇼와 은은한 조명, 산책할 수 있는 묘한 분위기의 공원들은 정말 여기가 중동이고, 쿠웨이트인가 하고 의문이 들게 하지요.

주차하기가 헷갈리지만 바다가 보이는 성당 옆 Convention Center 처럼 생긴 곳으로

입장을 하고,

놓치지 말고 지하에 잘 주차를 합니다.

한국의 어느 마트나 백화점 같은 이상을 주는 주차장이지요.

친근합니다.

어디론가 연결된 곳의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출구 같지 않은 출구 밖으로 나서면

짜잔 하고 색다른 곳으로 쏟아져 나옵니다.

뭔가 우주선에서 착륙한 느낌의 멍한 기분에

주위를 둘러보지 않을 수 없지요.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정신줄을 잡고 굶주린 배를 움켜쥐며 무엇을 먹을지 살펴봅니다.

석양이 드리우기 시작한 분위기가 참으로 멋지네요.

그러다가 COCOA ROOM 으로 들어갑니다.

뭐 중동식이 아니면 다 비슷한 느낌일테니까요.

은은한 분위기가 일품인 식당을 선택했네요.

메인 하나에 샐러드 하나?

보통 이런 조합이 좋지요.

디저트는 기분 내키는대로~!

식기도 참으로 분위기가 있더군요.

샐러드를 더 맛있게 만들어 줍니다.

크고 넓지는 않지만,

맛있고 데코레이션도 좋고요.

밖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식당이었습니다.

어느새 해가 지고,

음악과 함께 분수쇼를 준비합니다.

물에 비친 나무와 조명들.

아 일주일 동안 쌓였던 먼지와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듯한

설레임이었네요.

레이저와 함께 좌악좌악 뿜어내는 분수 물줄기들.

춤도 추고 박자도 맞추는 분수에 저도 모르게 푹 빠져듭니다.

클라이 막스가 지나니

다시 입맛이 당기네요.

이번엔 ROCOCOA 에서

(@rococoa)

아이스크림으로~!

놓칠 수 없는 분위기에 취해

이리저리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가족단위로 산책나온 사람도 많고

오묘하게 시야를 흐리게 하는 적당한 어두움과 조명들은

집에 돌아가기 싫게 만드네요.

 

이런 곳 근처에서 살고 일한다면

좋았겠지만,

익숙해지면 또 다른 리프레쉬가 필요했겠죠?

 

가끔씩 방문하면 정말 좋은 곳이더군요.

넓고 아늑하고. 특히 해질녘 쯤 가서 밤에 돌아오는 코스가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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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맛집] Choco Cafe 브런치 in Symphony Style Hotel

후기/쿠웨이트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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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Cafe

(in Symphony Style Hotel)

 

브런치를 즐겨봅시다.

주소 : Symphony Style Mall, Arabian Gulf Road، Salmiya 22012

전화 : 2577 0000

Instagram : @radissoncollectionkuwait

@symphony_style

괜찮은데 딱 맞는 Instagram 이 없어 아쉽네요.

아침 운동을 마치고,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브런치를 먹으로 향했습니다.

뭐 크게 고민할 것 없이 선택은 항상 옳았으니까요.

특이한 색감은 점점 세뇌되어 아름답고 신기한 동화 속 나라로 온 듯한 느낌마저 주더군요.

일단 맛이 있어서 더더욱 좋은 이미지로 남은 것 같네요.

빵이 나오는 Continental 과 American 을 섞어서 시켜봅니다.

아주 받침부터 식기류까지 디자인이 참 오묘하지요?

이리도 풍성할 수가 있던가요.

 

문득 아침에 국이 없으면 밥을 안먹는다는 친구가 생각이 납니다.

다들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잘 검색은 안되지만 한번 와보시면 참으로 즐겁고 행복한 기분을 느끼고

가실 수 있겠습니다.

 

나중에 브런치 말고 디저트를 먹으러 와보고 싶지만 아쉽네요.

금요일 아침이면 서둘러서 아침의 여유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라마단이 오기전에 더 열심히 곳곳을 두드려보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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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BO 삼성라이온즈] 오늘만 같아라 최충연

야구/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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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 때만 포스팅.

삼성라이온즈

이럴수가 있나요.

이렇게 깔끔하게 더 성장할 수가 있나요.

 

작년해도 길쭉한 체형에서 뿜어내는

조금은 투박하지만 자신있는 모습은

추격조로서 큰 역할을 해냈는데요.

(추격의 추진력이 부족했던 한 해였죠.)

(출처 : KBO STATS app.)

 

올해 아직 많이 던지지는 않았지만,

특유의 투구폼을 부드럽게 조정하고,

변화구의 각도를 낮추면서 아주 좋은 성적을 남길 것 같은

기대감을 아주아주 많이 크게 주고 있습니다.

 

감독 때문이 아니더라도

영광의 2010년 초반대를 보낸 삼성라이온즈는

잠시 쉬어갈 필요가 있었지요.

 

작년에 많은 시도를 통해

장필준, 김승현, 최충연 등을 시도하였고,

올해 그 성과를 보기 시작하고,

거기에 양창섭이라는 야무진 1999년 생에게 한자리를 주면서

 

승짱의 삼성라이온즈가 아닌

새로운 삼성라이온즈의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군필 장필준을 필두로

심창민, 최충연, 김승현의 필승조는 꽤나 매력적이네요.

임현준같은 왼손을 한 명 더 찾는 것이 관건이겠네요.

이수민 선수는 어디있을지 궁금합니다.

이제 심창민 선수가 군대에 다녀와도 될 것 같네요.

(아시안 게임 제발...)

 

선발은 양창섭 선수에게 길게 보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그러려면 류현진 선수처럼 엄청난 스승과

선배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법을 배워야 할텐데요.

많은 기대를 가져봅니다.

 

구자욱 선수가 부담을 갖고 있지는 않은지.

김상수 선수는 더 보여줄 수는 없는지...

배영섭 선수는 언제 예전의 모습을 화끈하게 찾아줄 수 있을지.

아쉬움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작년보다는 확실히 나은 짜임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5선발 대기 선수들이 경쟁을 통해 조금씩 역할을 해주고,

박찬도 선수까지 가세되면서 외야의 무한 경쟁은

팀의 활력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자리매김이 시작된 강민호, 이원석 FA와

믿음의 러프...

 

외국인 선발만 보태준다면 분명히 약한 전력은 아닙니다만...

그리고 홈런타자에 대한 고민은 분명히 필요할 것 같구요.

 

구자욱 선수의 고민도 그것이 아닐지 모르겠으나,

마음 편하게 먹고 컨디션 끌어올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중위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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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뮤지컬 레미제라블 (Les Miserables)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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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보기

레미제라블 (Les Miserables)

 

이거 정말 실화였죠.

 

머스트 두 아이템 중 하나였던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보기.

그래서 잘 못 알아듣는 뮤지컬보다는 알아먹을 수 있는게 낫겠다 싶어서

정성화님이 하는 것도 보고

영화도 보았던 레 미제라블로 선택! (라이온 킹과 저울질 했으나 좀 비쌌던 듯.)

바쁘게 그리고 빡세게 하루를 보내고,

초췌한 모습으로 극장에 들어갈 수는 없다는 존심으로

호텔에 다시 복귀하여 샤워도 하고 옷도 좀 갈아입고...

그러다 보니 저녁을 놓쳤었네요.

그래서 눈에 걸리는대로 길거리 음식에 도전을 해봅니다.

에이요 할랄~~

이제 막 영업을 시작한 중동친구들에게

통 크게 두 접시를 주문했지만,

양이 엄청나더군요.

정말 추운 날씨 속에서 후후 불어가며 그래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거의 반은 버리기는 했지만요.

역시나 성격 좋은 아랍친구들.

 

그리고 조금이라도 한번이라도 더 타임스퀘어를 눈에 넣기 위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극장에 가는 길이기도 했고요.

나이트 투어 버스도 있네요.

정말 영화에서도 많이 나온 듯한 저 추운 겨울의 좁은

맨하탄 거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스팀들.

맨하탄은 상상했던 것보다 무척이나 낡아서 깜짝 놀라기는 했지만,

아직은 그것을 지키고 보존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금세 새로운 것으로 바꾸려는 시도는

쉽게 쉽게 정책 결정자의 의지에 따라 바뀌고 새로와지는 다른 것들과는 좀 다르죠.

그래도 그 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최신 유행의 것들과 새롭고 전통있고 유명한 컨텐츠 들.

또 그것을 즐기기 위한 많은 사람들의 열기.

화려할 줄만 알았던 그 기대는 이 뉴욕이, 이 맨하탄이 무슨 경리단길처럼

단순한, 빠르게 타오른 성냥같은 곳이 아니구나 하고

약간은 미안했네요.

그래도 시간이 늦기 전에 발을 옮겨 봅니다.

맘마미아도 보이고 그 옆에 우리가 보게 될 레 미제라블의 광고도 보이네요.

브로드웨이 씨어러(Theater) 에서 뮤지컬을 보게 될 줄이야.

엄청난 기대와 흥분이 발걸음을 재촉했네요.

라이온 킹은 패스.

 

저 멀리 아주 작게 극장이 보이네요.

분명히 구글 맵으로 거의 다 왔다고 나오는데,

근처에 Side Signboard 가 없어서 엄청 당황했네요.

시간은 다가오고요.

약간의 간지가 느껴지는 대극장은 아니지만,

좁고 낮은 건물 안을 가득 채운,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

저도 오늘은 이 안에 같이 묻혀 있네요.

티켓도 받아들고요.

모자이크가 이쁘게 안나오네요.

한국의 대극장이나 신식극장처럼 좌석이 편하거나,

극장이 엄청나게 쾌적하지는 않지만,

전통있는 극장에 온 듯한,

경사가 너무 심해 떨어질 것 같으면서도 무대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았던

런던의 오페라의 유령처럼,

오롯이 극에만 집중하게 하는 아주 아늑한 분위기가

참으로 운치있었습니다.

아 이것이 진정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던가...

 

극을 끝내고 갑자기 올라가는 셔터에 당황했지만,

경마장의 말들이 출발을 기다리다가 열어주는 문처럼

관객들을 일제히 해방시키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네요.

그렇게 쏟아져 나오면 다시 화려한 브로드웨이,

맨하탄의 밤 속으로 빠져듭니다.

Kinky Boots 도 보이네요.

100년이 넘은 지하철처럼

곳곳이 이제는 새것이 되기 위한 챌린지를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당연히 지킬 수 있을 때까지는 지켜나가겠죠.

그래도 트렌디와 모두가 생각하는 대명사 같은 맨하탄의 모습을

몸으로 느끼고 나니 기분이 참으로 묘하더군요.

어떤 유적지에 가서 사진의 것을 상상하면서 그것을 그저 확인만 하는

숨은그림찾기 같은 여행과는 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살아있고, 굉장한 에너지와 기운을 뿜어내는 곳이더군요.

화려함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그것을 받치고 있는 역사의 기운.

그것이 맨하탄이 아닌가 싶네요.

옐로우 캡과 수많은 인종과 연령의 사람들.

그렇게 우리 동네 한바퀴처럼 맨하탄을 크게 한바퀴 돌고

또 맥주에 맥주를 털어넣으며 마지막을 기념합니다.

도움이 되셨거나

공감이 되셨다면,

공감이나 광고 클릭^^ 부탁드립니다.

 

(자매품)

MOMA (현대미술관) (클릭)

CENTRAL PARK (중앙공원) (클릭)

TOP OF THE ROCK (MIDTOWN 전망대) (클릭)

맨하탄 한바퀴-1 (클릭)

맨하탄 한바퀴-2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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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과 산만 그리고... 봄

이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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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로 지난 30여년 동안 느꼈던 봄을 만질 수는 없지만,

MLB, KBO 가 개막하면서 인내의 시간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힘겨운 여름을 날 수 있는 소중한 선물을 주는 계절이 다가왔다.

(출처 : MLB.com, 홈런 맞고 1승 얻는 오승환 선수)

 

LPGA 의 멋진 샷과 치열한 승부 그리고 스타들의 탄생은

확실히 스트레스라는 불구덩이에 들어가지 않을 힘을 주고 있다.

(출처 : LPGA.com, 그래도 계속 응원합니다!)

 

정말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누구에게는 정말 소중한 시간일테지만,

나는 그저 빨리 흘러가기만을 바라고 있다.

좀 더 빨리 달력을 지워나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또 생각해보고 생각해본다.

결혼하고 애를 낳고나서, 결혼을 최대한 늦게 하겠다는 지인에게,

애를 낳을거면 빨리하는게 낫다고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처럼

아이를 세살을 건너뛰고 네살이 되게 할 수 없는 것처럼

부질없는 생각을 오늘도 또 하고 또 해본다.

퍼즐이라도 하면 시간이 빨리 가려나?

 

무의미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아들로서

친구로서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다양한 의미와 때로는 과도한 의미부여로

탈출까지는 아니지만 몇개쯤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도 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요즘은 이렇게도 아무 의미없는 사람일 수가 없다.

칭찬과 관심이 큰 동력이었던

지극히 노말하고 소심했던 사람은

이제 부담스럽더라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싶지만,

그저 상대방이 할아버지가 되어서야 알아주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앞으로 무의미한 나날들은 더더욱 짙어져만 가겠지.

그렇게 늙어가고 그렇게 열등감과 내뱉지 못하는 속내만 쌓인 채,

뭘해도 말이 안통하고, 하는 것마다 다른 의미를 찾지 말라는 강요 속에 사는

그런 외로운 꼰대가 되어가나보다.

난 그래도 돼... 라는 다짐아닌 다짐을 할 뿐이다.

(출처 : 윤식당2 tvN, 정말 별거 아닌데 엄청난 명장면이었다.....)

 

겨울부터 봄이 찾아올 때면

잠시나마 나의 의미를 찾았던 좋은 기억이 계속해서 해가 갈수록 떠오를지 모르겠다.

그리움은 취미라는 산만함에 가려져 조금은 억누를 수 있어보이지만,

내가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의미를 찾고,

나의 의미를 강제소환 받았던 좋은 추억들은

시경이형 노래처럼 자고나면 하루만큼 더 아름다워지는 것 같다.

 

이제 나없이도 만들어지는 맥포머스 티라노처럼

큰 그림 안에서 조금씩 내려놓아야 하겠다.

내가 아직 예전 그대로라고,

내가 비운 자리를 스스로 힘들게 채워준 가족들도 그대로일 수는 없겠지.

그것도 내 탓. 이것도 내 탓이다.

 

H.O.T. 가 소환되었지만, 그 때의 강렬함을 넘어설 수 없는 것처럼

나도 뜨거운 의미는 더 이상 나의 것이 아님을 되새기고 되새겨야겠다.

 

얼음과 눈 속에서 메달을 따더니

벌써 봄이다.

꽃잎이 번지는 모습이 참으로 당황스럽다.

 

마음 속으로 인정하기 싫었던 봄이

이제는 정말 와버렸나보다.

 

그래 봄이 오면 또 여름도 오고

그렇게 달력도 지워지고

내 의미는 희미해지더라도 의미있었던 추억들은 더더욱 아름다워지겠지.

 

추억에 기대서 살자.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의미없는 삶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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