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긍정의 사소한 만족

황금산 전망데크와 팔각정 (남양주 구리 해돋이 해맞이)

이거 아닌가?/오늘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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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가부터 기계적인 운동에 손이 안가고
맨몸운동
밖에서 달리기
산에 오르기
걸어서 멀리 가기 등이 좋아지는 이상한 현상이...

그 연장선 상에서 남양주의 핫 플레이스
황금산에 올라봅니다.

구리같은 남양주
다산신도시로 주목받는 이곳
외곽순환도로와
왕숙천을 끼고 있는 이곳

일출다운 일출은 한템포 늦게 보게 되네요.
날은 추워도 햇님은 항상 아름답네요.

지나치게 맛있었던 여름.

술기운을 좀 빼내고

나이가 더 들면 할 수 없는 것들을 위해
조금씩은 더 노력해야 합니다.

그 의지를 다지기에는 상태가 좋지 않고
놀던 술먹던 관성에 잘 멈춰지지는 않지만

이런 식으로 후회만 하고 최고의 최선을 다해보지 않은 덕에 여전히 아쉬움이 많은 인생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해 발란스!!!
더 노력할 때는 미친 듯이 해야겠죠

생각도 정리하고
마음도 씻어내기 좋은
가벼운 산책!

지금까지 황금산이었습니다.

이 작은 산에도 노루인지 고라니인지가 산다는 사실!!!

128미터 황금산에 매일 올라보아요!

팔각정에 올라 구리 남양주를 내려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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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산]용왕정에 올라 경치 살피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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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용왕산.
그리고 용왕근린공원.

글자를 적다보니 뭔가 내가 정말 토끼를 데려갈 용왕 앞에 선 느낌이 드는건 유머 감각이 굉장히 떨어졌다는 반증이겠지.

아침이고 낮이고 언제나 찾아오는 머리조심!
오늘도 용왕산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잠시나마 함께 했던,
10번도 함께 하지 못했던 헬스장 친구와는
이제 이별을 해볼까 합니다.

이글이글 여의도

11월말의 폭주를 경험하면서
정신을 똑바로 차리자고 마음을 먹었지만,
벌써 12월도 반을 넘고 있으니...

목표는 또 멀어지고,
이루고 즐기고 싶었던 일탈은 또 한해가 더 멀어지겠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감을 조금씩 유지하려는 마음에 걍 위로는 해본다.

슬럼프, 괴리감, 박탈감, 허무함 속에서
여전히 난 이것 밖에 할 수 없다는 허탈함을 느끼지 않기 위해
사소한 것이 집중하는...

예전에는 사소함에서 마음과 생각을 키워가자고 속으로 외쳤건만,
이토록 썩고 물들고 더러워졌다.

자존감. 이해와 배려.

키워드들이 또 한번 흔들지만,
그래도 침을 꿀꺽 삼키며 미간을 찡그리며 마음을 다잡도록 한다.

소나무가 좀 치워지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세월의 흔적은 나이가 들수록 지키고 싶어지는 마음이 커진다.

레온 자네는 무엇이 보이기는 하는가?

그래놓고 업어 달라고 하는 브롤 바라기

목동도 이렇게 보니 마천루 느낌?
곧 만나게 될 북한산
애증의 성산대교.

 

이 곳이 바로 용왕정
머리조심

어른만 머리 조심.
아이는 머리 안조심.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모습.
우리집은 저 아래 어디쯤?

78미터, 68미터의 2개의 봉우리.
아주 가볍게 오를 수 있고,
위에 이런 근린공원 공간이 있고
또 탁트인 시야가 좋은 이곳.
제가 가장 사랑하는 장소이지요~!

운동도 하고
아이와 뛰어 놀기도 하고
달리기 시합도 하고
철봉도 하고
그네도 타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용왕산
용왕정
용왕근린공원에서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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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월드컵 공원 (산책,자전거,출사)

여행/국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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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까이 두고 후회하는 곳이 또 생겼네요.

하늘 공원에 이어, 옆집인 월드컵 공원도 정복합니다.

아름다운 코스모스야 사진 이제 올려 미안해

햇살이 좋았던 그날 찾은 곳은 바로 여기-!

주차장부터 반겨주는 따사로움
단풍이 더 멋들면 더 좋겠더라고요
예전에는 축구보고 아쉬워서거나

아니면 연애할 때 으슥한 곳을 찾거나,
축구장 시간이 남거나, 영화 시간이 남아 산책을 할 때

여기도 전기차가 반겨주네요

그렇게나 오던 곳에 오늘은 깊숙이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깊숙히 아닌 깊숙이가 맞지요?)

그냥 호수가 있던 곳에만 가봤었는데,
안쪽에 좋은 곳이 많더군요.

출사하시는 분들이 빛이 좋으면 많이 찾는다는 이곳!

나라, 도시마다 설명도 있는 이 곳!
유난히 눈에 밟히는 코스모스

무거운 겨울
무거워진 뱃살을 잡으며
코스모스를 보니 더욱 아름답네요.

많은 방문자들로 보입니다.
이렇게 뭘 마시거나 먹을 수 있는 곳도 잘 되어 있는데

외국인도 많이 찾는 곳이더군요.
캠퍼스에도 회사에도
인구는 줄어간다는데
여기저기 외국인은 참 많더군요.

누구 추천처럼 별자리 보러도 한번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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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1) 보문호수 둘러보기 (자동차박물관, page 9)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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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제 2 도시.
그곳에 오랜만에 마음 편히 다녀왔습니다.

현지인과의 관광과 생활의 그 중간 어딘가 쯤 되는 일을 하고 나면
아쉬움과 힐링이 동시에 되며
간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수다를 풀고 나면
집에 돌아와 누워서 씨익하고 미소도 지어지면서
저인간이 이것까지 하고 있다니, 나도 밀린 숙제와 도전과제들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도 되는.
그런 비슷한 느낌의 경주여행.

항상 행복하기만 한 너무 좋은 시간이면서도

내일 출근이 많이 아주 많이 하기 싫어지는 시간입니다.


저게 뭐야? 뭔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것은 부영양화를 막기 위한 개당 5천만원 짜리 물순환기


보통 한시간 반이 걸린다는 이 호수를 잠깐만 걸어보기로 합니다.​


왕년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많은 사연들로 유명한 이 커피숍은 새단장을 하여 좀 더 상큼해진 느낌입니다.​


날씨도 좋고 아름다운 산책이네요.​


이제 제법 쌀쌀해진 완연한 가을.
반팔은 잊을 시간이 드디어 온 것 같습니다.​


태풍의 여파로 호수 주변에 많은 부유물들이 떠올랐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이 길.​


행복한 사람들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행복하기만 한 이 좋은 순간들.​


요건 자동차 박물관이라고 하네요.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끌리지도 않았더랬습니다.​


차분하게 정리하고 상경하도록 합시다.

오늘의 시원한 햇살은 참 간만에 느껴보며,
가장 좋아하게 된 가을의 시작 종소리를 들은 것 같아
마음을 다잡고 가을 수업에 집중해 볼 생각입니다.

가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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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대관령 양떼목장으로 -- 고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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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오면 시원한 강원도로
한층 더 시원한 대관령자락에서 양떼 친구들을 만나볼까요?


알펜시아 양떼목장 패키지에
티맵(T map) 할인도 받아주시네요.
강원도 사투리로 상당히 억세게 친절하신 여사님들에게 환영받으며 입장합니다​


삼양목장
하늘목장
다 가본 것 같은데
둘다 규모가 너무 있고 차 시간이나 공연 시간을 맞추지 못하면 그냥 경치 구경만 하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딱 성격 급하고 둘로 나눠지는 경우를 대비해 짧은 코스 긴 코스 적당히 구분되어
모두가 즐기기 좋은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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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쏠비치] 주변 가볼만한 곳. 관광지. 산책 그리고 광장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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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척 쏠비치

사진 찍기 좋은 곳이 참 많은 곳입니다.

넓은 공간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사랑스러운 곳이지요.

지난 노블리안 방구경을 마치고 (클릭)

산책을 떠나봅니다. 저기 남쪽 방이었으면 덜컥 용기를 내지 못했을 수도 있는데,

이쪽에서는 촛대바위도 보이고, 산책하고 여유를 즐기기에 좋고 가까운 곳이 많습니다.

바닷가 산책을 나가보도록 합니다.

숲길을 걷는 기분이 꽤나 상쾌하더군요. 아이와 함께면 달리기 시합 정도는 해줘야겠죠?

 

이런 볼거리들이 많은 즐거운 삼척입니다.

리조트도 보이고

촛대바위도 보이는

아기자기한 해변에서 뛰어놀기도 하고요.

철썩하는 파도소리가 막혔던 마음을 뚫어버리기도 합니다.

해질무렵, 햇님이 산자락이 그려놓은 선으로 넘어가는 동해에서 즐기는 풍광은 더 특별한 것 같습니다. 마음이 다 녹아내리는 것 같더군요.

이 광장은 사람이 많아도 그렇게 많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넓은 것은 물론이고,

색감이 바다와 잘 어울려 리프레쉬로 제격입니다.

따뜻함과

은은함이 함께 묻어나는

여기는 줄을 서서 단체사진을 찍어야하는 포인트더군요.

이렇게 넓고 멀게 바라보고 있으면 머리 속에 엉켰던 것들, 걱정스러웠던 것들이 희미하게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먹고 지쳐 쓰러질 때까지 마시고 뛰어 놀아야만 여행과 리프레쉬와 일상에서의 탈출이 성공했다고 믿던 시절을 지나

이렇게 쉴때만 살아나는 감성과 낭만의 시절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이 옳고 예전에는 부끄럽듯이 틀렸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겠지요.

그 때 그 때 맞게 물 흐르듯이 자기만족을 하면서 살아봐야겠다고

이렇게 글을 쓸때마다 다짐을 하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

조깅할 때 안 아프던 종아리가 당기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것도 저것도 모두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너무 자기만족이 심하고, 나는 이런 상황을 이런 로직에 따라 내 마음대로 내 입장에 편하게 해석했고 그래서 이 상황 저 상황 모두 나에게는 유리한 나는 정말 최고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고 있으면서,

그렇게 늙지는 말아야지 많이 다짐했지만,

순간 순간 변하는 상황과 역할들

그리고 그 변화에 내가 맞추지 못하면

어마어마한 스트레스와 그에 따라오는 리프레쉬가 필요하기에

조금은 이해가 되면서 점점 이해보다는 해석에 가까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좁은 길을 걸어갈 때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게 어떤 새로운 변화에 마주해도 내 변화에 부끄럽거나 씁쓸하지 않게 마음을 같이 매듭 풀듯 풀어갈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엄청나게 외롭게 부담스러운 싸움이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그냥 원래 그런 것을.

그래도 잠깐이라도 느꼈던 정답의 순간들 때문에

더 부담스러워지지는 않아야겠습니다.

 

힘들겠지만.

 

삼척 쏠비치 또 가고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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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쏠비치 호텔&리조트 노블리안 스위트 (feat. 촛대바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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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의 쉼터 삼척 쏠비치에 또 방문을 하게 되었네요.

워낙 만족스러운 곳이라 더 자주 방문을 하고야 말겠습니다.

이번에는 노블리안으로~!

고속도로도 반짝 반짝 반겨주는 길을 가다 보면,

파란 마을 같은 삼척 쏠비치에 도착하게 됩니다.

(Tip) 노블리안은 체크인 후 번호 등록하면 주차장이 따로 있답니다.

체크인을 하고 들어가면 지난번과 다르게 북쪽으로 자리 잡았네요.

약간은 한적해보이면서도

해수욕장과 워터파크 쪽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도

산책하고 조용하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에는 이쪽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촛대바위

하트 가운데에 촛대바위를 넣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촛대바위여서 추암 해수욕장도 있고요.

심부름 차 다시 방문한 전용 주차장.

주차장이 한산해서 좋습니다.

대명 소노펠리체도 참 좋았었는데요.

심부름하고 돌아가는 길에 오랜만에 보는 바다를 보며 감성에 젖어 봅니다.

방으로 들어오면

발코니 발 밑에 보이는 정원이 인상적입니다.

저 층에 숙박하는 사람만 즐길 수 있는 공간 같아 보이더군요. 진입하려 시도했지만 길을 찾지 못했습니다.

다른 리조트를 바라보듯이 약간은 떨어진 공간

그래서 좀 더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바다 소나무 해송들이 우거져 있어 더 우아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기도 하고요.

바다 쪽은 그늘이 많이 져서 오후에는 산책이 별로인 것 같네요.

오후에는 산토리니 광장으로 올라가 산책을 즐겨봅시다.

노블리안 객실 한번 보고 갈까요?

방도 넓고 크고요. 화장실도 아주 근사합니다.

옷장에 옷걸이까지 세심하게.

이렇게 잘 지어놓은 리조트를 볼때마다 하루만 지내기 아쉽다. 밖에서 놀다가 잠만 자고 가기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호캉스 호캉스 하나봅니다.

독방도 하나 있고 화장실도 딸려있답니다.

아마 저의 독방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모든 것이 깨끗하고 잘 정돈되어 있어서 참 좋습니다.

더 낡아지기 전에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모두가 함께 즐겁고 편안한 시간 보내고 갈께요.

삼척에 가면 삼척 쏠비치

노블리안이라는 행운도 얻었네요.

 

지난 방문 삼척 쏠비치 (클릭)

삼척 맛거리 무늬오징어 (클릭)

삼척 맛집 삼척 대게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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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발보아 파크 (Balboa Park)

여행/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샌디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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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여행

발보아 파크 (Balboa Park)

컨셉트는 아무 생각없는 것이었기에, 무엇이 있는지 무엇을 볼 수 있고 어떤 히스토리가 있는지에 대해 알려고 하지도 알 생각도 없이 순수하게 보이는 그대로만 느끼려 했던 이번 여행.

눈을 감았다 떴더니 도착한 이 곳.

발보아 파크(Balboa Park) 라고 합니다.

https://www.balboapark.org/

San Diego Zoo 옆에 붙어 있는 곳이었네요. (차에서 자느라 몰랐어요.)

오호 여기가 왠지 핫스팟 같았었는데, 사이트를 찾아보아도 메인 사진이더군요.

저 멀리 보이는 초가집(?) 같은 것이 식물원(Botanical Garden).

길을 잃고 혼자 지나다녀봅니다.

옆에서 연주를 하는 악단들.

길을 여기저기 거니는 사람들.

엄청나게 자유롭고 산만하지만 뭔가 차분해지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저 회색 빛깔 구름만 아니었다면.

역시 캘리포니아는 날씨빨 이던가요?

뭔가 그림 같은 한 컷이 될 뻔 했지만 그냥 우중충한 사진이 되고 말았네요. 혼잡하고 산만해보이기만 하는. 그래도 느낌은 유럽 어디쯤의 플리마켓입니다. 발걸음이 차분하고 가벼워 지면서 힐링이 많이 되더군요.

Main Street 을 지나 끝까지 가면 이렇게 분수가 나오고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할까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이 왔네요. 저것도 박물관이고, 이것도 미술관이지만 그땐 몰랐었네요. 뭐 알았다고 들어가 봤을 것 같지는 않지만요. 어서 날씨나 좋아져랏!

꽃과 함께 어울어진 소공연을 볼 수도 있고요.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잠깐 그러고 보니 배가 고팠던 것 같아요.

어르신들을 모셨던터라 한식당을 가지 못해 어쩔까 고민했지만,

다양한 종류의 푸드트럭에서 오리엔탈부터 멕시칸까지 다양한 음식을 시켜 잔디밭에 앉아 한 판 배를 불려봅니다. 옛날 신입생 때의 잔디밭이 생각나네요. 수업은 들어갈 생각도 안하고 이과두주에 탕수육, 가끔 취해서 잔디잎사귀도 몇 번 단무지와 함께 끌어넣었던 기억이 나고요. 왜 그리 무개념으로 지냈었는지... 반성해봤자 다시 돌아가도 똑같이 그랬겠죠. 마치 대단한 낭만인 것처럼. 그땐 그랬죠. 이 중년의 모든 생각들, 고집들도 또 노년이 되면 그땐 그랬고 그럴 수 밖에 없었지... 하고 생각이 들겠지요.

귀요미 서버께서 팁을 적어내라는 통에 처음이라 당황하여 기계에 몇 % 를 입력하고는 후회했던 기억이 나네요. 뉴욕에서 팁 때문에 다퉜던 기억도 갑자기 나네요. 기분에 따라 주는걸로~! 그래도 당황하지 않도록 항상 팁을 요구하는 단계가 온다는 것은 머릿속에 넣도록 하자구요~!

아까 그 핫스팟 식물원 안으로 들어와봤습니다. 더워요...ㅎㅎ

뭔가 볼거리가 잔뜩 있지는 않지만 잠시 스윽 스쳐지나가면서 차분한 도서관처럼 고요함으로 한 번 치유를 해봅니다.

이 호수(?)가 또 사진찍기 참 좋은 곳이더군요. 모두가 줄을 서서 한 컷씩 열심히 찍어주시더군요. 팔뚝만한 민물고기들도 반겨줍니다.

발보아파크 인증샷.

날씨가 좋아지면서 솔방울 축구도 열심히 하고.

한바탕 힐링을 마치고 빠져나와봅니다.

역시 날씨빨 캘리포니아.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이렇게 다르네요.

 

즐거운 시간 보내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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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산책] Souq(Souk) Sharq 더 더워지기 전에

후기/쿠웨이트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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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q Sharq (Souk Sharq)

 

더 더워지기 전에 바람을 쐬러 가세요.

 

금요일에 가면 가족적인 분위기를 많이 느끼고,

아 이 나라 사람들은 이렇게,

아니면 70% 나 차지하는 이 나라에 사는 외국인들은 이렇게 여유를 즐기는구나. 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쇼핑몰이어서 Sultan (TSC), 스타벅스, 먹거리, 오락실, 영화관, 기본 쇼핑몰 은 다 갖춰져 있습니다.

 

여기가 쇼핑몰 1호라는 말도 있고요.

요트주차장(?) 도 보고 바다도 보고

 

조금 더 가면 Fish Market 도 있고, (고기 사이즈가 남다르죠.)

Doha Link (Doha - Shuwaikh) 와 Bubiyan(Subiya) 까지 연결하는 40km 에 달하는 다리도 멀리도 구경할 수 있고요.

(The Shiekh Jaber Bridge)

 

 

주차가 지옥이니 Al-Amiri Hospital 에 주차하고 걸어가는 것도 Tip 입니다.

 

조금은 낡아보이고,

Salmiya 보다는 느낌이 덜 할 수 있지만,

그래도 다른 City 에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아

City 에 들렀다가 이 곳에서 바람 한번 쐬고 들어가는 것도 좋겠지요.

 

햇빛이 많이 따가울 수 있으니 선글라스는 필수입니다.

 

City 북쪽으로 다들 놀러가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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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맛집] COCOA ROOM (OPERA HOUSE, SHEIKH JABER CULTURAL CENTER)

후기/쿠웨이트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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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A ROOM

Sheikh Jaber Al Ahmad Cultural Center

2208-3195

Instagram : @cocoaroom

많은 Restaurants이 몰려있는 Cultural Center(Opera House 라고도 하더군요) 에 가면

분수 쇼와 함께 City 의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녁에 시간마다 진행되는 분수쇼와 은은한 조명, 산책할 수 있는 묘한 분위기의 공원들은 정말 여기가 중동이고, 쿠웨이트인가 하고 의문이 들게 하지요.

주차하기가 헷갈리지만 바다가 보이는 성당 옆 Convention Center 처럼 생긴 곳으로

입장을 하고,

놓치지 말고 지하에 잘 주차를 합니다.

한국의 어느 마트나 백화점 같은 이상을 주는 주차장이지요.

친근합니다.

어디론가 연결된 곳의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출구 같지 않은 출구 밖으로 나서면

짜잔 하고 색다른 곳으로 쏟아져 나옵니다.

뭔가 우주선에서 착륙한 느낌의 멍한 기분에

주위를 둘러보지 않을 수 없지요.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정신줄을 잡고 굶주린 배를 움켜쥐며 무엇을 먹을지 살펴봅니다.

석양이 드리우기 시작한 분위기가 참으로 멋지네요.

그러다가 COCOA ROOM 으로 들어갑니다.

뭐 중동식이 아니면 다 비슷한 느낌일테니까요.

은은한 분위기가 일품인 식당을 선택했네요.

메인 하나에 샐러드 하나?

보통 이런 조합이 좋지요.

디저트는 기분 내키는대로~!

식기도 참으로 분위기가 있더군요.

샐러드를 더 맛있게 만들어 줍니다.

크고 넓지는 않지만,

맛있고 데코레이션도 좋고요.

밖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식당이었습니다.

어느새 해가 지고,

음악과 함께 분수쇼를 준비합니다.

물에 비친 나무와 조명들.

아 일주일 동안 쌓였던 먼지와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듯한

설레임이었네요.

레이저와 함께 좌악좌악 뿜어내는 분수 물줄기들.

춤도 추고 박자도 맞추는 분수에 저도 모르게 푹 빠져듭니다.

클라이 막스가 지나니

다시 입맛이 당기네요.

이번엔 ROCOCOA 에서

(@rococoa)

아이스크림으로~!

놓칠 수 없는 분위기에 취해

이리저리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가족단위로 산책나온 사람도 많고

오묘하게 시야를 흐리게 하는 적당한 어두움과 조명들은

집에 돌아가기 싫게 만드네요.

 

이런 곳 근처에서 살고 일한다면

좋았겠지만,

익숙해지면 또 다른 리프레쉬가 필요했겠죠?

 

가끔씩 방문하면 정말 좋은 곳이더군요.

넓고 아늑하고. 특히 해질녘 쯤 가서 밤에 돌아오는 코스가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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